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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한 기도-캐나다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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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한 기도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성실함, 어떤 모양으로든지 관계를 맺는 이들에게는 변덕스럽지 않은 진실함을 지니고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힘겨운 시련이 닥치더라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견디어내는 참을성으로 한 번 밖에 없는 삶의 길을 끝까지 충실히 걷게 해 주십시오. 숲속의 호수처럼 고요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시끄럽고 복잡하게 바삐 돌아가는 숨찬 나날들에도 방해를 받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마음의 고요를 키우고 싶습니다. 바쁜 것을 핑계로 자주 들여다보지 못해 왠지 낯설고 서먹해진 제 자신과도 화해할수 있는 고요함, 밖으로 흩어진 마음을 안으로 모아들이는 맑고 깊은 고요함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고요한 기다림 속에 익어가는 고요한 예술로서의 삶을 기대해 봅니다. 마음이 소란하고 산만해질 때마다 시성 타고르가 그리 한것 처럼 저도‘내 마음이여,조용히, 내 마음이여,조용히’하고 기도처럼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늘을 담은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지나친 편견과 선입견으로남을 가차없이 속단하기 보다는 폭넓게 이해하고 포용하는 너그러움을 지니고 싶습니다. 내 가족, 내 지역, 내 종교만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마음을 넓히는 시원함으로 나라를, 겨레를, 세계를 좀 더 넓게 바라보고 좀 더 넓게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밤새 내린 첫눈처럼 순결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악과 타협하지 않고 거짓과 위선을 배격하는 정직한 마음, 탐욕에 눈이 멀어 함부로 헛된 맹세를 하지 않으며, 작은 약속도 소홀히 하지 않는 진지함을 지니고 싶습니다. 감각적인 쾌락에 영혼을 팔지 않으며, 자유와 방종을 혼돈하지 않는 지혜로움, 어린이 같은 천진함으로 하느님과 이웃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용기를 지니게 해주십시오. 사랑의 심지를 깊이 묻어둔 등불처럼 따뜻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기뻐하는 이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이와 함께 슬퍼할 수 있는 부드럽고 자비로운 마음, 다른이의 아픔을 값싼 동정이 아니라 진정 나의 것으로 느끼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연민의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남에 대한 사소한 배려를 잊지 않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따뜻한 마음, 주변에 우울함 보다는 기쁨을 퍼뜨리는 밝은 마음, 아무리 속상해도 모진 말로 상처를 주지 않는 온유한 마음으로 하루하루가 평화의 선물이 되게 해 주십시오. 가을들녘의 볏단처럼 익을수록 고개숙이는 겸손한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부끄러운 약점과 실수를 억지로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마음, 자신의 잘못을 비겁하게 남의 탓으로 미루지 않는 겸허함을 지니고 싶습니다. 다른이의 평판때문에 근심하고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는 의연함을 잃지 않게 해 주십시오. ‘내일은 내가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몰라’하는 깨어있음으로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이며, 오늘 해야 할 용서를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겸손함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살아있는 동안은 나이에 상관 없이 능금처럼 풋풋하고 설레이는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사람과 자연과 사물에 대해 창을 닫지 않는 열린 마음, 삶의 경이로움에 자주 감동할 수 있는 시인의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타성에 젖어 무디고 둔하고 메마른 삶을 적셔줄 수 있는 예리한 감성을 항상 기도로 갈고 닦게 해 주십시오. ------------------------------------------------------------------- 위 글은 캐나다 예쁜(?) 후배인 가나다샘이 저에게 주신 글입니다.^^ 한번 더 읽어보니 너무나 감동이기에 모두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실은 제가 협의회 일을하며 가나다 샘을 딱 세번 괴롭게(?) 했답니다.ㅎㅎ 그랬더니 마지막 편지에 어떤 답글이 왔냐면... '답장이 조금 늦어졌죠???? 사연이 있었답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 필요한것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셔요....' 라는 저렇게 긴 제목의 답글이 왔지요. 제목에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완전히 다 들어있죠? ㅎㅎ 제가 3 번 괴롭혔으니(?) 최소한 부탁을 들어주는 것 100 번 채우려면, 아직도 97 번은 언제든 더 들어줄 수 있다는 신나고 명쾌한 부연설명과 함께요. 얼마나 힘이 나는지...이렇게 '무엇이든 말씀하세요 다 도와드릴게요' 하는 말씀을 한마당 선후배에게서 자주 듣는답니다.(저에게 도움 주셨던 샘들...한번 더 고맙습니다.) 그래서 전 일하는데 겁이나지 않지요. 바로 믿는 샘들이 계시니까요. 조금 모르는 일만 생기면 얼른 sos 를 치지요. 그럼 저런 답글이 다다다 날아오니...참 행복한 천사죠?^*^ 뉴질랜드보다 훨씬 선배 나라인 한마당 샘들 한국학교의 살아있는 아름다운 이야기... 그곳이 아메리카 대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이웃동네 드넓은 호주든...늘 감사하게 기다립니다. 우리 모두 함께 나누어 이 세계를 한글 한마당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노원구청의 하는 일을 누리집에서 보고 혼자 울분을 터트려 보지만...한글학회 만으론 힘들때도 있겠기에 천사의 작은 기도나마 보태며 들어갑니다. 참, 젊은오빠샘. 김계곤 회장님이 이제 사임하시고 새 회장님을 선출하셨더군요. 늘 그 자리에 계시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할 줄 알았는데..세월은 소리도없이 참 빨리 가네요... 허웅 회장님에 이어 김 계곤 회장님까지... 담에는? 누구누구도 기대합니다.ㅎㅎ 봄하늘, 가을하늘 아래서 모두가 행복한 날들 지내시기를 소망하며...
늘감사: 한구절 한구절 모두 마음끝에 와 닿는 말이라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제 마음에는 넣었지만 시모음집에도 넣어두게 담아갑니다. 글 주신 분도 실으신 분도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은 한마당에 계신 선생님들께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아서 감사의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맘을 전할게요. 선생님들이 계셔서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이 마냥 즐겁고 행복합니다. '도와주세요'란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도움을 주시던 우리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2007/03/26-10:48]-
천사: 또 하나의 행복을 맞이한 날에, 전 가슴으로 그 사랑을 가득 담았네요. 퇴근 후 아들이 전해준 편지. 봉투가 낯설어 얼른 열어보니 가지런히 들어있는 독일 지방의 웅장하고 멋진 모습들이 절 반기더군요. 독일 엽서 12 장...아마도 전 이미 독일 여행을 하고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도 이미 다녀온 곳, 제가 가면 다녀갈 곳 구분하며 써주신 자상한 설명과 함께... 개인적으로 은재와 두 번, 남편과 한 번 다녀온 그 북쪽 섬 푀어가 제일 인상적입니다. 본댁 윤선영샘의 독일 향기를 담아내시겠다던 한마당의 약속을, 저렇게 귀한 엽서로 혼자(?) 받았네요. 많이 바쁘셔서 디카로 찍어낼 시간이 없으시기에 보내드린다고... 이것은 모두에게 주시는 사랑이기에 저 또한 스캔으로 떠서 한번 올려보려고 하는데 샘과 비슷한 컴맹 동지라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먼저 여기에 이렇게 공개함을 용서바라고, 귀한 사랑 감사히 받고 들어갑니다. 정말 저에겐 과분한 사랑이기에...이 시간 참 복이 많은 저임을 고백합니다. 어느날 느닷없이 주소를 알려달라시기에 학교 문집을 보내주시려고 그러나 생각하며 알려드렸더니... 유럽을 못 가본 저에게 그 이상가는 아름다움을 전해주셨습니다. 한마당으로 인해 함께 나눌 수 있는 지구촌 곳곳의 샘들에게 참으로 감사한 날에... -[2007/03/27-04:38]-
천사: 늘감사샘... 다녀가셨네요. 요즘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실텐데... 바쁠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요... 언제고 우리모두 만나는 날...기대하며 들어갑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니까요. -[2007/03/27-04:44]-
착한아이: 나도 이런 후배샘 있으면 좋겟어요,.,. -[2007/03/27-16:37]-
코스모스처럼: 훌륭한 선배 밑에 좋은 후배 있다. -[2007/03/27-18:58]-
코스모스처럼: 천사님, 저는 엽서 절대 못 보내드려요. 반.드.시. 오셔야만 돼요. -[2007/03/27-19:02]-
sarah: 아~~ 이 훈훈함.... 이번에는 댓글이.... -[2007/03/28-02:30]-
착한아이: 코스모스님 제가 혹시 훌륭한 선배가 아니기 땜시 좋은 후배가 없다는 뜻 아니죵? 흑흑,.. -[2007/03/28-11:59]-
가나다: 와~~아~~~~ 이곳에서 다시 감상하니 또 다르네요... 천사샘의 아량과 재치로 모두가 함께 나눌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 감사~~ 천사와 날개~~~ ㅎㅎㅎㅎㅎㅎㅎㅎ 날개를 활짝 펼치며 날아다시는 모습을 연상케 하네요... ㅎㅎㅎㅎㅎㅎ 항상 기쁨과 사랑을 전해주는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2007/03/28-13:06]-
가나다: 착한아이님 오랜만이에요. 훌륭한 선배, 후배만 생각하지말고 훌륭한 동료가 항상 옆에 있다는것 잊지마세요. 코샘, 함박웃음, 피아노천사, 북경바람, 파리의 연인, 본댁, 은영투유,,,,, 가나다는 언제나 착한아이샘의 열렬한 팬~~~ -[2007/03/28-13:10]-
가나다: 코스모스샘 오랜만~~ 삶의 여유로움을 찾을줄 아는 멋진 샘~~~ -[2007/03/28-13:12]-
가나다: 늘감사 샘 우리 캐나다대표로 참가 할 학생이 정해졌습니다. 지금 부터 준비작업에 돌입.... 올해는 참여하는데 의의 두고.... 조금 더 나아가서 ... 상을 받으면 더욱더 좋고... 학생이 기뻐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신청서 조만간 작성해서 보내드릴께요. -[2007/03/28-13:16]-
가나다: 쎄라샘 오늘 그동안 쌓인 궁금증 풀리셨나요???? 메일상으로도 인사나누고 이곳에서 또 만나니.... 좋습니다. 아뭏든 이곳 저곳에서 자주 뵙게 되길.... -[2007/03/28-13:19]-
천사: 눈매가 댕글댕글 선한 착한아이샘. 이제 곧 3 달 후면 샘에게도 자랑할 후배가 생긴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훌륭한 선배 밑에 좋은 후배 있다는 코스모스샘의 말씀은 선 후배 동기 모두 훌륭하다는 말씀이란 걸 아시지요? 특별히 착한아이 샘은 더 좋은 후배고요.*^^* 참 이곳에 안 오시나요? 소식 기둘리고 있는데...^^ 이제 여기선 코스모스 닮은 코스모스샘을 반갑게 맞이하는 가을의 문턱인데... 건강하시죠? 저도 정말 싱가폴 가보고 싶어요. 어떻게 그렇게 작은 섬 하나가 부한 나라가 되었는지...직접가서 보고 느끼고 싶거든요.세계사 공부도 하고...반. 드. 시. 가고싶은 곳. 그곳에 샘이 계셔서 더 가고 싶어요. 아시죠? 제 맘... 인정이 넘치는 쎄라샘. 댓글 땜에 고생하셨죠? 저 또한 아직도 댓글이라도 하나 달라치면 여전히 쓴 글을 날려버리고 다시 쓴답니다. 먼저 로그인 하는게 습관이 안 되어서요. 전 요즘 캐나다에서 훈훈한 봄기운을 만나 참으로 기쁘답니다. 그 라인에 가나다샘도, 쎄라샘도, 우리 동기 향기로운 보석샘도 모두 계시지요. 고마워요...훈훈함에 샘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셔서요. 동분서주 너무나 바쁜 울 가나다샘. 그 와중에 이곳에는 이렇게 자주 들르셔서 한 분 한 분 이케 이쁘게 안부를 묻고 가주시니...정말 회장님 다우십니다. 그런 열정과 다정함으로 일하시는 회장님이 계시기에 캐나나 한인학교 협의회는 발전하며 영원할 것이라고 믿지요. 저에게 날개도 달아주시고...후후,신나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랑과 기쁨을 전해주는 그런 선배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정말로요... 울 샘들 계신 곳에서 되어지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선한 일에 쓰여지기를 기도하며... 자주뵈요...^*^ -[2007/03/28-19:10]-
코스모스처럼: 착한 아이님, 제 말은 우리도 곧 후배가 생길테니 그때 우리가 좋은 선배가 되어서 좋은 후배를 만들자~ 이 말씀이죠.^^ 가나다님, 여기서 자주 뵈니 참 좋네요. 그런데 우리방 다른 식구들은 다들 어디 가셨죠? 못 찾겠다 꾀꼬리... -[2007/03/28-20:43]-
sarah: 아무리 해도 비밀 번호와 누리 이름이 안 맞아요. 내가 잊어버린거 겠죠? 이상하네 어제는 댓글이 어떻게 된건지.. 이름이 영어로 바뀌긴 했지만.... 젊은 오빠 도움이 필요해요. 가나다샘 메일 고마워요. 그리고 학교 카페 주소 메일로 보냈습니다. 천사샘 이곳 저곳 제가 가는곳마다 계셔서 좋습니다. 이곳은 따뜻한 햇볕이....예쁜 꽃들도 한송이씩 예쁘게 피고 마음도 따뜻한 하루 입니다. 우리 샘들 모두모두에게 따스함과 훈훈함이 넘치기를.... -[2007/03/29-05:06]-
천사: 코스모스샘. 저도 우리 동기들을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노래로 불러봅니다.^*^ 모두모두 오세요...한마당이 샘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쎄라샘. 아무래도 아이디는 젊은오빠의 도움이 필요할 듯... 아마 개인메일로 연락하셔야 빨리 보실 것 같은데요... 많이 바쁘기에 못 들어오시는 것 같아서요. 아마 그럴거에요. 마음만 가득 이곳에 담아두고, 몸은 일하느라 따로따로 행동하고... 이제는 후배들 맞을 준비하느라 더더욱 바쁠거고요. 등록을 안해도 댓글을 달 수 있었는데 스팸 때문에 이제는 꼭 하게되어 불편하군요. 나쁜 스팸...ㅜㅜ 하여간 이제 컴에게 안전지대는 없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샘의 바람대로 따스함과 훈훈함이 넘치는 이곳엔 어느 스팸도 덤비지 못하리라 봅니다. 저도 학교 카페주소 알려주세요...놀러갈게요. 그럼 담에 또 뵈요. 가을비가 오락가락한 날에 캐나다의 마음 따듯한 정성을 받으며.. -[2007/03/2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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