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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풀꽃과 같은 인생.

허웅 회장님의 영전에,가서 뵐 수 없는 마음의 꽃을 올립니다.
어제 뉴스를 보고 지금까지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느낌에 망설이다, 시편 90편 말씀이 떠올라 적습니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쳐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간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벤 바 되어 마르나이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이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년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희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 아멘.

한글의 큰바위 얼굴 같으신 회장님의 이 슬픈 소식은 저에겐 또다른 아픔입니다.
아직도 지난 7월의 수료식때 그 힘드신 몸을 이끄시고도 한사람 한사람 수료증을 주시며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역력하건만... 목이 메어옵니다...
지역신문에 연수 이야기로 칼럼을 썼을때, 함께 찍은 사진으로 유명세도 만들어 주시더니...

편히 가시옵소서 아픔도 슬픔도 없는 영원한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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