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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가스빠초의 계절

조회수 :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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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답] - 초리별(aklin@narai.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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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흐르는 물처럼. - 아름나라(mirajun@dreamwiz.com) ┼
│ │ 물오른 가지들의 새순이...
│ │ 기특하고 고맙고...
│ │ 덕분에.. 요즘 저의 발걸음은
│ │ 춤을 추는 듯 합니다.
│ │ 계절의 요정.......
│ │
│ │ 토요일
│ │ 당직을 핑게삼아 이곳에 들어와
│ │ 안부와 그리움을 적어봅니다.
│ │
│ │ 초리별언니의 글....
│ │ 언제나 두서너번 읽어야만...이해가 되지만.
│ │ 그러한 수고로움으로 얻는 웃음은
│ │ 더 달콤합니다.
│ │
│ │ 이제 직장생활 3개월 차....
│ │ 선거때라 그런걸까???쩝~ 왠 여행객이 이리 쏟아 져 들어오는지...
│ │ 저는 정신이 없습니다.
│ │
│ │ 저는 스페인어 배우느라 버벅거리고...
│ │ 2살 박이 조카 솔이는 이제 막 쏟아져 나오는 한국말에....재미가 더해 갑니다.
│ │
│ │ 저의 사무실에 3명의 한국인들은 모두 스페인 사람과 결혼한 이들 입니다.
│ │ 2명은 각각 제 조카 솔 만한 아들들을 두고 있는데....
│ │ 한국에 교육엔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편이고..
│ │ 솔이는 좀 유난 스럽게 한국어에 신경을 쓰고 있는 편이죠...
│ │
│ │ 흐르는 물처럼 시간이 흘러간 후에...
│ │ 엄마들은 제 나랏말로 엄마와 대화 할 줄 아는 제 자식이 자랑스러울 겝니다.
│ │
│ │ 또
│ │ 우이동 연수회를 준비하시는 군요...
│ │ 흐르는 물처럼 시간이 흘러간 후에...
│ │ 오늘의 이 수고가 열매가 있으리가 생각합니다.
│ │ 썰렁이 국장님....젊은오빠....그러고....새댁 아지매...
│ │ 그럼 올 한해도.....
│ │ 많이 애쓰십시요...
│ │
│ │ 그럼....
│ │ 오늘은 이만 접습니다.
│ │
│ │ 아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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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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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상,
│ 쉬운글을 대하면 참으로 마음편하고 아! 이렇게도 표현할 수 도 있구나!!!
│ 감탄하면서도 정작 내 표현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을 몰라서 제대로된 글의 정립이안되나봅니다.
│ 아름나라......
│ 그녀는 알고있지 누구를 찌르면 답장을 쓰리라는걸......
│ 그렇다면.
│ 20분동안 썼다가 잃어버린 재미난 이야기를 (쉬우므로) 미워도 다시한번!!!

│ 대학 교정에서 싸우는 학생들을 본 교수님들
│ 경영학과 : 싸우면 손해다 의류 환경학과 : 옷 찢어질라 행정학과 : 경찰불러!
│ 응용 통계학과 : 일주일에 한 번 꼴이니 쯧쯧 아동학과 : 애들이 배울라
│ 신방과 교수님 : 회개기도합시다! ?영문학과 : Fighting !
│ 경제학과 : 돈 안되는 쉐이들 식물학과 : 박터지게 싸우네 생물학과 : 지온나게 싸워봐!
│ 축산학과 : 개 새끼덜 !! 법학과 : 니그덜 다 구속감이다. 사진학과 교수: 니들 다 찍혔어 이 새끼덜아
│ 식품 영양학과 : 도대체 저 것들은 뭘 쳐묵었길래 영양가 없이 저 지랄이야?
│ 러시아과 : 시발노무스키 건축학과 : 저 쉐이들은 기초가 안돼있어!
┼ 광고학과 : 여러분들! 저 쉐이들 함 보세요. 미생물학과 : 저런 썩을놈들!! ┼



오랫만에 아름나라가 게시판에 뜬 걸 보고 반가워서 들어왔지요.
새벽 4시 5분.... 이 시간에도 날씨가 후덥지근....
요즘 스페인 사람들은 한참 가스빠초를 먹을 때인가요?
처음 하숙집 할머니가 스페인 내전을 피해 5살때 여기로 도망쳐 온 사람이었는데, 그 할매가 그랬죠... 스페인에서는 여름에 어딜가나 가스빠초를 먹는다고. 가스빠초란 한 마디로 시원한 국입니다, 토마토, 마늘, 식초, 오이, 피망... 뭐 이런 것들이 들어간. 열심히 종이에 들어가는 재료와 분량을 적으려고 하면 그 할머니는 분량이 워딨어, 걍 대강 이렇게 손짐작으로 하면 되는거여... 했었죠. 다섯살 때 도망 온 사람이 여름마다 가스빠초 먹는 도시 풍경을 기억해서 얘기할리는 없고 - 하여간 할머니가 대충 눈짐작으로 만들어도 그 가스빠초는 맛있었습니다.

애고애고.... 이 시간까지 지뢰를 찾느라고 잠도 설쳤네요. 일전에도 날밤을 꼬박 새우고, 그 다음 날 연필 깎는 칼로 뭘 자른다고 설치다가 그만 칼이 죽! 나가는 바람에 발가락 하나를 그어 버렸다는 거 아닙니까. 발가락이 밭고랑 갈아놓은 모양으로 골이 파이고...으흐흐흐 끔찍. 이제 그만 자야겠습니다, 헷소리 그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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