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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랫만~~~!!!

일~~~단은 제가 이케 잘 살아 있음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여러 샘들의 재미 나고 가슴 싸한 감동의 글들을 읽으며.....오늘은 나도...흠흠흠.
닭띠해라지요?
닭처럼 부지런하고,,,힘차고,씩씩하고,,,정열적으로 올 한해를 보내 보자구요.
그리고 모두들 건강하세요.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 라고 어느 가수는 떠들어 대드만...천만에! 건강이 최고!
얼마전에 마이마이 아팠어요.
12월 중순 부터는 거의 매일 교회 일로 쫓아 댕기고,,,우리집 아가씨는 2주 휴가 나가고,,,,
우리 아이 셋 하고 조카 둘......
가끔씩 느끼는 건데 숟가락 하나 더 놓는 것! 엄청 힘들어요.특히 그게 아이들일 경우에.
반찬 가지 수도 더 늘려야 하고,,,그 아이 취향을 모르니까 마구 이것저것 장만하게 되더구만요.
이 놈은 만두국을 좋아 하는데 이놈은 떡국을...
이놈은 달걀찜을 좋아하는데 이 놈은 그냥 후라이를...
설거지 그릇도 엄청 많아지고....
빨래도 많아지고..이 나라는 하루만 입고서리 모조리 벗어서 빨거든요.
집은 ,,,우~~예 말로 다 할까요?
하루 죙일 왔다갔다 하며하며 치우는데도...다섯명이 어질러 대는데.....
우리 아가씨가 새삼 너무나 이쁜 것 있죠?
돌아 오면 월급이라도 팍 올려 줄까 싶어요.
이 놈들 등살에 없는 시간 쪼개서 바닷가 가고....
가만 앉아서 회나 먹고,,,새우나 구워 먹으면 될 것을....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놀아 대니...미끄럼도 더 많이 타야 되고,,,,다이빙도 더 많이,,,잠수도,,,수영도,,,새까맣게 태워서리 건강해 보이기는 한데.....
애~~공! 지금 나이가 몇 살인디....
그 와중에 부부 대항 전 골프랑 친구들끼리의 친목 골프!
몇 차례의 점심과 저녁 약속들.....
두서너 차례의 밤샘!
중국놈들 자기네가 화약 발명한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 먼나라에까지
자기네 풍습을 퍼뜨려서리 매년 12월 24일 밤 12시와 12월 31일 밤 12시에 일제히 cohete라고 하는 불꽃 놀이를 한답니다.
처음엔 나도 열~~나 열심히 폭죽도 쏘아대고...동네 아이들하고 불도 피우며 열심히 놀았는데..
이제는 느긋하게 불 피워 놓고...닭 구워 먹고,,고구마랑 옥수수 구워 먹으며 여기 저기서 쏘아대는 불꽃을 구경하기로 했답니다
꼭! 그 불꽃들이 우리집을 중심으로 해서 터지는 것 같구,,,포도주 맛 쥑이고...옥수수맛 쥑이고...
온 하늘은 불꽃들로 장관이고...온 땅들은 마치 거대한 후라이팬에 콩을 볶듯 요란시럽고....
매케한 내음이 가득하고....
빨리 끝나면 30분 정도인데 올해는 2시가 넘었는데도 계속 터지더구만요.
그러고 나면 다음날 어김없이 꼭! 비가 온답니다....많은 양은 아니더라도....
정신없이 지내고...시무식과 함께 우리 아이들 학교도 시작하고,,,내일이면 우리 이쁜 아가씨도 돌아 오는데...그만 덜컥! 아픈 것 있죠.
평소에 내가 원더우먼인줄 아는 우리 신랑은 괜찮다는 말만하고...
이럴땐 정이 천리 밖으로 달아나더구만요. 밉상! 해삼! 멍게! 말미잘!..........
부자병이라 며칠 누워 있음시롱 잘 만 먹어 주면 되는 병(?)인데도 그 때 그 기분 한마디로
G랄이었어요.
가만 누워서 급 조달해온 항생제 먹으며...티비 보며....맛난 귤이랑,,,멜론도 먹고,,,사과도 먹고,,,
눈치가 8단인 우리 아가씨가 이럴땐 아주 끝내 주게 날 챙겨주걸랑요.
잔정없는 신랑보다 낫네. 이쁜 것!
이 몸에 애 셋 낳고도 안 먹어 본 보약이라는 것도 먹어 보게 생겼고....
천사니임!내 신세도 꽤 괜찮타,,,그쵸?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앞으로 며칠은 더 항생제라는 걸 먹어야 하지만.....
정신 없이 지낸 연말이었답니다.

이곳 과테말라 한글 학교는 11월 말에 방학했고...1월 8일에 2005년 새 학기를 시작한답니다.
여느 때 같았으면 새학기 준비로 마음도 설레고,,,이것 저것 준비로 무쟈게 바빴을 텐데...
지금은 한가하답니다.
짤렸거든요,,,한글학교에서.....흑흑흑.
그렇다고 이곳에도 못 들어 오게 하지는 않을 거지요?
우리 교회에서 제법 훌륭한 유치원을 하나 만들려고 준비 중에 있어요.
몇 개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갖추어진 유치원은 없거든요.
아마도 조만간 짜~~쨘 오픈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난,,,스카웃과 함께 한글학교에서는 짤렸구요. 아니,,그만 둘 수 밖에 없었어요.
엄청나게 아쉬어요...내 이민사와 함께 한 한글 학교인데.....
힘든것도 있었지만,,,내 주말을 포기해야 했었지만....나에게 많은 걸 배우게 해 준 곳이었는데....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란 어느 시인의 싯구가 생각나네요.
내가 가르쳤다기 보다는 그 아이들에게 내가 배운 게 훨씬 많았어요.
저도 어리면서 저보다 못한 아이들 챙겨주고...
저도 부족하면서 나눠 주고....
그 아이들로 인해 차가운 마음도 따뜻해지고,,,굳었던 얼굴도 함박 웃음을 짓게 되고....
마음도 한없이 순수해지고....
후후후...이젠 그만해야지...우리 꼬맹이들 보고시퍼서리...눈물이 나려고 하네.
빨랑 우리 교회 유치원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여러 샘들! 찐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일매일 사랑으로 가득찬,,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날들 보내시길 기도 드려요.






210.55.227.204 천사: 아이고, 이게 누구시라요. 진짜 살아계셨네...
근데 한글 학교에서는 짤렸다고요. 우야꼬. 이제 그 학교 엄청 손해 보았다.
샘을 자르면 누가 그 자리에... 큰일이네...
그런데 유치원에서는 스카웃이라... 이거 잘했다 해야 하는건지, 잘못했다 해야 하는건지... 통 감이 안오네... 두개 다는 못하나? 흠흠흠
아무튼 이곳은 열린 마당이고 샘의 상큼한 소식을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으니 자주만 오시라요. 맞죠? 젊은오빠.
오늘 아침, 과테말라의 가는 년(?), 오는 년(?)을 보게 해주어서 감사하며... ㅎㅎㅎ -[2005/01/08-06:36]-

205.188.116.137 김별찬: 사탕선생님, 반갑습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유치원을 세우신다니 부럽기만 합니다. 준비 잘 하셔서 쨔잔~~ 성대하고 오픈하시구요. 제가 나중에 좀 배워야하는데... 그 때 귀찮다하지 말아주시길... 우리 김미향 선생님께도 안부전해주세요. 그리구 무엇보다 ...건강하세요. ^*^ -[2005/01/08-07:20]-

200.6.211.60 상큼한사탕: 반갑습니다,별찬선생님! 언젠가 학교 찾아 삼만리라는 글을 읽으며 엄청 가슴이 미어 지는듯 했는데....언제든지,,,뭐든지 알려 드릴께요. 약속! 도장! 복사! 찌~~이익!
조만간 미국으로도 뭔가를 사러 가야 될 것 같아요.
이 나라도 있지만 다양하지도 않으면서 엄청 비싸거든요.
미스 과테 김미향 샘은 얼~~마나 공사가 다망한지...저도 얼굴 보기도 어렵답니다.
다음주에 보기로 했으니....안부전할께요.
한마당 지킴이 천사님! 그 끊이지 않는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참말 궁금?
오는 년(?)도 샘의 유쾌한 수다 기대할께요. 흠흠흠. -[2005/01/08-08:33]-

210.55.227.204 천사: 끊이지 않는 힘의 원천이요? 흐음흠~~~
제가 가는 홈피는 오로지 이곳 밖에 없으니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ㅎ
물론 그것도 맞지만 전 그리움과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한글학회와 한마당의 선후배,그리고 동기샘들이 많이 그립거든요.
또 하나 많이 배워서 좋아요. 세계 속 한국학교 샘들의 잔잔한 이야기가 모두 가르침 이랍니다. 배우는걸 아주 좋아 하거든요.
상큼한 사탕님.오는 년(?)에는 유쾌한 수다가 되도록 함께 힘써 봅시다요.홍홍홍(전염됨)
-[2005/01/08-18:42]-

68.160.32.103 미아네집: 상큼한 사탕 홍 샘!
아니 한국학교에서 짤리셨다고요?.. 그러면 이제 NAKS 학술대회에도 안 오십니까? 지난번 아틀란타에서 동기이신 홍 샘을 만나서 정말 반가 왔는데... (섭섭..) 같은 대륙(?)에 사니까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새로 시작하시는 유치원에서도 선생님의 상큼한 사탕같은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재치로 아가들(?)을 가르치실 홍 선생님을 기대 하면서 보스턴 미아네집에서 7회 동기 남일 드림
-[2005/01/10-07:27]-

201.135.203.158 유예찬: 안녕하세요? 전 8회 멕시코 유재분입니다.~~~
가까운 나라에 계시는 분인데, 첨 뵙네요..... 인사드리꼐요.....꾸우벅 ^^
너무 바쁘고 힘든 분들한테 신이 주시는 휴식이 <병> 아니겠어요?
푹 쉬시고 건강해 지셨다니, 감사하네요...
유치원 만들면 좋은 선생님이 되실 것 같네요......... 좋은 일만 많이많니 생기는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2005/01/14-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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