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기간 동안에도 '애매하다'와 '모호하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알고 있으면서 그 놈의 습관이란 게 참 무섭지요?
'애매하다'를 지금은 '모호하다' 개념으로 굳어졌다고 보는 경우도 있지만 이 말이 어디에서 어떻
게 와서 잘못 쓰이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겠네요.
'애매하다'는 아무 잘못이 없이 원통한 책망을 받아 억울하다고 할 때 쓰고,
'모호하다'는 말이나 태도가 흐리터분하고 알쏭달쏭하다고 할 때 쓰는 것으로 사전에서 풀이하고
있습니다.
'댓글이예요'는 '댓글이에요'의 오타인 것으로 보입니다.
2001. 10. 12.
젊은오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