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쪽은, 요즈음 부쩍 '한자 부활'의 목청을 높이고 있는 모 신문사의 주간지입니다. 지난 3월 31일 치부터 제호가 산뜻한 한글로 바뀌었습니다. 구호 따로, 장사 따로의 상업성이 드러나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 사진 아래쪽은, 종교 신문의 달라진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간 신문들이 순 한글-가로짜기로 나아가는 이 때에, 힘센 일간 신문들만은 아직도 한자를 못 버리고 있습니다. 시대의 요구와 독자의 바람보다 더 힘센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엮은이>
―『한글새소식』제260호(23쪽)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