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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2012년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대회 및 제 7 회 동남아한상대회 개막
몽골한인회, 한-몽골 수교 이후 지구촌 한인 관련 대형 양(兩) 대회 최초 유치
알렉스 강 해외객원기자 ㅣ 기사입력 2012/07/07 [02:33]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2012년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FKAA) 대회 및 제 7 회 동남아한상연합회(AKBSA) 대회가 지난 7월 6일 금요일 몽골 현지 울란바토르 시내 선진그랜드호텔에서 각각 오전 9시와 10시에 개막됐다.
▲ 2012년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및 제 7 회 동남아한상연합회 총회 각국 참가자 일동. ⓒ 알렉스 강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승은호)는 오전 9시부터 선진그랜드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및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론으로 이어진 본 총회에서는 특별히, 김경근 재외동포재단(OKF)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함으로써 자리를 빛내 주었다.
▲ 승은호 동남아한상연합회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경근 재외동포재단(왼쪽 두 번째) 이사장 모습이 보인다. ⓒ알렉스 강
또한, 동남아한상연합회(회장 승은호)도 역시 오전 10시부터 선진그랜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역시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및 동남아한상연합회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론으로 이어진 본 총회에는 특별히,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함으로써 자리를 빛내 주었다. 본 총회에서는 차기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대회 및 차기 동남아한상연합회 대회 개최지로 파키스탄을 선정했다.
한편, 몽골한인회(KAM, 회장 박호성)는, 몽골에 체류 중인 김장진 몽골개발은행(DBM) 은행장을 행사장인 선진그랜드호텔 그랜드 볼룸으로 특별 초빙하여, ‘몽골 경제 동향 및 투자 전망’이라는 특별 강연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본 양(兩) 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몽골에 주재 중인 대한민국 재외국민들의 관심 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해 주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 김장진 몽골개발은행(DBM) 은행장이 ‘몽골 경제 동향’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알렉스 강
또한, 신의진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 대표 초선 의원, 원내 공보부 대표=원내 대변인)을 특별 초빙, ‘현명한 부모를 위한 대화법’이라는 특별 강연 자리도 마련해 행사장에 모인 각국 재외국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신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현명한 부모를 위한 대화법’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알렉스 강
본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각국 참가자들은 곧바로 박호성 몽골한인회 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이 마련된 오찬장 보그드한 레스토랑으로 이동, 몽골 공연을 관람하며 양고기 별식을 즐겼다.
▲ 오찬장 헤드 테이블 전경. 멀리 환영 인사를 건네는 박호성 몽골한인회 회장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빨간 넥타이)이 건배를 제의했다. ⓒ 알렉스 강
승은호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겸 동남아한상연합회 회장은 오찬장에서 가진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와의 인터뷰에서, “몽골 방문이 처음인데, 몽골 울란바토르 시가지가 애초 짐작했던 것보다 다소 발전돼 있는 것 같아서 놀랐다.”며, 그러나 “시가지 도로 상황은 앞으로 좀 더 개선돼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몽골이 지하자원 부국임을 알고는 있으나, 인천 앞바다가 사이다라도 컵 없이는 못 마시듯이, 몽골에 지하자원이 아무리 많더라도 투자 국가든, 몽골이든 자체에서 자원 개발비 및 해외 운송비 등과 관련한 수지타산에 대한 심각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비즈니스 측면의 예리하면서도 냉정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승은호 회장과 강외산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인터뷰를 위해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승은호 회장은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으로서, 빽빽한 밀림으로 가득찬 인도네시아 정글을 무대로 회사를 일으켜, 자신의 회사를 30개 계열사, 연매출 8억달러의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킨 신화적인 한상(韓商) 기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오찬을 마친 본 양(兩) 대회 각국 참가자들은 몽골한인회가 마련한 두 대의 관광 버스에 나눠 타고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명소와 박물관 등을 둘러 보는 문화 탐방 및 몽골 전통 공연 관람을 즐겼다.
▲ 울란바토르 시내 자이산(서울의 남산에 해당)에서 시내를 내려다 보는 참가자들. 맨오른쪽이 박호성 몽골한인회 회장이다. ⓒ 알렉스 강
양(兩) 대회 참가자들은 본 개막일 하루 전인 7월 5일 오후 늦게, 대한민국, (이후 가나다 순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파키스탄 등 지구촌 각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즈칸공항에 도착하여 선진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푼 바 있다.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 양(兩) 대회 각국 참가자들은 저녁 7시 30분부터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서울 레스토랑에서 베푼 만찬 참석으로 첫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 서울 레스토랑에서 베풀어진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의 만찬 전경. ⓒ 알렉스 강
둘째 날인 7월 7일 토요일에는 울란바토르 교외 방문을 통한 몽골 현지 문화 탐방과 승은호 동남아한상연합회 회장 주최 만찬이 예정되어 있다. 사흘간의 몽골 방문을 마친 본 양(兩) 대회 참가자들은 7월 7일 토요일 밤비행기로 각자의 주재국으로 돌아간다.
대한민국의 15배 크기인 몽골에는 현재 재외 국민 약 4천여 명 정도가 체류 중이며,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인들의 몽골 진출이 부쩍 활발해지면서 몽골 주재 재외 국민의 수는 나날이 늘어나는 증가 추세에 있다.
한편, 몽골에서 지구촌 한인회 및 재외국민 단체가 관련된 이런 비중 있는 한인 관련 양(兩) 대회가 열리기는 한-몽골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사상 처음이다.
알렉스 강 해외 객원 기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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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천사 (2012-07-22 04:36:09)
정말 대단한 행사를 국내가 아닌 몽골에서 치뤘네요.
그런데 우리나라보다 15배다나 더 큰데 재외국민이 겨우 4천명 정도 밖에 안살아요? 맞나요? 이곳 뉴질랜드는 약 3만5천에서 4만 정도 살거든요. 크기로는 약 2.7배 크고요.
물론 나라 크기와 인구수가 정비례 하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적네요.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를 언제 더 마시게 될런지...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