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학생 하나가 숭산 스님께 *선 이란 무엇입니까? 하고 질문햇다. 스님 께서는 주장자를 머리 위로 치켜들고는 말씀하시기를 * 이해 하겠느냐?*
고 했다.. 그 학생은 *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선사께서는 * 그 모르는 마음이 바로 네 자신이다. 선이란 바로 그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중 략) 본질 이란 이름도 모양도 없는 것으로 에너지니 마음이니 하느님이니 하는 것은 다만 그 본질이 나타내고 있는 이름과 모양에 불과한 것이다.
*본질 이야말로 절대 진리다. 이름과 모양이 있는 것은 모두 상대적인 것이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도 소경이 코끼리를 만져본 다음 자기가 옳다고 다투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는 진실을 알 수 없는 것이다.우리 인간 사이에 다툼이 있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 사람 모두가 자신을 이해한다면 절대 진리를 얻을 수 있고
그때서야 비로소 세상은 평화로워 질 것이다. 세계 평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선이 다.* 학생이 다시 물었다. *참선하는 것이 어떻게 세계 평화를 이루는 길입니까?
선사께서는 * 사람들은 재물 ,명예,색,식,수면을 취하고자 한다. 이런 욕구가 생각을 내게하고 그런 생각이 바로 괴로움이다. 그 괴로움 때문에 세계 평화가 없는 것이다.생각을 내지 않
으면 괴로움이 없고, 괴롭지 않으니 세계가 평화로울 수밖에 없다. 세계 평화는 절대적인 진리 이며, 절대적인 진리란 바로 자아인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거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