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워메 그거시 뭔 소리여?

그리운 그대!
수제비 귀향을 잘 끝내고 돌아온 내 마음은 마냥 섧다.
아이들 15명과 어른 6명이서 한국 학교 M.T( 표현을 찾지 못해서 영문을 저어 하는 마음으로......) 했다는 이야기 (3박 4일)
1000미터 돌산을 내려 오는 등반도 했고 냇가에서 돌도 줏고 소세지도 구워먹고 풀밭에는 양들이 요염한 몸매로 저 좀 잡아 잡수세요!
풀을 뜯고 있건만 우린 도를(돌을)닦았다 . 아주 벅벅......
밤이면 밤마다 머리에 피만 안마른 5살짜리들이 디스코를 하겠다고 랄 랄 랄 !
이 참에 좀 쉬자 하고 숨었더니 어릿광대도 필요 하다고 거의 협박조로 몰아 부치니 놀기에 부지런한 초리별 어찌하랴!
일정은 분명 아침부터 밤까지로 알고 있었는데 내 일정은 어째서 아침부터 새벽까지냔 말이다!
가진것은 몸 밖에 없는 죄로 몸으로 때우고 수제비를 2kg 이나 떠야하는 말 못할 고문 까지 당했다는거 아니냐!
우연히 광주 청년 하나가 친척집에 휴가 왔다가 합류를 했는데 순 한국식 놀이도 해주고 007 팽 두손 들고 으악 게임도 가르쳐 주고
우리 청 소년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하고 한국의 정을 왕창 부려 놓은일 등, 그 아이들의 그토록 좋아하는 모습, 자유로운 그들의 모습
한국 학교에는 억지로 다니면서 한국것을 거부하던 그네들이 그들 피 속에 숨겨진 한국의 감정들을 쏟아 놓고 있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학교 에서도
그들의 정서를 유지 시키며 그들에게 한국의 필요성을 심어줄 수 있을까 , 등등의 미묘한 감정들!
왠지 나는 현지시차 를 느끼는듯한 기분에 집에 돌아와 12시간을 온통 꿈범벅으로 잠에 빠져 있었다. (우리가 갔던 곳은 우리 집 에서 40분 거리 였어)
그리고 그거시 먼 소리여? 사랑이 식어 간다느니? 싫어 졌다느니......
때로는 사랑이란 감정이 지겨울 때가 있더라 상대가 너무 냉정하거나 말이 없으면 지금처럼 엉뚱한 생각이(엉덩이가 뚱뚱한 생각) 들기도 하고
상대가 죽고 못산다고 덤비면 싫증이 나기도 하고 사랑이란 감정처럼 애매 모호한 것이 또 있을래나?
오늘과 내일만이 아니고 오랫동안 기억 속에 있는 사람으로 서로에게 남으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 친구는 그렇게 말했다.
추신1< 이 글은 전경아 선생께 13일날 띄운 글을 나 컴맹의 실수로 무참히 깨진글이었기에 이자리를 빌려 여러분께도 공개해 드립니다.
공개 하는것으로 제 개인의 용달을 이해해 달라는 의미도 되겠지요. ㅎ ㅎ ㅎ 제목도 그대로 입니다 내용만 조금 줄였지요. 여기가 안전 빵 이라서...... 용서!!!
추신2< 드디어 학회 한마당이 제 구실을 하는군요! 이 멋진 토론이 오 갈 수있는 공간이 되었으니 신 나는 군요!
저는 운 좋게도 지운글을 읽었기 때문에 이 토론에 참가 할 자격이 있는건가요?
추신 3< 정선미 선생님께서 언어의 신생, 성장, 사멸의 특성을 생각 하셔서 언어가 지니던 의미도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변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생각은
역시 조심스럽군요! 제 생각 으로는 잘못 알고 있던 단어의 속뜻을 제대로 알았을때의 그 명쾌함과 비록 남들은 잘못 쓰고 있더라도 나 한사람이라도 시작하여 올바르게
게 사용하면서 그네들에게 제대로 가르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추신 4< 젊은 오빠의 발빠른 솜씨(?) 지우기 와 너무나 저희를 배려하신 점이 조금 아쉽군요! 엄청 마음이 (완곡하게 표현해서 )섬세 하신건지? 이쁜 여선생님들께
약하신건지? 어찌되었건 아주 훌륭한 공포 분위기를 본의 아니게 연출 하신 셈이네요! 왜냐하면 저 이글 쓰는데 이재인 선생님과 젊은 오빠 눈치 보느라 1시간이 넘고 있다나요!
추신 5< 이재인 선생님 ! 전 뭐라고 하시더라도 이렇게 엉망진창 엉기며 글 쓸래요! 선생님 참 다른면! 칼같은 냉철함 과 형사 같은 예리함 ! 형!!! 나 무서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