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와이카토 한국학교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언젠가...뉴욕 브로드웨이 김별찬 교장샘이 학교 찾아 삼만리를 하시며 이곳에 애끓는 호소를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학교는 12 년 역사에 현재 5 번째 학교로 우리 교회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4 번은 모두 현지 초등학교를 빌려 사용했지만 번번히 당하는 교실 사고로 결국 스스로 나가야만 맘이 편한 사태가 벌어지곤 했지요.(절대로 쫓겨났다고 말하고 싶지 않으네요...ㅜㅜ) 그러다 급기야는 작년 초에 4 번째 학교에서 20 배 인상이라는 기습 임대료를(거의 학교 일년 전체 예산에 해당되는 금액)통보 받고, 결국 다른 학교를 찾아 씨티 인근의 모든 학교는 다 알아보았지만 모두가 NO 라는 답장에... 그만 한데로 나앉을 우리 아이들 생각에 펑펑울며 학교를 찾아 다녔는데...첫번째 텀 마지막 날 하루 전에 외국인반 학생인 리챠드 목사님의 극적인 도움으로 현지 우리 교회를 임대하게 되어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지요. 그런데...드디어, 우려하며 임대했던 교육관 재개발 이야기가 등장했답니다. 바로 교육관을 팔고 그 돈으로 새 건물을 짓자가 키위들의 의견이지요. 우리 교회는 120 년 역사로 본당 건물은 해밀턴 시에서 지정한 문화재로 우리가 함부로 할 수 없지만 그 외 교육관등은 재건축이 가능한데, 아예 그 커다란 낡은 건물을 팔아 장소는 좁아지더라도 작게 새 건물을 지어 사용하자는 얘기인데...우리 학교는 그 예정되어진 새 건물을 사용하기엔 저의 규모가 커서 불가능 하지요. 지금 저희 학교가 사용하는 규모는 각 반 교실 7 개와 교무실, 도서실, 사물놀이 연습실, 티타임 룸, 그리고 행사나 태권도 연습실로 큰 강당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지요. 이런 조건을 두고 빌려줄 현지 학교도 쉽지 않겠지만 지금 사용하는 임대료로는 아마 입도 벙긋 못 할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회가 교육관을 팔 경우...저로선 말도 안되겠기에... 이제 곧 있을 교회 공동의회에서 이 상황이 부결되도록, 정말 어이없지만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는데...뉴질랜드는 현지 교회들이 점점 쇠퇴하여지고 있는 실정이 대부분 입니다. 그러다보니..그 큰 건물을 관리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 또 점점 줄어드는 교인수에 대응하여 그 크고 많은 방들이 필요하지 않은거지요. 하지만 저희 교회는 두 나라가 한 지붕 한 가족의 독특한 형태로 함께 어우러진 키위와 한인이 모두 주인인 교회랍니다. 그래서 투표권도 똑같이 갖게 되지요. 저희는 이렇게 종종 농담(?)삼아 말하곤 하는데...나이드신 키위들은 점점 줄고, 우리 젊은 한인들은 점점 느니...결국 몇 십년 후에 이 교회는 우리가 유지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이런 상황에서 최종 결정하게 되는 공동의회. 이 회의에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런 결과가 나도록, 그래서 우리 학교가 더이상 학교 찾아 삼만리를 안 하도록, 또 그리하여 우리 한인이 뉴질랜드에 끼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을 수 있도록 지구촌 많은 믿음의 선생님들의 기도를 함께 구합니다. 의미있는 알찬 주말 지내세요. 기도 부탁의 호소를 할 수 있는 한마당이 있음에 감사한 날에...
함박웃음: 기도드려요. 2세 교육이라는 소중한 일에 쓰일 좋은 학교가 될 수 있기를... 항상 밝고 다정한 소식만을 전하셨기에 학교운영에 이처럼 마음쓰고 계신지 몰랐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군요. 선생님의 좋은 에너지가 뉴질랜드 전역에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더 좋은 학교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2007/07/09-02:57]-
nz0326: 모든 한국학교의 애환이지요. 저희 학교도 작년에 계약만료 한달을 남겨 놓고 반갑지 않은 통보를 받았지요. 우여곡절끝에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더 조건이 좋은(비록 경비는 더 들지만) 학교를 구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학교에서 편지가 오면 마음이 콩당콩당, 학교에서 전화가 오면 괜히 목소리가 적어지고, 아이들이 유리창이라도 깰까 조심조심 주눅들어 사는 셋방살이의 답답함.... 모두가 동감하는 일들이겠지요. 그래도 꿋꿋하게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우리의 자녀들에게 한국의 얼을 심어주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천사님! 작년에 학교때문에 발이 퉁퉁 부르트도록 뛰어 다니던 생각이 나는데 계약하면서 우려했던 재개발이야기가 이렇게 빨리 나올줄이야. 하나님 !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가장 예뻐하시는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지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선생님들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놓고 수업할수 있도록 어느 방법으로든지 역사하여 주옵소서. 아이들은 우리 모두의 미래이고 장차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역군들입니다. 수업할 장소가 없음으로 인해 아이들의 마음이 멍들지 않고 마음껏 뛰어 놀며 맑고 깨끗한 주님의 자녀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선생님들에게도 힘과 용기를 주셔서 이런일로 주눅들지 않고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심을 믿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07/07/09-03:11]-
이산지: 예!...., 이 것이 타향살이의 아픔인가요? 스스로 혹은 타의로 선택한 것이지만 그래서 어디 크게 말 할데도 없어서 외롭지만... 그래도 우리의 가장 큰 의지가 되고 위로가 되시는 분이 필요를 아시고 계시니 어려운 가운데도 감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힘 내세요... -[2007/07/10-01:48]-
천사: 10기,함박웃음 샘, 6기,계춘숙 샘, 8 기,이산지 샘... 넘넘 고마워요...함께 기도해 주셔서 얼마나 힘이 나는지... 이렇게 우리 한마당은 각 기수를 떠나 모두 하나되는 마음으로 염려해 주시고 위로주시니... 결과부터 말씀드리면요... 우리가 이겼어요.^^ 보통 일년에 한 번 하는 공동의회에 우리 한인은 잘 참석을 안한답니다. 그러나 이번엔 사안이 사안인 만큼 거의 참석을 해서 표 대결에 한 몫을 단단히 했죠. 잘 이해 못하는 교우들에겐 거의 반 강제적으로 '무조건 반대표에 동그라미 하면 돼' 하며 '나좀 살려주라...'하고 애원도 하고... 키위들이 한 명씩 나와 이 상황을 놓고 말하는데...회의만 한 시간 반 걸렸으니... 한 가지 감동받은 이야길 드리면... 우리 학교 외국인반 학생인 오웬이 있는데...그 학생이(물론 어른이죠. 와이카토 대학에 영어 교수님이고요.) 한국어에 관심이 많길래, 더 배우고 싶으면 저희 한인예배에 나오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정말 나왔어요.^^ '아싸~~ 신난다' 하며 열심히 예배 시간에 함께하도록 도와드렸는데...그 오웬이 지난주 제가 기도할 일 있다며 이 이야길 했지요. 그러며 중보기도를 부탁한다고...그 때 저에게 한국어로 제안한 말을 우리 집사님들이 점심시간에 듣고 모두 뒤로 넘어갔답니다. '만 약, 교 육 관 을 팔 경 우 한 국 집사님들이 모 두 교 회 를 나간다고 하세요' 와우...이 얘기에 옆에있던 집사님들 박수치고, 웃고...우리말로 천천히 말했거든요.대단하죠?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어찌 그런 발상을...제가 학교 때문에 고민하는걸 이해하는 것 같아 참 고마웠어요. 그런데 회의 시간에 두 달 밖에 다니지 않은 이 오웬이 앞으로 뚜벅뚜벅 나가지 않겠어요? 무슨 소리를 하려고 그러나...우리 교회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두근반 세근반 가슴이 뛰는데...글쎄 인사말로 '저는 한인 파트에 소속된 오웬입니다.' 이러며 시작하는 거예요. 오메나? 깜짝 놀라서 듣고 있으려니 비젼을 위해 교육관은 팔면 안되고 좀 더 다른 대안을 갖고 가능성을 논하자는 이야길 하고 내려오데요. 휴우~~~ 결과 후 키위들이 저에게 묻기를 오웬의 아내가 한국인이냐고 묻더군요.ㅎㅎ '오웬은 싱글이고 우리 한국학교 학생이 -[2007/07/10-10:25]-
천사: '오웬은 싱글이고 우리 한국학교 학생이다' 라고 말했더니 정말 중요한 순간에 잘 이야기해 팔지 않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하다 하더군요. 이런 감동의 우여곡절을 겪은 결과...이제 저희학교는 당장 움직이지는 않게 되었고 내부 수리를 할 때 잠깐의 고생은 있겠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죠.거할 학교가 있으니까요. '할렐루야'로 승리케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기도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7/07/10-10:27]-
김별찬: 축하축하, 감사감사한 일이네요... 천사님의 한글, 한국학교 사랑의 결과가 아닐가 싶어요... 맘 졸이셨을 텐데 푹 쉬시고요. 앞으론 더욱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은 좋은 예감! ^*^ -[2007/07/11-16:52]-
천사: 별찬샘...함께 기뻐해 주셔서 고마워요. 샘이 누구보다 잘 이해를 할 것 같았어요...발이 부르트도록 학교 찾으러 맨해탄을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요...주신 예감대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아, 글은 남기지 않았지만 기도하고 있었다며, 승리의 결과를 보자마자 먼나라에서 한달음에 전해준 축하 전화 메세지...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음에 우리 한마당 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한국학교들이여~~~그 사랑의 빛으로 영원하여라.... -[2007/07/11-20:27]-
쎄라: 천사샘 그동안 어려운 일을 격고 계셨군요 . 하지만 좋은 결과로 응답하셔서 감사하네요 . 힘네세요 . -[2007/07/13-00:50]-
천사: 쎄라샘. 이렇게 용기주시고 함께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교회 부속으로 자체내 건물을 갖고있는 한국학교는 이런 설움 모른답니다. 브로드웨이나 오클랜드 한국학교 그리고 우리 학교 같은 경우가 해당되겠죠. 하지만 좋은 결과 주셔서 감사드린답니다. 더 깨끗한 건물을 갖게 생겼습니다요.^^ 그나저나 새로 시작하신 사업은 어떠신지요. 그리고...생각중인 계획은 결말이 나셨나요.. 여기에 같이 몇 줄 적었네요. 쎄라샘 자주뵈요...^^ -[2007/07/13-17:02]-
쎄라: 천사샘 저희 학교도 고등학교를 임대해서 수업하는지라 그 고통과 어려움을 잘 압니다 .올 해는 다른 명목으로 임대료를 올려서 운영진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 시작한 일은 조금씩 나아져 가네요 . 종일반 3사람 ,반일반 1사람 입니다 . 저도 제주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 날자가 맞는게 없어서 고민했는데 .... 어제 그냥 표 샀습니다 . 1일~19일 까지 조금 길긴 하지만 학부형들께 양해를 구하고 .....잘 지내세요 . -[2007/07/14-01:50]-
천사: 쎄라샘...그랬군요... 전 크리스챤 학교라 교회 건물을 사용하는 줄 알았죠... 우리나라 학교처럼 모든 지구촌에 있는 학교들이 공립화 되어 자체 내 건물로 제대로 된 학교 구실을 했으면 참 좋겠네요. 그죠... 아, 와우...축하해요... 반 학생들이 점점 느는군요...기도하며 열심히 애쓰시니 이렇게 좋은 소식을 주시네요.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란 말씀대로 4 명이 40 명으로 또 더 넓게는 400 명으로 되기를 축복해요.^*^ 제주 연수 오시기로 한 것, 아자아자 신난다요. 한 명 제주 연수에 추가.ㅎㅎ 제주 연수 샘들 모두 잘 봐두셨다가...꼭 잊지 마시고 동창회 하신다음 후기 올려 주시와요.~~ 전 못가지만 함께 덩달아 신나는 천사가 드립니다.^*^ -[2007/07/14-06:53]-
젊은오빠: 정말 기쁩니다. 첫 글을 읽고 지난 번에 김별찬 선생님이 겪은 일들이 생각나 마음 아팠는데 다행히 잘 해결되어 참 좋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많은 선생님들의 기도 덕분이 아닌가 싶어 한마당의 위력을 새삼 느낍니다. -[2007/07/16-14:54]-
천사: 젊은오빠의 나들이...아니 모꼬지. 댓글로 오랜만에 뵙네요.^^ 네, 샘을 포함한 모든 선후배 샘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받았네요. 그동안 방학이어 말씀 못드리다 오늘 우리 학교 샘들에게 말씀을 드렸더니...박수를 치며 환호성으로 답하고... 정말 신나는 결과였지요. 또 하나는 교무실과 외국인반 교실로 쓰는 빌딩을 허문다고 하여서 걱정을 하며 기도했더니 어쩌면 깨끗이 고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교회가 이런 일반 단체에 필요한 것들도 의견을 수렴하여 보수한다니...참 감사하죠? 그래서 일단 금식기도는 오늘로 마치려합니다. 여러샘들의 중보기도...같은 마음으로 함께 기뻐함을 높으신 그 분께 영광돌립니다. -[2007/07/16-19:43]-
늘감사: 천사선생님, 저도 많이 많이 기뻐요. -[2007/07/16-20:34]-
천사: 늘감사샘..언제고 만날 우리들의 미래를 기약하며... 함께 기뻐해 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참 나중에 축하 사자성어 시... 이곳에 올라오더라도... 뭐라하기 없기입니다.^^ 흠~~ -[2007/07/17-04:04]-
착한아이: 지금 무릅 끓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천사님이 원하시는데로 되달라고.. 근데.. 어째 하느님이 부재중 같아요... 전쟁 치르는 이라크 순방 가셨다고 대변인이 그러네요.. -[2007/07/19-04:44]-
천사: 안돼요...하나님 다른나라 순방가시면...저 무지 급한 일이라 먼저 필요해요.ㅎㅎ 고맙습니다. 착한아이샘의 기도로 좋은 일이 이루어 질줄 믿습니다. 아직까지도 구비구비 어려운 일 잘 넘게 해주신 전능의 그 분이 계시기에, 남겨진 일들도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착한아이샘의 아이디는 천만불짜리.*^^* -[2007/07/19-20:55]-
가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지성이면 감천..... 항상 적극적인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천사님의 용기, 지혜, 노력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언제나 늘 항상 은총이 함께 하시길...... -[2007/07/21-17:29]-
천사: 가나다샘. 바쁘시죠? 오랜만에 뵙는것 같아요. 여전히 분주한 가운데 회장님으로서 협의회를 잘 이끌어 가시리라 봅니다.^*^ 네...아직 교무실과 외국인반이 있는 교실 문제를 두고 다음주에 있을 또 한 번의 임시 공동의회를 두고 기도하고 있답니다. 다른 분야는 이 건물을 사용않고 현재 우리학교만 이용하기에,교회가 과연 그 건물을 우리를 위해 허물지 않고 두려는지...흘러가는 여론을 뒤엎고 그냥 유지하자는 제 의견이 오직 한국학교밖에 모른다는 이기심(?)의 발로인지...여기저기 교회안 내부의 다른 의견(?)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가나다샘...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길이 무엇인지...함께 기도해 주세요. -[2007/07/22-0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