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스페인 한글학교 교사였던 김은정입니다. 워낙에 오래간만에 올리는 글이라 좀은 쑥스럽기도 하고 또 오랜 기간 신바람나게 다니던 한글학교도 그만 둔 상태라 아쉬움과 더불어 이젠 그 '한글학교 선생' 이라는 호칭을 쓸 수 없다는 서러움!!!까지...실은 저 사월에 귀국해서 오월에 결혼하고 남편이 있던 중국으로 갈 계획과는 달리 잠시 인천에서 신접살림을 차렸답니다.결혼 생활도 결혼 생활이지만 오랜 해외생활의 익숙함에 되려 제 나라에서의 적응이 쉽잖아 한동안 어리벙벙 한심한 긴장감의 연속..지금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구요.그야말로 치열한 대한민국 아줌마되기 현장 실습 중이지요 ' 아줌마,이거 넘 비싸요 더 깎아줘요!!!'(그동안 교사 한마당에 들리지 못한 핑게가..ㅎㅎㅎ 죄송함다!!!) 얼마전 텔레비젼으로 열린 음학회 한글날 특집 방송을 보면서 혹시나 낯익은 한글학교분들이 보이지는 않나 열심히 찾았지요.한빛나리 샘은 '한글 빛'으로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안 보이셨구요.ㅎㅎㅎ 추석 연휴와 더불어 해외 계신 선생님들,그리고 학회 여러분들께 짧은 가을 인사 드리려고 글을 올립니다..이젠 한글학교 선생이 아니라는 아쉬움때문에 좀은 이방인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종종 이곳에 들러 선생님들 소식도 접하고 학회 소식에도 관심 가질 생각입니다.참,프랑스 유미 선생님 아시죠? 잠시 아기랑 같이 귀국하셨는데 내일 만나서 함께 학회에 들리기로 했답니다.마음이 설레네요.야호~ 모두들 건강하시구요,또 인사드리겠습니다!!! -[2006/10/11-14:54]-
사랑이: 정말 오랜만이에요 꼬레아노선생님. 결혼 축하드리구요 당당한 대한민국의 아줌마로 변신하시길... ㅋㅋ -[2006/10/11-23:10]-
함박웃음: 안녕하세요~ 10기 후배 인사드립니다. 꾸벅~ 앞으로 계속 계속 들어오셔서 한국 소식도 많이 많이 전해주세요~ -[2006/10/12-02:50]-
착한아이: 안녕하세요~~ 후다닥~~ -[2006/10/12-02:58]-
루비: 은정샘 축하해요 그런 좋은 소식을 이제야 알려주시다니... 미리미리 알려주셔야징^^ 저두 다다음주에 한국 잠깐 들어가는데 유미샘은 그때까지 계시려나?? -[2006/10/12-13:24]-
꼬레아노: 넵!!! 반듯시 똑! 소리나는 대한민국 아줌씨가 되겠음다!!! 유미 샘은 아마 다음주까지는 계실거예요. 모두들 안녕하시죠? ^^ 인사 늦어 죄송함다!!! -[2006/10/12-18:42]-
천사: 꼬레아노샘. 아이디 꼬레아노가 스페인어로 '한국어'라고 언젠가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꼬레아노샘은 이방인이 아니라 영원한 한글학교 교사랍니다. 나중에 중국가셔서 또 하실수도 있고요. 특히 이 한마당은 한번 연수생은 영원한 연수생이고요. 아시죠? 그러니 자주 오셔서 고국 소식 전해주세요. 인천이라 하니까 더 반갑네요.^&^ 그리고 모델처럼 이쁘게 사진을 찍던 프랑스 유미샘은 임신하셨다고 말씀하여 축하한다고 한게 엊그제 같은데 아기랑 한국에 있네요. 모두모두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 바라며 남반구 뉴질랜드에서 결혼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2006/10/12-18:53]-
김별찬: 꼬레아노 선생님, 반갑습니다. 연애담 들려주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인천에 자리잡으시고... 네, 천사언니 말처럼 한번 한글학회 연수생은 영원한 연수생이고, 한 번 한국학교 교사는 영원한 한국학교 교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9회생이 글을 올리니 사랑이, 루비님도 보이시고... 기분 좋습니다 ^*^ 잘 계시지요? -[2006/10/15-11:28]-
꼬레아노: 오래간만임다,선배님!!! 안녕하시죠? 이젠 자주,종종 뵐께요^^ -[2006/10/15-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