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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고픈 목마름..

아!! 보고 싶다..너무 너무 많이요.
그래서 이렇게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동쪽하늘을 향해서서
불어오는 바람에 고향의 내음이라도 실려 올까봐..
아님 그리운 사람들의 작은 소리라도 들릴까봐...
서성입니다.
꿀꺽하고 침 한번 삼키는데 왠걸 짜릿한 통증때문인지 눈물이 비칩니다.
지난주는 한인학교에서 한가위 놀이 마당잔치가 있었습니다.
자치기며 사방치기며 구슬놀이, 달팽이집짓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기억나시죠?
오전엔 전교생이 이렇듯 신나게 놀고서 한인회에서 준비해주신
녹두빈대떡과 송편을 먹으면서 그림그리기, 글짓기대회가 연이어 있었습니다.
하루 동안 한국을 다 알수야 없지만 우리의 놀이 문화가 혼자놀이가 아니라
함께하는 놀이문화라고 서로 도와가며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선생이기 전에 저 자신도 학부모의 한사람이기에 주위에서 이렇듯
애쓰시고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이 오늘은 참으로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참으로 인색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고마운 분들이 너무도 많은데....'감사합니다.'라고
진정한 말 한마디를 드립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고 하늘이 저렇게 높으면
보고싶은 얼굴이 하나둘씩 떠 오릅니다.



210.221.94.35 젊은오빠: 우와 반가운 선영이가 왔군요.
한때 '선영아 사랑해!'의 주인공! 그 이름은 늘 사랑이 함께합니다.
몸은 말썽 부리지 않고 잘 있나요?
그 때 그렇게 아팠으면서도 드러내지 않았기에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그리움도 느끼고 즐거운 한때도 느낍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지쳐 있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이곳에서 힘을 얻읍시다.
선생님의 동기이자 연수 기간 동안 짝궁이었던 해바라기 선생님은 아주 훌륭한 글쟁이로, 그리고 든든한 연수회 지킴이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오시면 늘 함께할 수 있는 짝궁이 있어서 좋을 겁니다.
저에게도 큰 힘을 주고 있는 해바라기 님이 있어 좋습니다.
자주자주 오세요. 그리고 '우리두리' 최 선생님도 데리고 나오세요.
그리운 얼굴들을 하나하나 그리며 이 곳에 그 마음을 적어 보세요.
한결 좋을 겁니다. 아무튼 반갑습니다. -[09/19-13:14]-

68.38.164.146 해바라기: 선영이는 좋겠다^^
젊은 오빠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듣고 부럽다~~
'하얀꽃잎'의 이미지를 닮은 당신,
새침스러운 듯 하면서도 활기찬 예쁜 당신을 사랑 안 할 수 없지.
'나도 사랑해^^'
그런데 오래 오래 기다리게 해서 섭섭했어요.
세월따라 묻혀지는 한때의 추억이 되는 것 같아서요.
아니지요?
언제나 함께 할 거지요.
늘 당신을 기다리는 짝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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