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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3박 4일 목회자 가족을 위한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촬영한 더비라는 아름다운 지역이었습니다. 새벽 예배를 마치고 숙소 주위에 있는 호숫가로 난 산책로를 홀로 걸으며 (아침마다 우이동 솔발공원과 연수원 에 있는 등산로를 홀로 걸었던 것처럼...) 불랙베리(복분자라고 하던데..)를 따 먹으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송하고..... 우이동에서 만나 샘들을 생각했습니다. 수련회에 온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기도하고 말씀 강해를 들으며 참 바쁜 시간들 보내면서도 우이동에서 만난 샘들이 가장 많이 생각났습니다. 참 이상한 일이지요? 한마당에 누가 무슨 글을 남겼을까 너무너무 궁금해 지는 거예요.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집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메일을 열고 고정미 천사샘의 메일을 읽었습니다. 고마움과 미안함이... 천사샘 몸이 아파 직장도 못 나가면서 이 후배의 부탁을 위해 애쓰셔서 너무 감사(꾸뻑 꾸뻑) 중국 청도로부터 이순단샘 메일을 받고, 매일밤 순단 선생님의 사부님과 사랑을 쌓아가는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웠던 102호 식구들의 얼굴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준꼬상에게 한글로 메일을 보냈는데(외국인에게 한글로 편지를 쓸 수 있는 것도 난생 처음 있는 일, 세종대왕께 감사해야 하나요?), 메일이 왔어요. 한글이 깨져서 읽을 수 없었으나 너무 기뻤어요. 나보다 한참 나이 어린 준꼬상이지만 친구같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게..... 이건 분명 우연이 아니지요? 내일은 영국 동북부에서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있답니다. 새벽 6시에 출발해야 합니다. 이번 한글학회에서 받은 연수 중에 이곳 선생님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 발표야 하는데, 이현복 교수님의 표준발음과 리의도 교수님의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 그리고 성기지 선생님이 연수생에게 주는 선물 중 몇 부분을 발췌하여 발표하려고 합니다. 발표 잘 하는 것보다 이곳 샘들이 우리가 연수원에서 느꼈던 한글학회의 뜨거운 한글에 대한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길 위해 기도해 주세요!!!! 미라샘 라인강볌샘 그리고 많은 12기 친구들 한마당에서 한번쯤 다시 만날 수 있길....
김별찬: 수선화님... 반갑습니다. 그러고 보니 단아하면서도 안에 붉은 열정을 품고 있는 수선화의 이미지와 선생님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수선화님의 글을 읽으며 4년 제가 느꼈던 한글, 한글학회, 그리고 같이 했던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생각납니다. 같은 기수를 넘어 1기부터 12까지 사랑으로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기대해봅니다. 수선화님... 발표 잘 하시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건강하십시오. -[2008/08/29-13:50]-
라인강변: 우린 사랑에 빠졌답니다...ㅎㅎㅎ 나도 매일 우리 12기 선생님들 생각나서 마음이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인데...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아마도 가슴이 허 한가 봅니다. 우이동의 솔밭길이 생생하답니다. 방친구님 들과 서로 연락 다 잘 되시는 군요. 다들 수선화 샘 같이 다 서로를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또 만날생각만 하고... 꿈이 있어 행복한 것이지요. -[2008/08/29-19:11]-
안개꽃: 수선화님! 얼굴은 전혀 모르지만 저 또한 사랑에 빠졌습니다. 오늘도 한글 학회에 들려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소서 -[2008/08/30-03:54]-
천사: 수선화 이정순 샘, 연수는 잘하셨는지요...샘 말씀대로 한글학회 연수시 느꼈던 뜨거운 한글사랑이 전달되며 느껴졌기를 바랍니다. 부탁하신 일, 지금 날짜에 도움을 못드려 죄송한데요...연락이 오는대로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라인강변 조현숙 샘과의 만남 또한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고요, 그 후기도 부탁합니다.^^ -[2008/08/30-04:36]-
천사: 한마당 사랑에 빠진 라인강변, 안개꽃 샘. 우리 모두 한글사랑이 듬뿍 들어있는 이곳에서 열심히 사랑을 나눠요. 얼굴은 몰라도 우리들 마음은 모두 아니까요.^^ 오늘도 현장에서 열심히 가르치시는 샘들을 저또한 사랑합니다~~~^*^ -[2008/08/30-04:38]-
수선화: 안개꽃샘, 그 날 밤 한마당 1기에서 12기가 만난 날 오시지 않으셨어요? 3기 선배가 2분 오신 것으로 생각나는데.... 그 때 느낌으로 3기 선배님들이 제일 조용하다고 느꼈거든요. 제 추측이 틀려다 해도 샘의 한 줄을 글이 제게 왠지 모를 힘이 되어요. -[2008/08/30-18:33]-
수선화: 천사샘, 메일이 안 들어가던데요? 몸은 다 나으셨는지요? 여름과 겨울 나라를 넘나든다는 게 하나님이 아닌 이상 무리인가봐요. 샘의 삶에 대한 우리글에 대한 열정이 몬살 쯤이야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여깁니다. 그런나 몸이 삐쩍 말라서 좀 걱정이 되네요. -[2008/08/30-18:36]-
수선화: 김별찬샘 이삐 봐 줘서 고마워요. 전 호숫가에 호젓이 피어 있는 수선화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가끔 그 호수를 찾는 아기 꽃사슴이 있음 그저 그 뿐. 내 행복은....그런데 영국의 봄은 나팔 수선화가 지천에 피어 가끔 내가 좋아하는 그 이미지를 망칠 때도 있지요. -[2008/08/30-18:39]-
수선화: 라인강변샘, 샘의 그 맘이 내 맘이랍니다. 마치 소녀적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2008/08/30-18:40]-
천사: 수선화샘, 왜 메일이 안들어 올까요? 제 메일이 요즘 좀 이상한가 봅니다. 가나다 샘도 보냈는데 안받았다고 하고...다시 보내주셔서 받았어요. 죄송하지만 한번 더 부탁을... 그리고 덕분에 제 몸살은 다 나았습니다.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 팔팔 날아나닙니다.ㅎㅎ 수선화샘, 안개꽃 샘이 누구신지 궁금하시면 사진실에 가보세요. 거기에 올려 놓았으니 사진으로 확인이 될겁니다. 여기는 지금 주일 아침입니다.뉴질랜드가 지구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기에 주일도 제일 먼저 맞는답니다. 이제 곧 교회갈 준비합니다. 아마 런던은 토요일 저녁이 될 것 같은데...주일에 은혜 많이 받으시고요, 한글사랑, 선후배 사랑, 그리고 하나님 사랑 듬뿍 받는 수선화 샘 되시기 바랍니다.^*^ -[2008/08/31-05:40]-
멈추지않는샘물: 오늘 정도라면 연수에 다녀오셨으리라 생각하면서... 발표 잘하셨습니까? 프로젝트로 내보내지는 강의 내용보다 정재환 선생님의 얼굴을 보는 것이 더 좋다고 한 툭 던진 그 한마디는 우리 연수생들에게는 싸--한 환타, 사이다 같은 것이었지요. 은근히 유머스러운 선생님! 건강하세요. -[2008/09/04-09:47]-
수선화: 한정진샘. 멈추지 않는 샘물. 솟아오르는 힘, 끊이지 않는 정열.....샘의 아이디를 보면서 샘의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한 아이디라 생각했어요. 첨에 진짜 일본인인줄 알고 저렇게 한국말을 잘하다니! 많이 부러워했답니다. 그리곤 어느날 그 찬사를 보냈을 때 '난 한국 사람인데요?' 하시는 샘의 말씀에 또 한 번 놀랐답니다. 일본인을 사랑하며 열성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니 동화되어 보이는 샘의 그 사랑에..... 준꼬상하고는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열심히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그 샘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2008/09/0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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