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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린후 ㅣ 니 하난 일이 다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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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린 후 ㅣ 니 하난 일이 다 어리다.
만중 운산에 어내 님 오리 마난,
지난 닢 부는 바람에 행여 긔ㄴ가 하노라.
서 경 덕 (중종대) 의 연정가 성거산에 은거 할때 황 진이를 생각하며 지었다고 전해진다. (제 아무리 돌부처 같은 서 경덕도 그 마음속이야......)
어린: 어리석은 만중운산: 겹겹으로 싸인 험한 산 오리마난: 올까마나는
추신> 왔다가 그냥갑니다 에서 띄웠던 황진이 시조와 잘 어우러지는 시조입니다!

마음이 어리석은 저는 하는 말이 다 어리석었군요! 뭐 그렇게 첫귀절이 생각이 나서 써 봅니다.
공연히 누구처럼 반성문을 쓸 생각은 없구요, 같은 주제로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을 토론이라고 생각 했고, 모처럼 만에 생생한 긴장감을 느끼기도 했고 ,
각자가 갖는 생각에 유념 해 보면서 나는 어디에 서있었나? 생각해 보고 꼭 좋은 일 보다도 껄끄러운 마음을 풀어가는 방법이 예술 아닌가? 그런생각도 해보고
저도 여러번 이 곳에서 남 몰래 얼굴 빨개진 실수도 많이 했고 , 그러면서도 여태 버티고 있는 제가 신기 하기도 하고, 왜 사람들은 남들의 실수에는 관대 하면서도
자신의 실수는 관대 할 수 가 없는 걸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많은 생각은 또 다른 집착을 낳는 다지만 그래도 거칠 과정이라면 거쳐 가야 하는게 또 제 어린 마음입니다.
가끔은 싫은 구구한 변명도, 말도 안되는 설명도 타인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면 하고 살아 가야 할 때가 있더군요! 후 후
독일말에 이런말이 있죠! Ende gut alles gut !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시여! 아뭏튼 많은 의미가 있었던 주제 였습니다.
정선미 선생님의 강물 친구 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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