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쯤 연수 막바지를 향해 모두들 분주히 움직이시겠네요.
벌써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답니다. 제 평생 가 봤던 노래방 횟수만큼 연수기간동안 갔었죠. 둘째주 금요일날 장기자랑후 먹던 오뎅과 순대에 곁들어 유 국장님 썰렁한 유모까지도요.
부탁드릴 말씀은 다름이 아니라 그 때 받아온 한글에 관한 비디오를 하나 더 얻을 수 있을까 해서랍니다. 지금 그곳에 벤쿠버 크리스찬 한글학교에서 오신 전 선생님이 계시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그분 편에 보내주실 수는 없을까요? 그동안 성인회화반을 지도하면서 첫 시간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였는데 첫날 수업 이후에 등록한 학생들, 또는 한글에 관심있는 캐나다 친구들 빌려주다가 그만 행방이 묘현해졌답니다. 이곳에서 받아 볼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아니면 친분이 있는 선생님이 마침 그곳에 계시니까 그분편에 받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땀흘려 애쓰시는 한글학회 여러분들의 수고가 세계 곳곳에서 열매맺으리라 확신하며 이만 줄입니다.
210.55.227.203 천사: 이향옥샘.오랜만이에요.
이곳의 대학에서 TESOL 과정의 대학생들에게 본인도 제 2 외국어를 배워봄으로써 그들의 고충을 알자는 취지하에 올해부터 제 2 외국어 배우기를 선택하였는데...
그 중에 하나로 한국어가 채택되었답니다.기쁜 일이지요. 그 많은 외국어 중에서 두개를 택했는데 한국어가 하나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 대학교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비디오를 보여주었을 때 저도 이 테이프를 빌려주었었어요. 전에 비디오들은 오래된거라 보기에 그랬는데...이건 정말 좋았거든요.영상도 그렇고... 이게 얼마전 이야기랍니다.
좋은 비디어 적극 추천합니다. 저도 얼른 찾아와야 겠네요...잃어버리면 안되니까...ㅎㅎㅎ
-[2005/07/13-20:43]-
210.221.113.167 젊은오빠: 선생님,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이제야 답장을 드립니다.
말씀하신 비디오 테이프는 여기에서 더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시디(CD)로 나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을 구하게 되면 파일로 보내 드리든지
다른 방법으로 전해 드리도록 할게요.
그런데 못 구하면 어쩌지?
아니면 천사 선생님께서 비디오 테이프 찾으면 그거 복사해서 한 벌 보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또 천사 선생님께 부담 주고 있다.. 헤헤..
어쨌거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애써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쓸게요. -[2005/07/16-15:16]-
210.55.227.203 천사: 그래요. 이 선생님. 만약에 필요하시면 제가 복사해서 보내 드릴게요.
부담 아녜요. 제가 할 수 있어서 기쁨인걸요...
거기도 비디오가 PAL 방식인가요? 아니면 우리나라랑 같은 NTSC 방식인가요.
그걸 알아야 샘 형편으로 복사해 드릴 수 있답니다. 여기는 팔 방식이거든요.
우리나라와 다르지요. 하지만 전 두가지 다 복사가 가능합니다.
제가 비디오를 두 개 갖고 있기에 자체 복사하면 되거든요.연락 주세요.
회장님, 국장님,한빛나리샘,그리고 모든 연수 관계자님, 아! 가장 중요한 우리 연수생 후배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배우신 모든것 잘 활용하시는 일만 남았는데요... 더도덜도 말고.. 오늘 헤어질때의 맘만 갖고 계시면 우리 지구촌 곳곳의 한국학교의 미래는 더욱 밝아지리라 봅니다.
그럼... 이제 후배님들의 글 속에서 감사의 마음을 읽을 그 날을 기다리며... 선배천사가. -[2005/07/16-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