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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를 경영하는 사람들아..

산지를 경영하는 사람들아!
잘 있는지 궁금하다.

너는 너무 높아져서 사람들이 외면했고
골은 너무 깊어져서 빛들도 외면했다.

너는 너무 높아져서 바람도 숨을 헐떡이고,
골은 너무 깊어져서 구름도 숨는구나.

너를 향해 외쳤던 자의 소리는 오늘도 메아리져 울리는데,
골 마루 깊은 너는 허공에 한숨만 쏱아 놓는구나.

너를 버린지 오래다,를 잊은지 오래다.
이제 너는 홀로 남았구나.

하늘향해 갖었던 너의 소망, 너의 꿈.
이제 흙이 되어 흘러 내리고...

흙은 다시 새 생명을 잉태한다.
봄을, 꿈을, 빛을 꿈꾸면서 일어선다.

산지를 경영하는 사람들아!
잘 있는지 궁금하다.

타직키스탄이 있는 지역을 사람들을 말하기를 세계의 지붕이라고 하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곳은 지형적으로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고 교통도 불편해서 오고 가는 손님도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다른 곳에 비해 소외된 곳이라고 할 수있지요. 보통 산들은 앞에 보인는 작은 산도 2천미터 이상입니다. 그러니 큰 산들이야 말 할 것도 없겠지요.. 제일 높은 봉우리는 7천 5백 45미터 입니다. 저희들 처럼 이 곳의 영혼들을 섬기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나 들어와서 삽니다. 90년대 초에 동족 상잔의 비극을 격었지만 세계사회에 주목을 받지 못했고, 연거퍼 미국이 아프간과 이라크에 침공해(이 곳 사람들을 그렇게 말함)들어가는 상황속에서 완전히 소외 되어서 구제 대상 국가로 분류 되어 있으면서도 큰 도움은 받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현재는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들어와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이미 97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회적으로 불안 할 것이라는 오해가 외국 사람들의 출입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사실을 전혀 괜찮은데도 말이지요...

위의 글은 제가 이 곳에 사역자(?)을 동원하기 위해 호소의 글로 올려 봅니다. 이 곳에는 컴퓨터 선생님과 영어 선생님 특별히 한국어 선생님이 절실히 필요하답니다. 물론 무보수로 완전한 봉사활동을 해야하는 전제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지난 1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던 윤희정 성생님이 출국을 했는데 얼마나 마음이 허전 하던지 하루종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결혼은 앞두고 있었던 그의 헌신 이었던 만큼 더욱 값진 것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렇게 헌신해서 들어오는 선생님들이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고 마음이 동하시는 국어 선생님, 컴퓨터 선생님, 영어 선생님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좋겠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 가운데 우리 주님의 돕는 손길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10.55.227.204 천사: 이산지 선생님. 먼저 눈이 많은 동네에 사는것이 부럽습니다.여기서 눈 오는것 한번도 못 보았거든요.
그런데 위의 글을 읽으며 도움이 못되는 제 현실이 많이 죄송했답니다.
선생님처럼, 윤희정선생님처럼 그렇게 현신하시는 사역자들이 있기에 세계의 미래는 밝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그쪽에 우메한인 저에게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읽은 이웃나라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답니다. 여기에 알리는 것도 좋고 교회나 사회 봉사 단체에 알리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되어 적습니다. 작은 우리 교회만해도 '어디로 선교가지?' 하면서 고민하니까요.
선생님의 기도가 온누리에 울려퍼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2005/01/07-10:05]-

64.12.116.137 다예: 이 산지선생님! 반갑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새해부터 시인 소리도 들었네요 .이산지샘이야 말로 진짜 시인 이시네요! 선생님의 주님에 대한 사랑이 여기 까지 느껴지네요.저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전 세계로 선교 합니다. 세계 곳 곳에 저희 교회가 있구요. 아마 그곳에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혹 선생님 계신 도시이름을 주시면 어떤 작은 도움이라도 혹 시 줄 수 있는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실 저는 미국 교회를 다니는데 성경말씀이 있는 영어책은 보내드릴 수 있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 주님을 위해 봉사 하시는 샘께 늘 주님이 축복 해 주시고 주님은 신실한 분이시깐 늘 선생님의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겠지요. 주님께 선생님을 위해 기도 드릴께요 늘 건강하세요. Christ is all and in all. -[2005/01/07-14:12]-

212.114.1.214 이산지: 저는 전문인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곳은 창의적인 접근 지역이다라고 말들을 하지요.. 그래서 저의 신분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지않이 곤란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역을 위해 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밝혀야 하겠지요?
나라는 아실터이고 수도인 두산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화는 992-372-24-67-03(학교), 992-372-36-68-60(집) 동역을 원하는 분은 저의 메일 dfcissac@hanmail.net 입니다. 참고로 메일은 철저히 보안메일을 씀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산지에서... -[2005/01/07-20:10]-

205.188.116.137 김별찬: 제가 다니는 교회도 선교에 주력하는 교회입니다. 교회에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못 가서 죄송합니다.^*^ 산지 선생님 시심에 다시 한 번 감탄했구요. 항상 평온한 미소를 머금은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2005/01/08-07:11]-

201.135.203.158 유예찬: 산지 선생님, 시인소리도 들어을만큼 글도 훌륭한데,
이렇게 열심히 동분서주 하는 모습도 참 아름답네요~~~
정말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없어서 미안합니다,,ㅠㅠ
건강하시고, 그래도 주변에서 그 나라과 선생님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주세요....~~~^^* -[2005/01/14-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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