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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쁜 우리말, 보셨나요? ^^



선생님들께 보여 드리고 싶어서 퍼 왔어요. *^^*

비에 관한 예쁜 우리말


가루비 - 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잔 비 -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

실 비 - 실처럼 가늘게,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비.

싸락비 - 싸래기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날 비 - 놋날(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



발 비 -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작달비 -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달구비 - 달구(땅을 다지는 데 쓰이는 쇳덩이나 둥근 나무 토막)로 짓누르듯 거세게 내리는 비.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먼지잼 - 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개부심 - 장마로 홍수가 진 후에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 내려, 진흙을 씻어 내는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도둑비 - 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누 리 - 우박.

궂은비 - 오래 오래 오는 비.


보름치 - 음력 보름 무렵에 내리는 비나 눈.

그믐치 - 음력 그믐께에 내리는 비나 눈.

웃 비 - 비가 다 그치지는 않고,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해 비 - 한쪽에서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꿀 비 - 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비.






단 비 - 꼭 필요할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

목 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못 비 - 모를 다 낼 만큼 흡족하게 오는 비.





약 비 - 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

모다깃비 - 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우레비 - 우레가 치면서 내리는 비.

마른비 -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되어 버리는 비

오란비 - 장마의 옛말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내리다가 개고, 또 내리다가 개곤 하는 장마.

일 비 - 봄비. 봄에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비가 와도 일을 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










잠 비 - 여름비. 여름에는 바쁜 일이 없어 비가 오면 낮잠을 자기 뜻으로 쓰는 말.

떡 비 - 가을비. 가을걷이가 끝나 떡을 해 먹으면서 여유 있게 쉴 수 있다는 뜻으로 쓰는 말.

술 비 - 겨울비. 농한기라 술을 마시면서 놀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비 꽃 - 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천사: 점심 시간에 잠시 인사드리고 갑니다.^^
저렇게 비에 관해 많은 종류와 예쁜 말들이 있었는지...넘 신기해 얼른 퍼다 나르고 들어갑니다.
눈 내리는 추운 겨울에 생뜽맞은(?) 비 이야기 같지만, 여기는 한여름을 바라보는 남반구랍니다.^*^
지구촌 어디에 계시든 모두 건강하시고 올 한해도 보람있게 마무리하는 12월 되시기 기도합니다. -[2008/12/05-09:27]-
김별찬: 진짜 비의 종류도 많고 그 표현이 예쁘고 적절하네요... 동시에 우리가 모르는 한국어가 또 얼마나 있을까 싶으니 한국어 공부를 더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춥다가 다시 따뜻해졌어요. 비가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만큼 천사님 글과 사진에 빠져봅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2008/12/11-15:53]-
천사: 별찬샘...다녀가셨네요. 반가워요^^ 그나저나 이런 경우는 어찌 설명할까요...ㅜㅜ
컴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그만 자기자신이 몽땅 바뀌어져서 왔어요.
전에 있던 하드웨어는 다시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결국 어제 돌아오긴 왔는데...
내일 우리학교 종강이라 각종 상장 만들려고 보니...이런 서류 파일들이 모두 하늘나라 갔어요.ㅜㅜ
왜 하필이면 이때 아파서 일주일이나 병원에 가있으며 제 가슴을 태웠는지...
지금까지 날밤을 새가며 여기저기 찾아 상장을 하나 둘 만들고 있지만...시간도 자료도 태부족이네요.ㅜㅜ 어찌하남요...흑흑...
오늘은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운 근지점이라 유난히 밝은 올해의 마지막 보름달을 교사 송년파티를 마치고 나오며 보았는데...지금...하도 답답해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제 맘도 모른체 혼자서 넘 밝게 환히 밝히는 보름달을 쳐다보다...이케 샘들을 만나러 왔네요. 이 새벽에 잠도 안오고...아앙ㅇㅇ 어쩌면 좋을까요...ㅜ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가요? 모든 문서를 USB에 따로 저장해 놓는다고 해놓고는 그만 차일피일 미루었더니...중요한 순간에 사고가...여러사고가 있지만 이 컴사고는 이제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네요.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라도 더 만들어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어야 하겠기에 또 다시 새롭게 만들러 갑니다.^^ 올해 막바지 행사, 마무리 잘하시고요 모두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2008/12/12-23:15]-
김별찬: 선배님ㅠ.ㅠ.. 눈문 떨어지는 소리 들리세요? 감동스러울 만큼 열심이 넘치는 울 천사님에게 우째 그런 일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제사 글을 보고 답글을 남기는데 이미 종업식은 끝났을 시간이니까.. 모든 것이 다 잘 처리되었으리라 믿어요. 앞으로는 중요한 것은 꼭 따로 잘 보관해놓으시리라 믿고... 더 큰 사고예방하라는 교훈으로 여기고 편안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08/12/13-19:26]-









고정미 (2009-01-30 14:47:55)
별찬샘...많이 바쁘시죠? 한마당이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네요.
샘의 글을 기다리는 애독자가 많은데...언제쯤 오시려는지...
어서 오셔서 귀한 글, 그리고 외국에서 한국학교 교사를 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독도서인 샘의 가슴절절한 글...어서 올려주세요.
명절 잘 지내셨죠? 보고싶네요^*^







이은혜 (2009-02-10 11:43:22)
여기 들어오기가 너무 어려웠네요. 잘들 지내셨죠? 이제야 한빛나리 샘님에게 연락해서 겨우 들어왔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정미 (2009-02-10 18:04:00)
그러게요...힘드셨죠...공주님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이제 들어오셨으니 자주 오세요. 저는 위에 올린 글보러 올라갑니다.







정선영 (2009-03-02 22:07:43)
너무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랑카는 너무 더워 비가 무지도 그리운 계절인데 이름도 내리는 모양도 너무도 예쁘고 시원하여 마음을 푹 적시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천사 (2009-03-09 19:45:31)
와우..정선영 선생님. 넘 오랜만이에요. 반가워라...^^ 스리랑카는 잘 지키고 계시죠?
이름 덕에(?) 젊은 오빠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후배님.^^ 이제 자주 오시고요 한마당에 샘 소식 종종 전해주세요. 아, 별명으로 예전의 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으니 다시 고쳐서 오세요.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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