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선생님들과 함께 한 시간들은 마음 맞는 친구 두세 명과 잠시 놀러왔다 집에 돌아온 것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였어요. 교장 선생님께서 제가 좀 달라진 것 같대요. 아마도 한글학회 연수 동안 다시 희망을 꿈꾸게 되서 그럴거예요. 저에게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신 한글 학회 선생님들과 국립국어원에 머리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선생님들과 저녁에 인사동에 가서 산 색동 필통들... 고마운 분들께 선물하고 종로 서적에서 구입한 책들... 벌써 새 학기에 제자들에게 지식으로 전수하기 시작... 세종대왕 모형, 훈민정음 복사본, 그리고 배운다는 것은 겸손해지는 것이며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나누는 것이라는 신영복 님의 글이 쓰여진 다포(?)로 교실 환경 정리도 아주 멋지게 했지요. 가슴에는 선생님들과 잠시 들른 인사동과 청계천, 명동에서의 차 한 잔... 또 하나, 주제 발표, 공연에 가까운 어울림 잔치...추억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어떻하죠? 이주 동안의 빡빡한 시간표는 지금도 눈앞에 선연한데 무얼 배웠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하늘과 땅 사이에 계신 성기지 선생님, 국어학과 한국어 교수법, 한국문화와 한국문학 그리고 국사를 배운 것이 맞나요? 선생님들 그리고 성기지 선생님 & 김한빛나리 선생님 행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안개꽃: 다만희망샘의 글을 읽으니, 옛날 연수원 시절이 생각납니다. 지하철 노선을 몰라 쩔쩔매던 일, 물건 사러 동대문 시장에 촌티내며 우르르 몰려 다니던 일, 포장마차에서 소박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가끔은 노래방을 찾아 머리를 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그 날들이 새록새록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아무쪼록 12회 샘, 여러분들의 알 찬 연수가 곳곳에서 빛이 나길 바랍니다. -[2008/08/30-03:50]-
천사: 다만희망샘, 우리 노래방까지 함께 했었죠? ^*^ 연수 후기를 이렇게 올려주시니 감사드려요. 저 또한 샘의 글을 읽으니 5 년전 생각이 떠올라 미소가 저절로 머금어지는데요... 안개꽃 선배님 댓글을 읽으니 어쩜 모두가 다 그렇게 똑같은지 모르겠네요.ㅎㅎ 지금 맘은 재연수를 시켜주신다면 촌티 안내고 멋지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무얼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아마 가르치실때 분명 다름을 느낄겁니다. 다시 희망을 꿈꾸신 다만희망 샘반의 아이들이 그것을 증명할테니까요. 반갑습니다^*^ -[2008/08/30-04:29]-
김별찬: 홍콩의 이은희샘이시지요?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천사같이 고운 마음씨에 한글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함께 품으신 선생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제가 존경하는 신영복님의 글에 다시금 숙연해지며 선생님이 꾸미신 교실 환경정리 보고 싶어지네요... 사진과 함께 홍콩의 한글학교 소식도 많이 많이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2008/08/30-12:07]-
수선화: 이은희샘. 많이 보고 싶습니다. 런던 이정순입니다.소식 궁금했습니다. 애수! 선생님을 생각하면 이 단어가 떠오릅니다. 그러면서 어딘지 강인함이... 외유내강입니까? 샘이 말씀하신 두산 문학 교사용지도서는 구입했습니다. 이작 바빠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샘 함께 못 나눈 삶의 이야기, 교육현장 이야기... 할 수 있길 바래요. -[2008/08/30-18:48]-
다만희망: 안개꽃, 천사, 김별찬, 수선화 쌤들 제가 모두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김별찬 선생님, 사실 전 그렇게 착하지도 곱지도 않아요. 그래도 칭찬을 해주시니까 고래처럼 춤을 춥니다. 전 천사님을 아는데 천사님은 아마도 절 다른 사람으로 기억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선배님들이 학글학회를 좋아하시는이유를 알 것도 같아요.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으신 선배님들이 계셔서 참 좋아요. 수선화 쌤 그리고 미라쌤과 저, 역시 전공은 속일 수 없나봐요. 우린 같은 전공이잖아요. 안개꽃 쌤이 어느 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벌써 제 마음 속에 있어요. 내년에 뵈요. 웬지 다시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2008/08/30-20:51]-
라인강변: 반갑습니다! 다만희망 이은희 선생님, 얌전해서 목소리가 작다고 했는데 그래도 하실말씀 또박또박 다 하시고...아직도 생생 합니다. 꿈과 희망을 주는 말을 많이 하신것 같아요! 좋은시간 항상 되시고 건강하게 다음에 또 뵈요! -[2008/09/01-02:38]-
미라: 다만희망샘 ,이은희샘 들어 오셨군요. 드디어...반가워요. 연수를 찾아 다닌다는 말에 너무도 그 열정이 부러웠던 분이시죠. 용기도 많고요. 제가 가지지 못한 걸 많이 가지신 분...그간 이사를 했어요.며칠 동안 짐 싸고 짐 풀고..한국같은 포장 이사가 아니어서 정말 힘드네요. 샘이 보내 주신 자료 너무 유용하네요. 고맙습니다. 수선화샘,천사샘,라인강변샘,김별찬샘 반갑습니다. 천사샘, 그날 마지막까지 노래방에 있었던 사람은 바로 접니다. 기억해 주세요. 수선화샘, 이은희샘, 같은 전공자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열정이 많은 우리 두 분 배워야 할텐데. 흔히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진다지만 연수 때 만난 샘들은 어찌 시간이 지날수록 이리도 새록새록 정이 솟아나는지 너무 보고 싶어요.^^ 라인강변샘, 잘 지내시죠? 유럽은 계절이 벌써 바뀌나여? 건강하시구요. 라인강변을 언제나 가 볼려나?^^ -[2008/09/02-00:05]-
수선화: 이은희샘 미라샘에게만 자료 보내 주셨다구요? 나도 자료가 필요하답니다. 편애하는 게 가장 나쁜 것인데..... -[2008/09/04-07:12]-
멈추지않는샘물: 매일 아침 한글학회 누리집부터 들어가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데.. 왜 선생님의 글을 진작 보지 못했는지....!!!! 생생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말씀하시던 모습. 조용 조용.. 사색하시면서 걸으시는 모습이 독일에 사시면 잘 어울리실것 같은..선생님! 냉큼 달려가 선생님의 교실을 보고싶은 충동을 가라앉힙니다. 선생님하고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였는데... 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가능하리라 기대를 가져봅니다. 이 은희 선생님!! 아자아자!! 일본 시가켄 오쯔시 아오야마에 살고 있는 한 정진 -[2008/09/04-08:39]-
수선화: 이은희샘 메일이 돌아오는데요? 제게 준 메일은 sophiak@daum.net이고 성기지샘이 주신 주소록에는 sophiak@hanmail.net입니다. 정확한 메일 부탁드려요. -[2008/09/04-18:41]-
다만희망: 한정진 쌤, 제가 교실에 선생님이 찍으신 단체사진을 걸어 놓았어요. 이번 학기에 수업은 Reception, G6, G7, G9, G10, G11, G12인데, 유치원 학생 상우가 친구가 많다고 자랑하길래 나도 많다며 단체 사진을 보여주었죠. 그랬더니 절 금방 찾더라구요. 허걱, 그렇게 쉽게 찾다니...그래서 그 사진을 가지고 나라 이름 공부를 했습니다. 성기지 선생님을 가르키며 대한민국, 한정진 선생님은 일본 ㅎㅎ 덕분에 친구 많은 선생님이 됐죠. -[2008/09/05-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