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누군가

허둥지둥 정신없이 챙기고는 집을 나서려고 대문을 여는 순간,
동쪽 하늘에서 밝게 솟아오르는 해님과 마주칠 때
순간 고마워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들고
잠시 멈추어 보셨는지요?

쏴~아 하는 바람 소리에 놀래 쳐다보니
어느새 알록달록 물들어 있는 단풍들이 아름다워
저절로 감탄이 나오지 않던가요?

몽실몽실 뭉쳐 있는 구름 띠에 빨려들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놓친 적은 없는지요?

그냥, 그냥 말입니다.
'가을'이라는 이유만으로
차 한 잔이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는지요?

선생님들,
한적한 한마당에 앉았다 갑니다.
....
누군가 들어오셨다가 쓸쓸해 하실까 봐
몇 자 흔적도 남기고..
윤도현 님이 부르는 노래도 틀어놓고 갑니다.






217.133.155.22 지니: 한 잔의 차와 아름다운 음악과 마련해 주신 의자에 앉아 가을을 한껏 느끼다 갑니다. 감사해요. -[10/21-06:15]-

220.247.249.202 하얀꽃잎: 선생님을 느끼고 갑니다. -[10/22-15:58]-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