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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모두 다 평안하시죠? 라인강가에도 봄이 왔습니다. 저의 집 앞에도 개나리가 벚꽃, 목련과 더불어 활짝 피었습니다. 그 동안 자주 못 들어왔었어요. 번역일이 조금 많았어요.(먹고 사는 일이 중요해서...^-^) 이제 조금 시간이 났습니다. 혹 제가 사는 동네 풍경이 궁금하신 선생님이 계시면 답글을 남겨주세요.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보내 드릴께요. 코모샘의 멋진 시 한 편을 기다리면서 줄입니다.
bonn댁: 천사샘, 작은 것에 많이 기뻐해 주셔서 저도 기쁩니다. 가나다샘, 어제 항공우편으로 전에 말씀 드린 책을 보냈습니다. 첫 작품이여서 여러 가지로 고칠 부분이 많습니다. 2권은 좀 더 나은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2007/03/29-16:56]-
천사: 본샘... 아직 스캔을 못떠서 이러고 있습니다.ㅜㅜ 이번 주 토요일이 첫 번째 텀 끝나는 날이라 정신이 없습니다. 해마다 하는 민속전통놀이를 하는데 이번에 특별히 떡 만들기 코너를 한쪽에서 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떡판도 떡메도 다 맞추었어요. 인절미를 직접 만드는 거에요. 찜기에 찹쌀을 넣고 찌는 과정부터 떡메로 내려쳐서 떡을 만든 후 콩고물이나 깨, 카스테라 빵가루, 코코넛가루 등을 묻혀 행사 마치고 간식으로 먹는 순서까지가 들어있어요. 밤 11 시 까지 그 떡메 맞춘것 확인하고 다른 것들도 준비하느라 많이 분주해요. 학부모들도 초대했으니 대단한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찰떡쿵 소리가 날테니까요.^^ 널뛰기, 고무줄 놀이, 공기놀이, 투호놀이, 딱지치기, 닭싸움하기,제기차기, 긴 줄넘기 놀이 그리고 떡만들기 등을 로테이션으로 마친 후, 다함께 줄다리기로 마무리를 하지요. 이 떡 때문에 다른해보다 전통놀이가 좀 줄기는 했지만...나름대로 이색적일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떡메를 사용해 인절미를 만들다...생각만으로도 신나거든요.ㅎㅎ 미리 실습으로 집에서 해보고 얼마나 신기하든지..제가 인절미를 다 만들 줄 알다니...만들어놓고 혼자 감탄했다니까요.ㅎㅎㅎ 애고 바쁘다고 하는 이야기가 더 바빠보이네요.ㅎㅎ 본샘의 사랑이 캐나다도 가고 뉴질랜드도 오고... 중간인 한국에서 우리 모두 만나요~~~ ^*^ -[2007/03/29-20:36]-
함박웃음: 봄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참 설레게 하나봅니다. 뉴질랜드는 가을일텐데요... 본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봄이 제가 있는 곳의 봄과 가장 흡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지구가 아무리 한마을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같은 동네 사람은 더 가깝게 느껴지는 법인가봐요. 바쁜 와중에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은재 맞지요? 잘 있나요? 선생님이 계신 곳이 가깝다면 가까운 곳인데 언제 한 번 비엔나에 오세요. 못다한 시간은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천사님의 멋진 행사도 넘 부러워요. 이곳은 독일과는 또 다르게 한국 식재료가 부족해서 인절미 먹기는 힘든데... 쌀가루 빻아주는 방앗간이 없거든요... 행사 성황리에 마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천사님의 모든 하루가 늘 행복하시길... -[2007/03/30-06:40]-
늘감사: 등록하고 쓰는 댓글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또 실수를... 본샘께서 보내주신 기분좋은 봄소식을 대하면서 라인강가의 봄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여긴 아직 봄꽃이 활짝피진 않았지만 바람과 햇살에서 봄기운을 느끼고 있답니다. 천사님의 나라에선 인절미 떡도 만들고... 뭔가가 다른 그곳(천사님의 나라)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2007/03/30-23:03]-
착한아이: 유럽은 유럽데로 아시아는 아시아데로 함 보여보죠? 싱가포르 참 좋은데. -[2007/04/01-05:45]-
천사: 함박웃음샘, 쌀가루를 빻아서 만든 인절미가 아니라 찹쌀을 찜통에 올려서 스팀으로 익혀낸 후 만든 인절미 였답니다. 참 재미있었네요. 웃기도 많이 고...^*^ 이 광경을 함 올려보고 싶은데...자신이 없어시리..나중에 생각해 보고요. 그러니까 방앗간 하곤 거리가 멀었겠죠? 저희집 찜통이 4 개가 동원된것 빼놓고는 오케이였으니까요. 아무튼 몸살은 났지만 잘 마쳤음을 보고합니다.^*^ 늘감사님...저 또한 댓글 저장하는데 매번 실수를 합니다. 아직까지도... 그래서 이제는 다 써놓고 댓글저장을 클릭했는데 로그인 하라고 하면,도로 뒤로가서 복사부터 해놓고 로그인을 하지요. 그럼 사라진 글을 다시 안써도 복사만 하면 되니까요. 가을을 상징하는 연초록의 낙옆이 뒤엉켜 바람을 일으키는 요즘, 그 곳에 인절미와 어울린 우리 전통민속놀이...참으로 기뻤답니다. 학부모,학생,교사 모두가 흐믓한 시간을 보냈지요. 올릴 시간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착한아이샘. 유럽, 아시아뿐 아니라 한마당 식구 모두가 싱가포르에 모여 코샘을 만나 신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요...그럼 코샘 얼굴이 환해질려나?ㅎㅎㅎ -[2007/04/01-17:55]-
함박웃음: ^^;; 성의 없지만... 그래도 짧은 댓글로라도 마음을 전해봅니다. 모두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2007/04/03-03:45]-
가나다: '고맙습니다'~~~ 독일에서 날아온 귀한 책.... 더욱이 선생님의 정성과 열정이 담아 있는 책.... 아직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못했지만... 틈틈히 한장 한장씩 넘기면서....배우면서 보도록 할께요. 값진 선물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독일의 봄 소식과는 달리 이곳은 따스함 봄볕은 잠시뿐, 어제 고속도로를 달리는도중... 갑자기 함박눈이 내리는 캐나다의 예측할수 없는 4월을 느꼈답니다. 업무차 사무실에 가는도중... 내리는 함박눈이 마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 시켰답니다. ㅎㅎㅎㅎㅎㅎ 기쁜 부활절 + 함박눈....어때요~~~ 멋지지요~~ -[2007/04/08-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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