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를 잘 견뎌내고 또 한번의 아쉬움을 남기고 내일 집으로 갑니다. 짐을 싸다보니 별걸 다 사가는구나하는 생각에 웃음이 나오더군요. 내일 공항에서 무게가 초과되어도 봐줘야 할텐데... ^^
저희방 왕언니의 어머님께서 퇴원하셨다니 반가운 소식이네요. 참, 내일 막내 아드님과 서울에 오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공항에서 마주칠 수 있을런지??? 지난 주에 부산에 KTX를 타고 이탈리아한테 다녀왔어요. 3시간 남짓한 기차여행이었지만 기차여행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삶은 달걀도 먹고 즐거웠습니다.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밀면도 먹고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구경도하고 쇼핑도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왔지요. 아마 지금쯤 귀국하셔서 여독을 풀고 계실꺼예요.
스페인의 김은정 선생님의 노처녀 딱지떼기 성공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혹시 가락지를 나눠끼신 분이 연수회 마지막날 데리러 오신 분이신가요?
밤이 늦어 오늘은 이만 줄이고 집에 도착해서 글을 올리지요.
68.237.97.142 김별찬: 한국에 오래 계셔서 더 흐믓한 추억 많이 만드셨군요.
잘 도착하셨지요? 이제 시차로 한동안 고생하시겠네요. 저 일주일동안 틈만 나면 자서 남편한테 구박(?) 많이 받았답니다. ^*^ -[2005/08/10-12:40]-
210.221.113.124 젊은오빠: 이래저래 부러운 소식들이군요.
사실 저는 아직까지 케이티엑스도 못 타 봤는데...
그거 타고 기차 여행하는 것보다는 비둘기호 타고 하는 여행이 더 나을걸?
부산에서도 재밌는 시간 보냈군요.
그러면서 나는 쏘옥 빼놓고..... 치! -[2005/08/11-11:45]-
220.87.96.123 안방마님: 사랑이샘 이제 여독은 좀 풀리셨어요? 저는 지금 한국입니다.
비가 내릴 것 같더니 해만 쨍쨍 날씨가 무지 덥네요. 싱가폴보다 더 더워요!!
(빛나리 샘 용서해주세요,전화도 안드리고,다음 주 수요일에 학회로 찾아뵐께요...)
저의 막둥인 안데리고 왔어요. 싱가폴에서 할 일도 좀 있고해서요..
별찬선생님을 저는 남자샘으로 알았답니다. 근데 남편한테 구박 받으셨다길래 아이쿠했지요...우리 사랑이샘은 어떻게 여독을 푸셨나요?
다시 한국에 오니 우리가 함께 연수 받던 때가 그리워집니다.
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든 여름이었어요..성신여대 앞..생각나죠?
여독 풀리시면 재밌는 소식 올려주세요..
그리고 꼬레아노 샘 정말 축하드려요...
함께 얘기는 많이 못나눴지만...
-[2005/08/13-00:52]-
69.250.50.152 사랑이: 댓글 확인하는걸 매번 잊는군!
젊은오빠빼고 KTX타고 부산다년온게 찔리는군요. 대신 미국오시면 워싱턴 D.C관광 책임질께요. (역사공부 좀 해둬야 겠네)
저도 김별찬선생님이 남자분인 줄 알았어요. 미국 어디에 계신가요?
시차적응과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멕시코에 다녀왔어요. 친구들과 5박6일로 Puerto Vallarta라는 곳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필리핀도 좋았지만 여기가 더 좋았답니다. 밀가루같이 고운 모래의 백사장과 제가 즐기기에 딱 좋은 사이즈의 파도 그리고 처음으로 먹어본 세비체라는 음식... 가족들과의 여행지로 강추합니다.
안방마님께선 언제까지 한국에 계신가요? 아직도 덥다고 하던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005/08/19-08:00]-
200.48.92.48 무늬만여우공주: 이번 9회 선생님들의 특징을 발견했어요.
우리 때 까지는 이케 멋을 부리며 글을 안올렸는데요....
하나같이 글씨색이 특이하지 않음 배경까지 멋있네요. ㅎㅎㅎ
아쟈~ 우리도 열심히 색 내서 쓰자요. 선배, 동료 선생님들~ -[2005/08/24-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