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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갑주 님 마라톤 대회 때 한글날 국경일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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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한글 운동가 정 갑주 님이 2001년 6월 17일,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한국i닷컴과 한국사회체육 육상중앙연합회(SAKA)가 주관한 한국일보 창간 47돌을 기리어 마련한 '한국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마라톤은 7,000여 명의 국민이 참가하였으며, 서울 잠실 운동장에서 출발하여 강변도로를 달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경기였는데, 70살이 넘은 정 갑주 님은 부인과 함게 10 킬로미터를 완주하면서 '한글날을 국경일로!'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뛰었습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목적이 '한글날이 국경일로 제정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깨띠를 마련하여 온 국민에게 한글날 국경일 제정의 필요성을 간절히 외치며 달렸던 것입니다.
이 날 대회에 정 갑주 님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미리 알고 한글 학회 유 운상 사무국장과 조 광복 간사(총무/도서부)가 대회장에 나가 정 님과 그 가족들을 격려하고 그 훌륭한 뜻에 박수를 보내고 왔습니다.
2001. 6. 19.
한글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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