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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새소식 제359호(2002. 7.) 눈길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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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월드컵 축구 대회를 눈부시게 치러 낸 지난 한 달 동안, 우리 겨레는 갈무리해 두었던 힘을 한꺼번에 펼쳐 보이며 세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세계 4위의 위업을 이룬 것은 물론, 수백만 겨레가 거리에 나와 뜨겁고 질서 있게 응원을 보내는 힘찬 모습에 온 세계인이 감동하였습니다.

  대회의 막은 내렸지만, 우리 겨레의 힘은 이제부터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맨 앞자리에 한글이 있습니다. 한글은 이제 축구와 함께 '대한민국'의 꿈을 온 세계에 퍼뜨려 나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일간지 《알흐메인 바흐블라드》는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축구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자,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스포츠 면의 제호를 한글로 바꾸어 발행하였습니다.(위 사진. 동아일보 누리집에서 따옴).

  한글은 우리 겨레의 얼굴이며 가장 값있는 상품입니다. 한글은 온 세계에 우리의 슬기와 저력을 보여 주는 겨레의 큰 자랑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부려 쓰고 있는 한글이야말로 인류를 다시 한번 놀라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문화 유산입니다.  <엮은이>

 

―『한글새소식』제359호(14쪽)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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