반갑습니다.
한글 기계화의 선구자이자 한글 운동가이신 공 병우 박사께서 이 땅을 떠나신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공 병우 박사는 오늘날 우리가 정보통신 강국이 되는 기초를 닦은 분이고 그 분의 삶은 우리 겨레뿐만 아니라 온누리의 사람들이 배우고 본받아야 할 표본이 되는 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글의 기계화와 정보통신의 이기를 잘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그 동안 우리 삶에서 그 분을 잠시 잊고 살지 않았나 하는 자책을 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라도 그 분의 삶을 떠올리며 그 분의 뜻에 따라 시간과 돈을 아끼고 기계 통신을 최대한 이용하여 조촐하게 추모식을 갖고자 합니다. 그래서 한글 학회와 한글 문화원에서는 공 병우 박사가 돌아가신 지 10돌이 되는 2005년 3월 7일에 공 병우 박사의 정신과 업적을 되새기고 기리는 모임을 아래와 갖기로 하였습니다. 이 날 추모식에는 공 병우 박사와 가까이에서 함께 했던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아직 살갗을 스치는 바람은 차갑지만 봄을 여는 3월입니다. 많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어 주시고 이 소식을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함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때: 2005년 3월 7일 (월) 오후 5시
○ 곳: 한글 회관 5층 강당(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 행사 내용(사회: 유 운상 한글 학회 사무국장)
▶ 인사말씀: 김 계곤(한글 학회 회장)
▶ 추모말씀: 문 제안(한글집 임자)
▶ 추모 글 발표
- 한글 기계화 선구자 공 병우 박사: 송 현(한글 문화원 원장)
- 아래아한글 탄생과 공 병우 박사: 박 흥호(고누 소프트 대표이사)
- 공 병우 박사의 삶과 한글사랑 운동: 이 대로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 대표)
* 행사 문의: 02-2217-9658(한글 문화원), 02-738-2236(한글 학회)
2005년 3월 3일
한글 학회 회장 김 계곤
한글 문화원 원장 송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