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머리 속의 지우개

안녕하세요.
이곳에서 많은 인사글들을 쓰면서 항상 쓰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지구에서 한반도 땅의 가장 반대편에 있는 곳 칠레라구요. 연수를 마치고 이곳에 돌아온 지 어언 8개월이 지나면서 같이 지냈던 그 새록새록한 기억들이 어느 새 가을 낙엽처럼 빛이 바래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아쉬움에 이제서야 누리회원 등록을 하고 누리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은 간간히 들어와 여러분들의 글들만 보아오다가......
그래도 간간이 익숙했던 8회 연수선생님들의 이름만 보아도 어찌나 반갑게 글을 읽게 되는지.그러면서도 이제껏 회원등록을 하지 않은 제가 부끄럽지요.

다들 잘 들 지내시는지요. 특히 3층 5호방 선생님들은 거의 반장샘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단짝 언니 영순이 언니도 안 보이구. 구박많이 받아서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었는데 제가 좀 게을러서 연락도 못 드리구.
아휴, 아이를 데리러 갈 임박한 시간이네요. 다음에 더 여유롭게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210.55.227.204 천사: 미스칠레 정필정 선생님. 반갑습니다.
8 개월만에 오셔서 부끄러운게 아니라 이제라도 오셔서 인사하시니 고맙고 감사하지요.
처음 뵙겠습니다. 전 바로위에 선배 천사 고정미입니다.
실은 저희 7 기생중에 아직까지 여기 한번도 안 다녀가신분이 계시답니다.
열심히 조르고, 어느땐 협박(?)도 하고,때로는 징징(?)거리기도 하는데...
아마 얼마전 미스칠레샘처럼 보고만 가시나 봅니다.

그런데 이곳은 오시는건 이렇게 맘대로 들어오시는데 나가는건 쉽지가 않거든요.ㅎㅎㅎ
그러니까 한번 발을 들이시면 중독이 된다고 제 선배인 해바라기샘이 말씀하셔서 저도 그렇게 된 샘중에 하나인데... 미스칠레는 거기다 이쁘기까지 하니... 기대가 됩니다.
참, 정필정 선생님의 이쁜 한글 이름은 무엇인가요? 8 기생이 다 갖고 있는 한글이름이요. 언젠가 재연수 받게 되면 우리도 지어달라구 해야지...ㅎㅎㅎ
또하나 영순이(?) 언니는 며칠전까지 제 아들 일본 유학 챙기느라 밑에 댓글을 다시며 이곳에 관심을 갖고 계신 샘이지요.이제 개학해서 아마 대학에 다시 강의 나가시느라 바쁘실겁니다.
-[2005/04/06-19:38]-

210.55.227.204 천사: 늦게 왔다며 부끄럽다고 고백한 미스칠레 샘에게...
능력많고 인정많은 후배들이 좋고 자랑스럽고 그리고 고마운 선배천사가.

그런데 해바라기선생님. 어디 계신가요...보고 싶어요. 빨리오세요.후배 걱정 시키지 마시고요.네? -[2005/04/06-19:41]-

222.8.174.190 유람솔: 미스 칠레 샘!
넘 반가워요! 오랫만에 누리집 들어오니 ,아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더니 같은 룸 메이트인 샘 소식에 반가움을 금치 못하고 경상도사투리가 막 나올려 하네요.
그 동안 둘째 애 키우느라 바빴어요? 아니야, 게으름 피우느라 이제 나타난거지.
하도 우리 방샘들 연락이 없다보니 칠레와 호주등에 엽서를 띄워볼까 생각도 했지요.시차를 몰라 전화는 좀 무리인것 같고. 진짜 기뻐요, 다들 그립고. 오늘 대학에 회의가 있어 갔다왔어요.내가 있는 몇개 대학에는 연대출신샘들이 많아 항상 칠레샘 생각하곤 해요. 다음에 일본에 놀러와요. 한국 연수때처럼 잔소리 안 할테니깐.
샘이 준 향기나는 펜은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기억나요? 자주 누리집 들어와 얘기해요! 너무 기뻐 하늘을 날고 있는 영순언니가
추신: 천사샘! 일본의 아드님은 어떻게 지내는지요? 근황 알려 주세요.
-[2005/04/06-20:23]-

210.117.93.133 등마루: 추억은 항상 아름다운 것이여.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기쁜 나날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05/04/07-17:47]-

164.77.133.96 미스칠레: 이곳의 글들을 통해 이미 천사님의 온누리에 퍼지는 사랑을 전달받아 너무도 친근하신 분입니다. 저에게도 이렇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영순언니. 넘 반가워요. 언니가 보내준 엽서를 받고도 그 반가움을 답하지도 못하고있는 저를,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우리 영순언니를 절대 잊을래야 잊을 수도 없고 늘, 기억할 겁니다. 제 옆에 언니 처럼 채찍질 하는 사람이 있어야 제가 더 열심히 살 터인데... 우리가 이리 멀리 살면 제가 게을리 사는데, 언니가 담긴 사진도 꼭 담아 편지 보낼게요. 열심히 지내시구요.

근데 빛나리선생님. 제가 회원등록을 했는데 왜 열쇠글까지 정확히 기입했음에도 왜 로그인이 아니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건지, 이것 참. 난감하군요. -[2005/04/08-16:08]-

68.237.9.210 김별찬: 제가 잠깐 못들른 사이 반가운 분이 또 오셨네요. 너무 반갑습니다. 미스칠레 선생님. 다른 기 선생님들은 칠레 선생님을 못보셔으니까... 제가 한 말씀을 드리면 진짜 미스 칠레처럼 아주 미모가 뛰어난 분이시랍니다. 거기다 마음까지 비단결이라.... 하나님이 굉장히 편애한 분이시죠. ^*^ 칠레 소식, 여유로운 글 기대하겠습니다. -[2005/04/10-05:34]-

201.129.58.41 유예찬: 같은 나미 대륙의, 몇 안되는 식구들 가운데,,,
다른 분들은 간간이 이름이 보였었는데,
필정 선생님 소식이 없어서,,,안그래두 궁금했답니다.
저두 오랜만에 들어왔는데,,,,,,딱, 걸렸습니다.~~~~^^
아기는 잘 크고 있나요????
자주 뵈요~~~~ -[2005/04/11-12:04]-

205.241.38.4 anho10: 레님!
아름다운 새싹을 봅니다. -[2005/04/15-13:39]-

210.55.227.204 천사: 이 안호 선생님. 오랜만입니다.바쁘신가 봅니다.
아름다운 새싹. 그런데 이곳 뉴질랜드는 가을이랍니다.
알록달록 울긋불긋의 단풍이 손짓을 하네요.
처음에 레님이 누군가...한참보다가... 첼레의 레자를 따서 레님이라고 하셨나 하고 생각해 보았답니다. 맞나요?
이 안호선생님 종종 오셔서 학교 이야기 나누시면 더 좋겠지요?

별찬샘. 요즘 바쁘죠... 행사준비 하느라... 얼마 안 남았네요. 끝까지 별찬샘 파이팅. -[2005/04/17-23:50]-

65.173.60.13 anho10: 정 필정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저는 볼리비아 라파스 한글학교 이 안호예요.
나라밖 한글 지킴이들이 시공을 떠나 이곳에서 글잔치를 펼치는 모습을 뵈니 무척
기쁨니다. 앞으로 자주 뵙게 되길 바랍니다.
-[2005/04/26-22:06]-

65.173.60.13 anho10: 우선 글 마당을 열어주신 미스칠레님께 감사!

천사 고 정미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선생님의 지나온 일들을 올린 글을 읽고 알았답니다.

편찮으셨다는 말만 빼놓고 모두가 다 저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해주시는
글들이라 그 마음을 배우고 싶네요.

그래서 새로 전화를 놓을 때가 되면 뒷 번호를 꼭 천 사로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어요. 그러면 저도 언젠가는 천사님과 닮게 되겠지요?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05/04/27-01:05]-

210.55.227.204 천사: 많은 사람으로부터 이미 '늘 따듯한 마음과 포근한 인상'이라는 이미지를 받은 이안호샘.
부족한 제 글을 읽으셨다고요... 게다가 기쁨과 즐거움까지 드렸다니...
부끄럽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받겠습니다.고맙습니다.
그래요, 꼭 새 전화번호는 천사로 하세요. 누군가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줄 때 참 기뻐요.
그런데 이미 안호님은 천사의 마음을 지니셨는걸요...
여기저기 봉사하시는 손길 보았어요. 그것이 교장의 일이든, 개인의 일이든 상관없이요...

인체는 죽음과 친구, 인격은 자유와 친구라 하셨나요...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그 의미를 잘 몰라도,앞으로 샘의 글에서 이해하려하니 자주 오세요.
축하 받는 일보다 축하 드리는게 더 좋다고 하신 말씀 기억하시나요?
저 또한 같다고 했는데요... 이번엔 제가 축하드리면 안 될까요?
학교의 자랑거리 많이 부탁합니다. 축하드릴수 있는 기회 받기를 바라는 천사드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