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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누군지 알 것만 같은 그대.

나 알 것만 같애, 누구신지.
그대... 이런 말은 아무한테나 해 주지 않는데.... 특별히 써 드리겠어요.
드디어 여기서 뵙게 되다니... 녀인의 가슴에서 말보다 먼저 솟음치는 이 감동!
제가 남긴 전화메세지는 들으셨나요? 그게 빛깔만 좋다는 인터넷폰이라 지지직거리고 음질이 영
꽝이었을텐데...그래도 뭐라뭐라 그러는 초리비얼 (근데 초리비얼이 뭐에요? 수업시간에 배운건
가? 그럼 난 졸고있었나? 기억이 안 남)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누구신지 알 것만 같은 게 아니라 사실은 거의 확신하는 바이지만, 초리비얼님이 저희들의 궁금
증을 자극하며 본인 확인을 다음으로 미루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 저도 이번에는 초리비얼님이 스
위스의 홍혜성 선생님이란 것 절대로 발설 안 하고 그냥 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떳다떳다는 쌍
시옷으로 써야 맞는 거 아니예요? 괜히 연수는 갔다 와 가지고, 이젠 누가 뭐라고 쓰기만 하면
맞춤법이 맞는지 틀리는지만 보이고.... 직업병이라면 직업병입니다.
그럼, 스위스 선생님, 다음 번엔 꼭 누구신지 밝혀주세요 ~~~, 궁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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