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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선생님들을 축복하며…

안녕하세요.
10 회 선생님들의 잘 짜여진 연수 일정을 보고 올해는 또 어떤 아름다움이 펼쳐질까 생각하며 글을 올립니다.
전 3 년전에 선생님들이 계신 그 곳을 다녀간 선배 뉴질랜드 고정미입니다. 반갑습니다.

올해는 10회를 맞아 특별히 더 이쁜(?) 선생님들이 오시기도 했겠지만 저에겐 참으로 의미있는 10 회이기도 합니다. 바로 우리학교 선생님이 연수 후배로 참가를 하셨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더 반갑고 더 소중한 연수 후배님들이 되시지 않을까 생각하며 기쁨의 글을 씁니다.

이제 하루 밤 주무셨지요? 고국 우이동 연수원의(아, 올해는 이름이 바뀌었더군요.메리츠화재 연수원으로)온돌방에 낯설은(?) 동기 교사들과 주무시고 났는데...어떠신지요.
아마 2 주가 처음의 서먹함이 언제 그랬냐 싶게 금방 지나갈 것입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일기예보는 말하든데 일기는 또 어떤지요.
연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선생님들이 건강함 가운데 정말 좋은 일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 올해로 이곳에서 세 번째 후배들을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 축하의 글도 역시 3 번째입니다.
이제 3 년전 있었던 연수의 생생장면은 후배들에게 넘깁니다.
아마도 9 회 후배가 제일 기억에 남아 있겠지요. 캐나다 세라샘이 적으면 더 좋을것도 같고요.

이 누리집의 국외교사 한마당은 지금부터 5 년전 지금 선생님들과 함께하고 계시는 한빛나리 선생님이 만드셨습니다.
그러시며 이런 말씀을 주셨더군요.
'2주 동안의 짧은 기간에 몸과 마음을 같이 했던 시간들만이 '우리'라는 낱말로 묶을 수 없음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항상 서로의 가슴 가슴마다에 길이길이 남아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까지 멀어진다는 해묵은 잔소리는 이제 필요 없을 것입니다.
왜냐구요? 바로 이런 자리가 여러분을 또 다른 '우리'로 엮어 놓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선생님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으며 한국어 교육의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글 학회라는 끊어지지 않는 '끈'을 잘 활용하여 어떤 것이든 함께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남을 것이라는 말씀도 함께요.

지구촌의 보석중의 보석 10 회 선생님들.
연수 시작하는 시점에 왜 끝나고 나서 해야 할 이야길 할까 의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라기는... 지금 배우시는 그 첫 열정으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남기를 바라는 젊은오빠의 기대처럼 세계속의 한글을 그리고 이 한마당을 계속 빛나게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이 연수 첫 날에 우리의 자랑스런 한글이 세계속의 한글로 뻗어나는데 멋진 활약을 할 10회 선생님들을 축복하며 드립니다.

회장님,국장님,한빛나리 선생님 그리고 후배 선생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십시오.
남반구 뉴질랜드 한겨울 눈송이를 강의실에 나르며...고정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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