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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만남

제가 머무는 곳은 지금 우기철이라 뜨거운 태양을 식히는 비가 내리고, 상쾌한 바람이 온 몸에 파고 들어와 육과 정신이 맑은 상태에 담겨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들을 몸소 가르치느라고 수고가 많으신 선생님들.
영, 육이 강건한 삶을 이어가고 있겠지요.

저는 올 여름에 고국에 다녀 왔습니다. 가나신학대학과 성결대학교와의 자매결연 관계로 김성영 총장님을 만나 뵈었고, 2곳 대학교와 효문화원 학생들에게 강의도 하고, 여러 분야의 인사들을 만나 제 분야의 임무를 충실히 마쳤습니다. 그 중에 두 가지만 서술하겠습니다.

첫째는 한글학회 김계곤 회장님과 김석득 부회장님, 유 사무국장님, 한빛나리 선생님도 찾아 뵙었습니다.
친근한 미소와 다정다감하며 고매한 인품을 지니신 김계곤 회장님.
학자다운 언변을 지니신 김석득 부회장님.
예리한 사고력과 비판의식이 강하며 탐구적인 유 사무국장님.
따뜻하면서도 진취적인 사고와 도전 의식이 강한 한빛나리 선생님.
만남 속에 깊은 한글 사랑을 느꼈으며, 우리 한글을 세계 속에 심기 위해 분전역투하시는 모습을 엿 볼 수가 있었습니다.
뜻이 통하는 만남이 무척 즐거웠으며, 더 열심히 한글을 사랑하고 세계인에게 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종대왕의 얼을 이어받아 한글의 우수성을 보다 더 알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구상하는 내용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국외 교사 연수회> 를 보다 더 깊고, 넓으며, 알차게 진행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잔잔한 미소가 머무는 가운데 3시간 넘게 한글학회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에게 알찬 시간이며, 즐거운 만남이였습니다.
한글학회 파이팅!!!!!!

둘째는 고려대학교 100주년 기념 행사 중에 ‘고대 ACE 프로그램’ 에 초청 받아 일주일 동안 고대 교우들과 동거동락하며 강의도 듣고 친교를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의 나이가 보통 50세부터 80세 정도여서, 제가 제일 어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으나 서로가 마음을 열어 금방 친해졌습니다.
대부분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신 분들이라 저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강사진들이 각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인물로 짜여져 있었으며, 열성을 다해 강의해 저에게 무척 유익한 날들이였습니다.

한국 대학교가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을 못해 한인학교 학생들의 진로 상담할 때에 학생들에게 말하기가 별로였는데, 고대가 2010년 안에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려고 무던히 노력하는 것을 보고 반가왔습니다.
모든 면에서 세계에 뒤지지 않는 한국이 하루 빨리 세계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고국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엮어져 무척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제가 서야 할 곳, 가나로 돌아왔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낙엽이 너무나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에 한국을 방문하여 고궁 돌담길의 정취를 느끼시며,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슴에 담고 오시기 바랍니다.

**한빛나리 선생님. 제가 한글학회에 방문했을 때에 사진 찍은 것 가지고 계시죠. 기념으로 저도 간직하고 싶으니 메일로 보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68.237.97.142 김별찬: 유미 선배님, 반갑습니다. 좋은 만남은 아름다운 일이 많이 있어 정말 좋지요.
한국에서 과거의 만남이 현재로 아름답게 이어져 많이 행복하셨겠군요.
가나에서도 항상 행복하시길...
근데 우리 천사 선배님은 어디 가신 건지... 첫째 댓글자리 선배님께 양보하려고 며칠 기다려도 안오셔서 제가 그냥 답니다. 혹 아프신 건 아닌 지..... 누가 천사 선배님 소식 아세요???? -[2005/08/10-12:54]-

210.221.113.124 젊은오빠: 유 선생님,
그 때 만난 뒤로 한번 쯤은 더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헤어졌군요.
많이 아쉽습니다.
말씀하신 사진은 정리해서 누리편지로 넣어 드릴게요.
'사진 자료실'에 몇 개는 올려 놓았는데, 못 보셨나요?
천사 선생님, 과연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2005/08/11-14:14]-

212.85.204.32 유미: 김별찬님. 젊은 오빠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글을 재미없이 딱딱하게 올려, 인기가 없네요. 두 분 아니였다면 마음에 스잔한 바람이 들어 갔을 거예요. 탱큐^^^^
젊은 오빠와 유 국장님은 한번 더 찾아 뵙고 맛있는 것도 서로 나누며, 포근한 대화를 나눌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유롭지가 못해 그냥 왔습니다. 미안합니다.
다음에 두 분 잘 모시겠습니다. 그리고 천사님 정말 어디에 가신 거예요. 저하고 이름도 같고 가장 친한 사이인데, '정말 나 몰라'라 하고 있네요. 빨리 나와요. 기다릴께요. -[2005/08/12-02:31]-

212.85.204.32 유미: 젊은 오빠. 동갑내기의 부지런함과 정성을 제가 깨달지 못했네요.
댓글을 읽고 둘러보니 사진이 올려져 있네요. 감사^^^^^^
시간 핑계를 대고 누리집에 들리지 못해서 그래요.
앞으로는 보다 더 충실하게 선생님들과 친교를 가져야 겠어요.
동갑내기 한빛나리 선생님. 건강하세요. -[2005/08/12-03:00]-

81.185.151.110 춘향이: 안녕하세요? 저는 9회 연수생 최유미입니다. 뵌적은 없지만 이름이 비슷해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가나에서의 생활은 어떨지.... 본적도 들어 본적도 별로 없어서 생소하기만 합니다.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한는 아름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답지 않은 나라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2005/08/22-00:48]-

200.48.92.48 무늬만여우공주: 안녕하세요 유미 선생님..........

가나라........정말 말로만 듣던 나라인데요.

그 곳에서 봉사하시는 선생님과 이렇게 글로라도 만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종종 가나 소식과 풍경과.....생활을 올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뇌를 스치고 지나가네요. ^^*

늘 행복하세요~ -[2005/08/24-15:47]-

212.85.201.22 유미: 춘향이, 무늬만여우공주님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엮어가고 가시겠죠. 제가 선배네요. 선배 구실은 못하지만,
사실 제 이름은 유정미 예요. 누리집에 갑자기 글을 올리는 데 이름이 필요해 '정' 자를 빼고 적었지요. 이름이 비슷하니 반갑네요.
저도 영국에 유학가서 4년 살다가 가나에 뜻이 있어 정착했어요. 가나는 열대 지방이라 해변이 아름다워요. 사실 타잔이 살던 그런 정글은 찾아보기가 어려워요. 관광지에 가면 조금 볼 수가 있어요. 어느 곳이나 나름대로 특색과 아름다움은 존재해요. 다음 기회에 소개할 게요. 그럼 즐겁게 지내세요. -[2005/08/3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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