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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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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울란바토르 기온은 영하 33도!
뭐 이 정도야....영하 40대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는데!

아침에 출근하는데 기온 급강하로 칼바람에 얼굴이 시렸다.
시린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냉동고에 들어간 느낌....

요컨대, 재봉틀로 얼굴을 드르륵 박는 느낌!
마치 냉탕에 들어갔다 나와서 온탕으로 들어갔을 때
살결에 찌르르 다가오는 그런 느낌이랄까......

도로는 찬기운으로 얼어 붙은 상태여서 걸을 때면
발에 신은 신사화가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었다!

군에서 신던 (이른바 워커라 불리는) 군화가 참으로 그리웠던 날!
자칫 도로에서 미끄러져서 뼈 부러질까 노심초사한 날이기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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