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북한 여자 축구 선수단장을 만나고 왔네요.
내일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축구팀을 응원하려고 해요.
해밀턴에는 북한 교민이 한 가정도 없기에, 한국학교 가족들 그리고 대한민국 교민들과 키위가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뉴질랜드에서 바라보는 남한과 북한의 이미지는 이 나라 남섬과 북섬 같은 개념으로 많이 이야기 합니다. 저도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화요일 오후 4시, 직장 조퇴하고 와이카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장에 한국학교의 징, 장구, 꽹과리, 북, 소고, 부채 등을 가지고 응원하러 갑니다.
지구촌의 사랑하는 샘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천사: 아고고...사진을 올리고 보니...왜 이케 배가 나와 보이는겨...아앙ㅇㅇㅇ옷 좀 잘 여밀 걸...*^^*
우리학교 한국어반 학생이며 한뉴우정협회를 함께 이끌고 있는 리챠드 교수님과 다녀왔습니다.
빨간 옷의 두 분이 ㅇㅇㅇ단장님과 ㅁㅁㅁ임원입니다. -[2008/11/03-20:10]-
천사: 아고...왜 이리 조용한지요...흠...오늘 학교에 다녀와 잠시 흔적을 남깁니다.
요즘 뉴질랜드는 여자 축구 월드컵 때문에 스포츠 분야에서는 시끌시끌합니다.^*^
북한은 이 사진 찍은 다음날 독일과 경기해 1:1 무승부로 8강에 올랐고, 오늘 다시 4:0으로 이겨서 4 강에 진출했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란 영국과 이겨서 8강에 들었고, 내일 다시 해밀턴에서 미국과 싸워 이기면 4 강에 듭니다. 마침 주일이라 모두 예배마치고 와이카토 스타디움에 갑니다. 이번엔 제대로 응원을 멋지게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솔직히 북한을 응원하는데...영 구호가 현찮더라고요...'대한민국 짝짝짝 짝짝'도 할 수 없고... 아무튼 '우리는 하나다, 조국 통일' 등의 구호를 넣어가며 해주었는데 마지막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순간이어 그랬는지, 우리 앞에 와서 감사의 인사를 할때는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이어 모두가 짠했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내일, 우리나라 4강 진출을 위해 멀리 오클랜드에서도 버스를 대절해 영사관 직원 및 뉴질랜드내 한인 체육부 관계자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내려와 응원을 해주신답니다. 또 한번 한복 입고 꽹과리도 치고, 장구치며 북치는 해밀턴의 우리 모습을 키위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생생한 FIFA 여자 월드컵 소식이었습니다.ㅎㅎ -[2008/11/08-15:23]-
김별찬: 에고... 좋은 소식에 너무 늦게 댓글을 달아 죄송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 지 궁금하네요. 예쁜 선배님 얼굴에 집중하느라 배 나와보이는 그런거 몰랐는데... 첨엔 뭔 말인 지 몰랐었어요. 배 안나와보이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천사님 날씬한 것 모두 아니 더욱 걱정하지 마세요.^*^ -[2008/11/19-21:35]-
천사: 병찬샘, 결과요? 흥미롭죠? ^^
우리나란 8강까지 올랐지만 거구(?)미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4:2로 졌어요.
그러나...북한은 결승까지 올라 우리가 진 미국을 2:1로 이기고 우승했어요. 대단하죠.
비록 우리는 졌지만 북한이 이기고 여자 축구 월드컵을 손에 쥐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나와보면 북한이든 남한이든 다 코리아라고 하는데...언제나 진짜 한마음 한나라 코리아가 되려는지...음...
-[2008/11/2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