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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우먼 선생님께도 연락 왔습니다

조회수 : 423
원도우먼 선생님의 글이 제게 전달되었습니다.
게시판에 올렸다고 하는데 관리자 편지로 왔군요.
너무 경황 중이라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고 글을 간단히 쓰고 올린 것 같아요.
아무튼 무사하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아래에 원도우먼 선생님의 글을 그대로 옮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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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DAY/아비규환의 참상
펜타곤에 파괴 된 Ameriacan Airlines #77의 희생자 중, 한 분이 친구의 남편이라는 것이 저는 도
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어제도 밤 늦게 돌아 온 나는 초현실주의적인 이 상황에 몹시 지쳐있습
니다. 그리고 11,000의 시체 속에서도 생존자 4명을 구출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나의 주변 모든 사람들은 슬픔과 애통에 이어 분개하고 있습니다. 2000명이 넘는 교사들과 우리
학교 학생들도 혼란 속에 있습니다. 벧엘 한국 교회와 벧엘 학교 친구들의 무소식이 희소식일 것
이라며 희망을 던져봅니다. 토요일 추도회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악몽 속에서 하루 빨리 깨어나길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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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면 정말 슬픔과 애통과 분노의 분위기를 알겠습니다.
걱정하는 만큼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에 어이 없이 희생된 모든 분들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그곳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용기를 잃지 않고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2001. 9. 15.

젊은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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