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의 해님이신 해바라기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슬픔을 같이 나누고자 이렇게 찾아왔
습니다. 무슨 일이 신지요? 하루하루 어린 별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심어주시는 선생님께서 마
음이 심란하셨다니.........
한마당이 탄생한지 겨우 2돌을 넘어 지만 그 동안에 한마당 도우미로 우리를 늘 지켜주시는 선생
님, 힘내세요. 선생님이 띄어 주신 풍요로운 가을선물과 어머니의 시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를
향한 선생님의 극진하신 효성을 저는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요, 저의 아버지께서도 추석을 맞아 할
아버지를 뵈러 한국을 다녀오셨어요 아흔이 훨씬 넘으신 할아버지께서는 아마 백살까지 장수하실
것예요. 저의 친정 아버지께서도 요사이 철이든 이 못난 딸이 효도 할 기회를 주시려면 오래 오래
사셔야 되는데.... 건강이 좋지 않으세요. 당뇨병성 망막증을 인하여 곧 눈 수술을 하셔야 실명을
피할 수 있다고 하는데 월요 일날 모시고 전문가를 뵈러가기로 했어요. 수술 날짜 잡히면 기도 부
탁드릴게요.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한국 태풍'매미'의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제가 사는 동부지역도 허리케인 이
사벨로 인하여 비상 상태였었습니다. 그동안 한마당의 기쁜일과 슬픈일 중, 먼저 세계 방방곡곡에
한글사랑을 뿌리시는 유국장님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어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95돌을 맞이하여 10년 근속의 공로 표창을 받으신 한빛나리 선생님, 이수영 선생님, 그리고 조광
복 선생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기쁨을 나눕니다. 그리고 한빛나리 선생님, 30년, 아니 25년
후에는 한글을 빛낸 인물난에 선생님의 얼굴과 이름도 볼 수 있겠죠? 공병우 선생님을 모시며 불
타던 그 꿈! 그리고 포부! 이행하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때로는 형식적으로 지나가는 한글날이 아닌 온 국민이 경축할 수 있는 국경일이 하루 속히 제정되
길 간절히 바라면서.......
광화문을 바라보며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