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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에 계신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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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댁샘, 본에서의 추억 생생합니다. 본을 떠난뒤 영국에서 무리한(?) 일정 진행으로 용(Dragon)을 만나고 싶어 용이 산다는 Wales 지역을 탐험하느라 돌아오자 마자 몹쓸 질병(여행병)에 걸려 사경을 헤메이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퀼른보다는 본이 더 감명깊고(나도 누구처럼 손을 흔들어서) 샘의 편안한 배려로 모처럼 늦잠도 자고 맛나는 한식도 먹고, 아주 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접을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아아아요. 이런 자~랑을 듣고 많은분들이 찾아가면.. 저와 똑같이 최고의 접대를 해주실거니까요. 한가지 샘이 책임질 일이 생겼습니다. 떠나오는길 저에게 주신 것 두가지 중, 하리보(Harobo)와 Aqua Depot는 귀국하자마자 아이들과 아내의 사랑을 받았는데... 수일이 지나니까 아이들이 칭얼 거립니다. 맛에 길들여 놓고,, 모른척 한다고... 내심 큰일 입니다.. 암튼 이곳 독일 강사를 통해 독일 슈퍼마켓 찾아 하리보 찾기 대탐험을 벌여야 겠습니다. 고백하자면 아이들 보다 내가 맛에 빠져서리,.. 샘! 감사 합니다. 따스한 마음, 외국에 살아본 사람들만 느끼는 뭔가 있습니다. 저는 찾아오는 이들 때문에 거짓 미소를 지어야 할때가 가끔 있었거든요. 어째든 샘께 신세를 지고 빚을 졌으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하리보의 위력보다는 못하겠지만.. 말레이시아산 바나나 공수를 계획 해야겠군요 저는 하리보를 알려 주시고 모른척 하는 샘을 향해 보답의 칼을 매일 매일 사각 사각 갈게 되었습니다. 무시 무시한 보답의 칼., 매일 갈려 집니다,. 사삭 사각 하면서리... 다시한번. 보살핌 감사 드립니다. 갈곳 없는 사내 먹여 주고 재워주고 구경 시켜 주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참고: 하리보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코너: (주의: 먹으면 먹을수록 남녀 노소 불문 중독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 먹어 보는 불행보다 중독되는게 인생을 더 편하게 해줍니다.) 하리보(Haribo)는 1920년 독일의 한스 리겔 Sr.(Hans Riegel Sr.)이 만든 제과 회사이며 본(Bonn)에 본사가 있습니다. 이 이름은 Hans Riegel, Bonn의 약자이기도 하지요. 창립자인 한스 리겔은 2차 세계대전 중에 두 아들과 포로 생활 당시에 사망했습죠, 전쟁이 끝나고 나서 그의 맏아들 한스 리겔 주니어가 독일에 공장을 맡았구요. 그리고나서 주변의 사탕 회사들을 인수하여 세계로 뻗어나간다 합니다. 하리보의 대표 상품 Goldbaeren이구요 현재 하리보는 젤리와 림구미(독일어로 고무. 고무같이 생긴 젤리)를 만드는 회사 중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합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품목은 금곰(Goldbaeren)인데 맛 아주 끝내줍니다. 다른 캬라멜 등도 만들기도 하구요. 독일에 다섯 개의 공장과 나머지 유럽에 13개의 공장이 있다는데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와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답니다. 하리보의 독일어 표어는 'Haribo macht Kinder froh / und Erwachsene ebenso' 인데 '하리보는 어린이들을 기쁘게 하고 / 그리고 어른들도 역시 (기쁘게 한다)' 이다.인데, 토마스 고트샬크의 목소리를 통한 이 표어는 지난 1991년부터 광고에 등장해 이젠 표어처럼 동일시 되었답니다. (내용 참고 주소 ‘http://ko.wikipedia.org/wiki/%ED%95%98%EB%A6%AC%EB%B3%B4’) 올린 사진은 본댁샘과 같이 가면 고귀한 비밀을 알수 있는 본(Bonn)에 있는 유명 거리입니다. 꼭 가 보세요. 그리고 하리보에 중독 되어 오세요...(아이쿠 넘 많은 분이 찾아 가면 안되는데...)
김별찬: 착한아이님의 '본댁님과 함께 한 독일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세계에 두루 친구들을 가진 한마당 식구들의 따뜻한 이야기... 참 고맙고 행복합니다. 저도 얼마전 홍콩에 가서 다만희망님덕분에 배타고 멋진 식당에 가서 후한 대접을 받고 왔는데...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 다시 전합니다. 착한아이님... 바나나는 언제 주실런지... 빨리 안주시면 제가 말레이시아로 직접 받으러갑니다아~ㅎㅎ -[2008/10/07-13:47]-
착한아이: 김별찬 큰 선생님, 수일전 바나나 밭을 일구어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었으니 곧 소식이 있겟지요, 서두른 만큼 맛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기다림의 여유를 조금만 부탁 드립니다, 꾸벅 -[2008/10/08-00:22]-
김별찬: 착한 아이님.. 제가 성격이 좀 급해서... 그래도 저를 위해 밭까지 일구시는 수고를 하셨으니... 바나나를 받는 그 날을 위해 꾹 꾹 참고 있겠습니다.ㅎㅎ -[2008/10/09-09:55]-
본댁: 많이 샘들이 다녀가시면 더 좋겠습니다. 언제든지 괜찮습니다. -[2008/10/09-16:02]-
수선화: 착한아이샘. 영국에 다녀 가셨군요.드라곤과는 면담을 하셨나요? 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네요? 아쉽습니다. 그리고 전 샘이 남자샘인 줄 알았더라면 발빠르게 연락하는 건데..ㅎㅎㅎㅎ -[2008/10/10-07:38]-
늘감사: 저도 착한아이샘의 바나나를 받고 싶어요. 우리도 만날 수 있었는데... 하지만 만날수 있는 날이 또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리보도 본이야기도 잘 보고가요. 본샘, 별찬샘, 수선화샘께도 눈도장 꾸욱 찍고 들어갑니다. -[2008/10/11-06:55]-
천사: 착한아이샘, 이 하리보 이야기를 어디에선가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큰일났네요. 바나나 배달도 힘들고, 하리보 공수도 쉽지 않을테니..걍 받으러 말레이시아와 독일에 갈까나...흠...^^ 수선화샘, 사진실에 가보시면 착한아이샘의 아이디와 똑같은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성별의 구분이 잘 안갈 정도로 잘생긴 샘이신데요...함 만나보시와요~~~^*^ 저도 착한아이샘, 본댁샘, 수선화샘, 늘감사 샘에게 눈도장을 꾸욱!!!^^ -[2008/10/11-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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