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많은 선생님들이 오셨네요.
전 7 회 연수를 받고도 발도장 몇 번 안찍은 불량 학생인데,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새로오신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한글학회에서의 좋은 추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글의 빛을 온 누리에 펼치셨으면 합니다.
저희 로마한인학교도 오늘 개학을 했답니다. 새까만 얼굴에 하얀이를 드러내며 웃는, 키가 한 뼘씩 커버린 아이들을 보니 기특하고 이뻐 괜시리 혼자 웃어봅니다.
이 번 학기에는 두 선생님께서 그만 두시고, 새로이 두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오래 계시던 분들이라 빈 자리가 더 커보이네요. 그립고 그리워 집에 오자마자 그 분들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고 나자, 오호라~ 2주동안 한 지붕아래 24시간 떨어지지 않고 지냈던 우리 선생님들께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 들더이다. 2주동안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려던 한글교육의 산 증인이신 교수님들, 우리 모두가 2주라는 시간을 알차고 보람있게 몇 배의 가치로 부풀려 가기를 바라신 유 사무국장님, 하나에서 열까지 챙겨주느라 하루가 짧은 한빛나리오빠. 수업할 때는 가차없었지만, 수업받는 입장이 되니 눈꺼풀이 무거워져 꼬박 꼬박 졸던 우리들.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잠시 생각해보니 어제 일 같습니다.
(띄워쓰기, 맞춤법 때 생각보다 많이 틀렸던 기억도 나구요, 지금 글 쓰면서도 조금은 걱정입니다. 아니~ 별로 안늘었잖아 하실 것 같아요)
천사샘의 예쁘고 다정하면서도 곧은 심지의 글들을 보며, 그 때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과테말라의 상큼한 사탕 선생님, 가나의 유미 선생님, 캐나다의 향기로운 보석 선생님... 모두 모두 보고 싶네요.
참.참.참. 저희 한인학교에서 블로그를 만들었어요. 블로그(방)부터 시작해서 자료가 많이 모이고, 이용자가 많아지면 천천히 집 장만하려구요.
o http://blog.daum.net/scuolacoreana
만든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최근에 했던 행사 사진이 올라와 있어 저희 학교의 분위기를 가늠해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모두 모두 건강들 하세요.(많은 분들이 건강이 악화되어 쉬시거나 수술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우리 천사샘, 정말~ 꼭~ 건강해 지세요. 천사의 날개짓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게 더욱 더 활기차 지셔야죠. 타국 생활이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꿋꿋이 열심히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