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가장 안전하게 나를 받아 안는 이 공터!
오늘은 진정 고마운 마음으로 이 곳을 찾습니다.
유럽 강연회에 관한 사정이나 여러가지 편지들을 써 보내려고 부치면 내 사과의 서버가
힘에 겨운지 몽땅 거부를합니다.
그럴때 가장 생각 나는 공간이 이 공터지요.
며칠 동안은 내컴의 마우스가 촛점을 못맞춰 글 3개 읽는데 1시간을 촛점 맞추다 끄지도 못해서
저도 미스터 빈 놀이를 했지요! 공연히 먼데를 쳐다보다 책상 모퉁이에 마우스를 한번 툭 쥐어박고
맛이 어떠냐? 알고보니 목욕도 시켜 줘야 한다면서요! 아무도 그걸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어야지 잉 잉 ...... 좀 묻고 싶은데요
저만 바보인 겁니까? 아니면 모두 다른 경험들이 있는겁니까? 전 그게 궁금해요.
어제는 멕시코에서 '불청객'을 주제로 ( 불르고 청하면 반드시 오는 손님?) 전화를 받았고
'불 '자로 시작되는 말잇기를 해보니 '불꽃놀이'도 있더군요! 거기까지!
사실은 말이죠!
하늘엔 보름달이 유난히 맑고 괜스레 마음이 허전하고 슬프고 뭔가 연말연시라는 데
묶어둔 마음에 짐들 을 하나씩 풀어내고 다시금 시작하는 새해라는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다짐해야하는지.......
참 바쁘고 보람차게 살고 있다고 스스로도 인정한 한해의 삶이 갑자기 진부해 질때......
역시 전 무게를 잡는일은 너무나 낯설어요! 잠시 놀라셨죠! 저도 깜짝 놀랐어요!
건강한 새해되세요!
참 제게 메일 이 오는건 문제없어요! 제가 써 보내는것만 문제가 있는거예요!
백선기 반장님 ! 멕시코식의 새해는 또 다른 느낌이 있을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