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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요.

다들 안녕하셨겠죠?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그동안 제가 많은 일이 있었어요.

저와 고등학교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가 미국에 사는데 한국에 다니러갔죠. 가서 감기 몸살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췌장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어요.

그래서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너무 말기라 그냥 의사들이 배를 열어보고.....손을 못댔다고 하네요.

엊그제 다시 부산에 있는 암 전문 병원에 가서 수술을 간신히 받았다는 놀라운 소식에 전 한달동안 노심초사하고 있었어요.

밥도 안 먹히고....... 나이 먹었는지 눈물은 왜그리 나는지.....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도밖에 없구요. 이 먼 데 사는 것이 그저 원망스럽기만 하구요.

그 동안 희곡이며, 소설, 수필 다 공모했는데........다 떨어졌네요. 그나마 그거 당선되면 그 핑계로 한국에 상타러 가서 그 친구를 볼 기회를 잡으려고 했는데.......그 친구가 오래오래 살려나봐요. 제가 떨어진 거 보면.....그죠?

오늘은 그래서 제가 맘이 무지 쓸쓸하네요.

오랜만에 와서 이런 글이나 올리고.........젊은오빠샘님......섭하죠?

할 수 없어요. 이케라도 투정을 부려봐야지.

9회 선생님들 활약이 많아 보여서 좋네요.

아 참.... 제가 아는 분들이 좋은 사이트를 만들었는데요. 해외 교사 분들에게 편리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정보 제공하는데요....... 마이 한글 닷컴 이에요.

주소는..... http://www.myhangul.com

저 주소로 가서......아래에 국어상담소 클릭해서 모르는 거 물어보면 돼요.

물론 여기 한글학회에서도 물어보면 되겠지만.....(그래도 되나요? ㅎㅎㅎ 한 번도 안해봐서리.)

암튼 유익한 사이트라 여러분에게도 알려드리고 싶네요.

근데.......왜 선배님들 활약이 없어졌죠? 다들 어디들 가셨나요?






69.250.50.152 사랑이: 친구분의 빠른 쾌유를 바라구요 선생님의 기도 반드시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소식이 오기를... -[2005/08/25-08:49]-

210.221.113.91 젊은오빠: 아니,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전 전혀 섭하지 않습니다. 꼭 좋은 일만 주고받을 수 있나요.
오히려 그런 아픈 마음을 이곳에 올려 준 게 더 고마울 따름입니다.
알려 주신 마이한글닷컴은 한번 훑어 보았습니다.
넘치는 의욕을 보았습니다.
좋은 정보 나눔의 자리와 유익한 자료곳간으로 쓰이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래요 그 선배들 다 어디 갔대요? -[2005/08/25-09:39]-


200.121.140.134 무늬만여우공주: 그래요 사랑이 샘님.......정말 좋은 소식만 있길 기도하고 있어요......... 고마워요.^^* -[2005/08/26-03:44]-

200.121.140.134 무늬만여우공주: 오랜만이셔요 젊은오빠샘님. 마이한글닷컴은....제 동창하고 저 대학다닐 때 조교 형하구 이젠 둘다 박사님들이 되셔서 그런 사이트를 여셨네요.

그동안 난 도대체 뭐했는지 ......... 쩝. ㅎㅎㅎ -[2005/08/26-03:45]-

68.237.19.134 김별찬: 공주님, '아름다운 나라에' 카페 주인장님... 반가워요.
선배님들이 벌써 은퇴하시고 팔팔한 8회들에게 맡기신 것 같아요...
9회 후배님들이 활발해서 다행이고요. 알려주신 사이트 저도 들어가 보았어요.조현용 교수는 이번 뉴욕뉴저지 교사연수 때 강사로 오셔서 저도 강의를 들어 그런지 더 친근감이 가네요. 공주님 친구분... 같이 기도하는 수 밖에 없네요. 정말 인명은 재천이거든요.... 편하게 이곳에 마음 풀어놓으시니 저도 좋아요. 사람의 마음을 끄는 공주님의 글솜씨는 아무 글이나 다 좋다니까요.... 9회 후배님들! 다음 사이트에 아주 따뜻하고 아름다운 카페가 있어요. 한 번 들러 보세요. www.daum.net 으로 가셔서 카페 가기로 가서 카페 검색에서 '아름다운 나라에' 를 치면 카페를 찾을 수 있답니다. 공주님의 글솜씨와 예쁜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을 거예요. 그곳에서도 뵐 수 있기를... 공주님! 뭐 했기는요. 마음에 자산이 많잖아요. 그 많고 깊은 경험 앞으로 큰 이야기보따리로 풀면... 미리 사인받아 놓을 걸...ㅎㅎ
-[2005/08/26-06:53]-

200.121.140.134 무늬만여우공주: 이궁......연수원 .......같은 방 동지 별찬샘님~ 내 옆자리에서 내 발길질에 잠도 제대로 못 잔 적 많았을텐데.....이케 용기도 주고.......고마워요.

최고다요~!!

오늘은 사우나를 다녀왔어요.

과일 샐러드에 꿀이 한 컵 나오는데......과일 샐러드에는 조금만 뿌리고 그 한 컵을 온 몸에 처덕처덕 꿀범벅을 하고 책 한 권을 다 읽고 왔죠.

ㅎㅎ 너무 늦게 왔나봐요.

집에서는 나 안 온다고 비상이 걸려있구요. 들어오는데 애 아빠가 소리치드라요.

'저녁 먹고 올거면 저녁 먹는다고 전화하지!! 너 핸폰 압수할거야. 갖고 다니지도 않는데 뭐하러 갖고 있어?'

멀뚱멀뚱 쳐다보며 .....

'나 밥 안 먹었는데......'

아들녀석과 딸내미가 부리나케 밥을 차려주드라요. ㅎㅎㅎ 철없는 엄마는 우걱 우걱 청국장에 밥을 맛있게 먹었다는......
-[2005/08/26-12:27]-

212.85.201.22 유미: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누구에게나 소리없이 고통은 다가와 남의 이야기 같지 않네요. 저도 같이 기도해 줄께요. 그리고 글을 쓰신다고 하는데 반갑네요. 저도 시와 수필을 쓰죠. 저는 15년 전에 수필이 신문사에 당선된 적이 있어요. 그후 게을러 공모는 안 해 보았어요. 준비만 조금씩 하고 있어요. 한국 인터넷 신문에 통신원으로 일하고 있고, 첨성대 편집장은 6년 넘게 하며 그 곳에 시와 수필, 칼럼을 을 기재했어요. 저도 무늬만여우공주님처럼 공모전에 공모해 보아야겠어요. 게으름 그만 피고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고 했으니 실망하지 말고 계속 습작하며, 글을 갈고 다듬어 다음 기회에 꼭 공모하세요. 너느 순간에 당선작으로 뽑일 거예요. 화이팅 외쳐 줄께요. 힘내세요. -[2005/08/31-22:30]-

200.106.108.194 무늬만여우공주: 대단하신 유미 선생님.............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

열심히 다시 노력중이죠. -[2005/09/06-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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