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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갈라

링크1: http://www.youtube.com/watch?v=UuuPP7z_TQw
링크2: http://www.youtube.com/watch?v=_4fH0gRkNvo







전송배 선생님께



지난 주 금요일 4월23일 스프링 갈라가 드디어 끝났어요. 3월에 행사 계획이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 지난 주에 하게 되었어요.



지난 해 연수를 하면서 선생님 전래동요 강의를 듣게 된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었어요. 그때부터 벌써 제 머리 속에는 스프링 갈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짜기 시작하였지요.

'음~신아리랑 가락이 좋은데... 노래에 맞춰 수벽치기를 하면 무용이 쉬우니까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공연할 수 있겠네. 그래 중등학생들은 정말 시간이 없으니까

시간을 적게 들이는 공연이 무엇보다 중요해.'

'탈춤 동작이 생각보다 어려운데 선생님께서는 나이든 연수생들을 위해 쉽게 가르치시네.

그리고 공연을 위해서도 많이 연습을 시키지 않으시네. 그래 흥을 돋궈주고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그리고 올해 3월초에 공연을 위해 선생님께 메일을 드렸더니 수벽치기와 탈춤 동작을 동영상한 CD와 한삼 그리고 탈까지 보내주셨지요. 정말 가슴이 뭉클했어요. 처음에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할 생각을 못하고 뉴질랜드에 계시는 계춘숙 선생님께 메일을 드렸더니 연수 때 찍은 탈춤을 보내주시기도 했어요. 제가 참 발이 넓지요^^*

그리고 공연이 다가오면서 한복이 필요했는데 마침 한글학회연수 선배님이신 고정미 선생님께서 반가운 글을 올리신거예요. 세계 곳곳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께 한복을 무료로 보내주는 예닮이 올해에도 같은 사업을 한다는 소식이 한국어 교육 한마당에 뜬거예요. 운좋게 한복을 지원 받게 되었는데 날짜가 안 맞는거예요. 이런 일들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고정미 선생님께서 예닮에 연락을 하셔서 개인적으로 회사에 가서 가져올 수 있었어요. 급하게 서울에 있는 동생이 한복을 찾아와 소포를 보내줘서 공연에서 학생들이 입게 되었어요.



내년에는 어떤 공연을 해야 할까요?

올해도 꼭 연수에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데 선생님을 여름에 다시 뵙고 싶어요.^^

이런 일들을 하면서 자신에게 물어요.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지?'

그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지니신 여러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저도 그 마음을 닮아가고 있었고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홍콩 한국국제학교 영어과정 한국어 교사 이은희 드림









다만희망 (2010-04-26 17:01:11)
고정미 선생님, 예닮 이메일을 알 수 있을까요? 한복을 입은 동영상을 보내드리려고요.^^샘, 고맙습니다.







천사 (2010-04-27 10:09:14)
다만희망 이은희 선생님. 정말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짝짝짝!!!
동영상, 넘 의미있게(?) 잘 봤습니다. 몇 분 안되는 그 공연에 얼마나 샘의 마음이 들어갔는지, 또 저 일이 있기까지 1년 전부터 얼마나 노심초사 했는지...결국 여러사람의 도움을 받았지만 넘넘 훌륭한 작품을 보며...
우리의 문화가 온누리에 널리널리 퍼져나감을 몸으로 느끼며 보고 또 보고 감사했답니다.^^
샘...공연 마치자마자 내년엔 어떤 작품으로 우리문화를 알리려는지 고민하는 샘에게 우리가 가진 자긍심을 드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듬뿍 받음을 고백합니다. 샘의 빛나는 열정이 있어서 이 시간 많이 행복합니다.^*^
예닮 김필범 팀장님 메일 주소입니다. like_moon@naver.com
회사 누리집 주소도 다시한번 드리니 누리집에 올려서 많은 사람이 보는것도 좋겠죠?
www.koreandress.com ^*^
다시한번 성공적인 공연에 힘찬 박수를 드리며, 홍콩 국제학교의 행복한 이은희 샘을 가을나라에서 그려봅니다. 샘, 사랑합니다~~~^^







안개꽃 (2010-04-27 12:07:45)
다만희망샘, 예쁜 한복을 입고 공연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부럽네요.
한국에서 저도 전래동요반에서 배웠는데 땀을 뻘뻘 흘리시며
정말 열심히 가르쳐 주신 전송배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잊어 버리지 않으시고 탈춤으로 멋진 공연을 해내신 선생님께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뿌니 (2010-04-28 20:09:57)
이은희 샘..잘 계시지요? 너무 반갑습니다. 항상 열정으로 열심이신 샘의 노력의 결과물 잘 봤어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어렵게(?) 극적으로 무사히 공연을 잘하셨군요. 축하와 함께 큰 박수 보냅니다.. 혹 여름에 한국에 나오시나요? 얼굴 뵙고 싶어요!~~~ 연락주세요...







별찬 (2010-05-04 17:35:10)
동영상 잘 봤습니다. 한복도 예쁘고 아이들도 예쁘고 공연도 좋고... 행사 잘 치르신 것 축하합니다.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이 그 모든 필요를 채우게 했다는 생각입니다.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나아가는 선생님께 박수를...
내년 공연 벌써 기대됩니다. 이은희샘의 열성이 어떤 꽃을 피우게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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