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쉘 선생님과 경아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잘못 표기한 글자에 대해 씀으로써 여러 선생님들께
서 여기에 글쓰는 데에 조금이라도 위축감이나 글쓰기를 움츠러들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
니다. 경솔한 행동을 했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군요.
저는 단지 부담 없이, 그리고 가깝게 느끼는 마음에서 잘난 척(?) 좀 했는데,
댓글을 읽고 나니 다른 선생님들께서 제 글을 읽고 너무 경직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염려가 됩
니다. 물론 미쉘 선생님이나 경아 선생님은 나쁜 감정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 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다른 선생님들께서 이 곳에 와서 그런 글을 읽고 오히려 도
망이라도 하면 어떡하나 하고 덜컹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글을 지웠습니다.
앞으로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것들은 다른 게시판(한글 사랑방이나 물음과 대답)에서 참고하면 충분할 것 같군요.
생각과 달리, 아니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습관적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
다. 저 또한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고, 몇 가지 조금 아는 것을 습관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완벽하고 훌륭한 문장을 쓰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부끄럽고 부담이 되는군
요. 앞으로 같은 길을 함께 가는 다정한 친구로서 대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우리 함께 만들어 가요. 저 스스로 반성하고 있는 것이니 이 글을 읽고 나서 부담 같은 건 절대 갖
지 마세요. 그러면 또 쓸데없는 것으로 시간만 허비하게 될 거니까요. 알았죠들?!!!
2001. 10. 14.
젊은오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