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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움] 소주라도 한 잔 더 들이키고 싶었는데…

이재인 선생님, 떠난다는 말씀에 제 가슴속 어딘가에 허전함을 느낍니다.
정자마을(이장님은 일찍 떠나서 아쉽지만) 사람들 한 데 모여 소주라도 한 잔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
고 싶
었는데, 계민석 선생님은 아무 연락도 없이 몽골로 가신 것 같고..... 선생님은 아직 며칠이 더 남았지
만 제
가 시골에 가야 하니 이것으로써 잠깐의 이별을 맛보야 할 것 같군요.
홍 아줌마는 지금 전국 일주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름나라 미라는 출국 날짜 연기해서 더 있
겠다
고 했고......
아무튼 독일에 가서도 이곳에 자주 오면 잊혀지지 않고 늘 함께 하는 기분이 들 겁니다.
그냥 기다리겠습니다. 또 만날 날을 위해.....
그리고 장미 한 송이 잘 받았습니다. 또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 김주형 님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
그럼 이만......
2001. 8. 3.
젊은 아그가...


┼ 먼저 장미 한 송이를 놓고...: 로렐라이(leenett@hanmail.net) ┼
│ 안녕들하세요?
│ 김 한빛나리 선생님이 애쓰신 덕분에 드디어 이 게시판이 문을 열었군요.
│ 고맙습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 5회 연수에 참가하셨던 분들 중에서는
│ 벌써 멕시코 전경아, 스페인 전미라 선생님이 다녀가셨군요.
│ 저는 독일 이재인입니다.
│ 아직 서울의 하늘 아래에 있습니다.
│ 모레 5일이면 이 땅을 떠나 또
│ 눈 퍼렇고 한국말 못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갑니다.
│ 가기 전에 한글학회에 다시 한번 들르려고 했는데
│ 시간이 그렇게 되지 않는군요. 몹시 아쉽습니다.
│ 이번 연수회를 통해서 알게 된 모든 분들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 또 만날 날이 있겠지요.
│ 제가 <홀로서기> 의 시인 서정윤은 아니지만,
│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니까...
│ 그냥 기다리겠습니다. 또 만날 날을...
│ 이 기다림을 장미 한 송이에 정표(?)로 담아 놓으며,
│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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