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광화문에는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
2005년 1월 24일 신문 보도를 보니, 문화재청(청장: 유 홍준)이 오는 8월 15일 광복 60돌을 맞아, 경복궁 1차 복원 사업의 하나로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고 ‘光化門’이란 한자 현판으로 바꿔 단다고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현판은 왕실 정궁인 경복궁의 공간 성격과 맞지 않고, 19세기 중건 때 만든 원래 한자 현판과 달리 글씨 방향도 거꾸로 되어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생각의 잘못된 점을 아래와 같이 밝히고, 한글 현판을 떼어 내는 일에 결연히 반대한다.
1. 한글 현판이 경복궁의 공간 성격과 맞지 않는다며 한자 현판으로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한글은 우리 겨레의 가장 소중하고 자랑스런 문화 유산이자 조선왕조의 가장 큰 업적이기도 하다. 바로 그 한글을 세종대왕과 학자들이 경복궁에서 만들었으므로, 한글 현판은 경복궁 공간 성격과 가장 잘 맞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문화재청이 힘써 할 일은 한글 현판을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경복궁 안에 세종대왕이 한글(훈민정음)을 만드는 자리와 모습을 복원해 놓는 것이다.
2. 19세기 중건 때와는 달리 글씨 방향이 거꾸로 되어 있어 바꿔야 한다고 하나, 오늘날과 또 앞으로 후손이 볼 때는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는 게 읽고 이해하기 편하여 교육 효과가 높다. 기왕에 없어진 문화재를 복원할 때는, 그 표지나 현판을 한글로 쓰고 쓰는 방향도 오늘날 말글살이에 맞게 쓰는 게 바람직하다. 광화문 한글 현판이 군사 독재의 얼룩이기에 떼어 내야 한다면, 다른 한글 글씨로 써서 붙이는 방안을 찾아야지, 한자로 되돌리려는 것은 민족 정기를 훼손하는 중대한 잘못이다.
3. 그렇지 않아도 중국은 우리가 오랫동안 한자를 써 온 것을 예로 들면서, 이 나라가 자신들의 식민지였다고 자랑하고 있다. 우리가 중국 문화 그늘에 있었던 것은, 우리 글자가 없었던 시대의 어쩔 수 없는 불행이었다. 그러나 세계 으뜸가는 앞선 글자를 만든 민족으로서, 이제 될 수 있으면 한글을 더 많이 쓰고 외국인들과 후손에게 보여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에 한글 현판을 다는 것은 자연스런 역사의 흐름이라 할 것이다.
끝내 한자를 숭배하는 마음으로 광화문 현판을 한자로 바꿔 달려는 음모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는 결국 한글의 앞날을 가로막은, 겨레 역사의 큰 죄인으로 남을 것임을 널리 밝힌다.
2005년 1월 26일
한글학회 회장 김 계곤/ 외솔회 회장 김 석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 종국/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이 대로/ 한글문화연대 대표 김 영명/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회장 이 봉원/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최 기호/ 한글문화원장 송 현/ 한글날국경일제정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전 택부/ 한글세계화추진운동본부 회장 서 정수/ 짚신문학회 회장 오동춘
아리랑: 정조가 '門化光'이라고 썼나요?
쓰지도 않은 현판을 그것도 집자 형식을 빌어 걸자고요? 컴퓨터 덕분에 그대로 본떠서 위조하자는 건가요? 마치 정조가 쓴 것처럼. 컴퓨터를 그런 곳에 쓰라고 발명하지 않았습니다.
혹 정조가 쓴 현판을 떼어내고 박정희 대통령이 쓴 것을 달았다면 그걸 찾아서 달던지 아니면 집자를 하여 건다면 의의가 있지만 그렇지 않고 소실되고 없던 것을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고 떼어내자는 발상은 누구를 위하고 누구 입맛에 맞게 춤을 추겠다는 것인지요?
이런 것 저런 것 다 싫으면 세계화, 글로벌 시대에 맞게 'Kwang Hwa Moon' 이라고 쓰면 어떠할까요?
왜 이러십니까?
교체하자는 근본 의도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합니다.
서예에 대한 식견은 없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한자도 잘 쓰셨더군요. ‘광화문’ 한글 서체가 그렇게도 형편없는 글씨인가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지 않아서요? 아니면 한자로 쓰지 않아서요?
박정희 대통령이 썼으니까 지우겠다는 것은 아니죠? 그렇게 속 좁고 치졸하고 옹졸하고 비열한 발상은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2005/01/26-00:08]-
아리랑: 박정희 대통령이 한자로 '門化光'을 쓸 줄 모르고 한글이지만 오른쪽에서부터 쓸 줄 몰라 그렇게 썼을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일국의 대통령 지적 수준을 폄하해도 너무 폄하한 것이요 그렇게 폄하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지금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지적 수준 또 어느 정도인지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을 문제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여기저기 함부로 글씨를 남발하였나요? 알기로는 꼭 필요한 때에 필요한 곳에만 남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도 ‘광화문’을 읽을 수 있게 한 것이 그리도 잘못된 것인가요?
‘門化光’ 현판을 보고 ‘문화광’이라고 읽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며 한자로 쓴 것이라 읽을 줄 모른다고 고개를 돌린다면 어떻게 할 것이며 ‘차라리 영어로 썼다면 읽을 수 있을텐데...’라고 한다면 뭐라 대답하겠는지요?
'적벽가'도 한글로 고쳐서 부르자는 마당에 자다가 홍두깨도 유분수지 문화재청이 할 일도 그렇게 없어서 엄연히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있는 대통령을 아예 지워버리자고 하는 의도는 아니겠지요?
그도 역사 속의 한 인물이고 그가 쓴 현판도 역사 속의 유물일진데 -[2005/01/26-00:11]-
아리랑: 정조와 일제강점기와 광복 60년과 그리고 과거역사청산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우리의 한글이 좋아서 아니 일국의 대통령이기에 한글을 살리고 60년대의 한자는커녕 한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에 한글만 알면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한글로 쓴 깊은 뜻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의 뜻과 같다면 지나친 비유일까요?
‘광화문’ 현판이 그렇게 큰 문제였다면 그가 쓴 직후부터 잘못 되었다고 교체하자고 하던지 집권 당시 그가 겁이 났다면 10.26 서거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교체하자고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가 이 세상을 떠난지 몇 십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생각이 났단 말인가요? 그렇게도 무관심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지금 갑자기 그런 것을 들고 나선 이유가 무슨 까닭인지요? 지금까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야 말한다면 그 머리 수준 또한 문제가 많고 그 머리로 일을 한다면 결과는 뻔한 일이 되지 않을까 더 걱정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의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었기에 역사적 오류를 범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21세기의 한 시점에서 자유를 만끽하? -[2005/01/26-00:13]-
아리랑: 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참여정부에서 노대통령을 정조와 비유하면서 까지 이런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지난 역사적 사실을 미화하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번 일을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왜 하필이면 이시기에 하겠다는 것입니까? 오해를 받기 꼭 알맞습니다.
광복 60주년이니까 '광화문' 현판 바꾸고 70년이면 전두환 대통령에 시절에 만든 평화의 댐도 때려 부수고, 80년이면 노태우 대통령 때의 88올림픽 관련 경기장도 부수고 대회 역사도 삭제해 버리고, 90년이면 김영삼 대통령 때에 없앴던 중앙청도 다시 세우자고 주장할 것이요, 100주년이면 김대중 대통령이 쓴 것 다 뜯어내어 불태우고 110년에는 대통령 탄핵가결 역사도 삭제하자고 할 것 같아 두렵고 또 무엇을 뜯어내고 삭제하고 마음대로 도배질 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지금도 일제 시대에 지었던 수많은 건물들이 지방문화재로 보존건물 등으로 지정되어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구입하고 보수하는 것은 어떻게 답변해야 하나요?
묻고 싶습니다.
백담사는 어떻게 하련지요?
군부독재, 군 -[2005/01/26-00:15]-
아리랑: 군사정부, 신군부 쿠데타, 부정축재 등등 그 얼마나 수식어가 많은 사람이 역사 깊은 백담사에 머물렀으니 그 절도 이번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부셔버리고 새로 지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면 어떨까요?
이번 기회에 경부고속도로를 없애버립시다.
박정희 대통령 자기 재임 시절에 그가 지시하여 만든 도로이며 ‘경부고속도로’ 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떠오르니까요.
역대 대통령들이 그렇게도 보기 싫고 잊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예 역사에서 빼버립시다.
아부니 아첨이니 하는 말을 쓰는 사람들과는 생각이 다릅니다만 역사는 기분 나는 대로 그때그때 마음대로 뚜덕뚜덕 고치고 못질하고 칼질하고 가위질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인간은 자기가 사는 상황이 어려우면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지내다 상황이 조금 호전되고 먹고 살만하면 그때 당시가 어떻고 누가 잘하고 잘못했다고 침을 튀기며 소리 지르려고 하지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있는 하면 그런 사람들의 값진 희생으로 얻어진 편안하고 살기 좋은 시대가 되면 -[2005/01/26-00:15]-
아리랑: 함부로 그들을 판단하고 결정하고 평가한다는 뜻입니다.
정조라는 인물은 신이었는지요?
세종대왕은 티끌만치의 과오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요?
조지 워싱턴은 아무런 그 어떤 과오도 없어서 미국 국민이 자랑하고 세계인들이 다 아는 대통령이 되었을까요?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몰라도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알고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모르긴 몰라도 미국인 그들 스스로 조지 워싱턴을 세계적인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우리의 대통령을 만들어냅시다.
역사의 흔적은 그대로 놓고 역사를 논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부끄러운 역사의 흔적을 없앤다고 중앙청 건물을 허물어버렸지만 역사적 사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제 역사라는 큰 틀 속에서 작은 것을 논하다 또 하나의 역사적 오점을 남기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05/01/26-00:17]-
아리랑: ** 이 글은 너무도 답답하여 제가 문화재청에 올린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2005/01/26-00:18]-
무기명: 흥인지문 숭례문 현판도 한자입니다 광화문도 한자로 바꾸는것은 당연하지요. -[2005/01/26-06:13]-
unknown: 한자를 무조건 배척하는 생각도 버리십시오.
그것은 당랑거철에 불과할 뿐이니까.
한자 없이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할수 있겠습니까? -[2005/01/26-06:15]-
누리집지기: 몇몇 사람들과 급하게 성명서를 만들다보니 우리의 뜻과는 달리 더러 오해를 줄 부분이 있어서 다듬어 올렸습니다. -[2005/01/26-09:59]-
송선생: 한글학회가 갑자가 다까기 마사오를 대변하는 것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한글사랑운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한글사랑과 박정희에 대한 옹호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사랑이 단순히 한글이라는 문자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민족의 말과 글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면
왜놈의 앞잡이를 했던 박정희의 글씨를 광화문에 걸어놓자는 여러분의 발상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민족혼을 살리기 위해서 철거는 하되
다른 한글로 바꾸자고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한글학회가 지금 역사를 되돌리는 일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2005/01/26-12:09]-
채윤맘: 누가 쓰던간에 한글 간판을 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중국건물이나 우리나라 옛건물이나 비슷한데
우리것 하면 한글 아닌가요..
중심부에 있는 우리건물에 당연히 세계적으로 제일 좋은
우리 한글을 달아야 합니다.
한글학회여러분 수고 하십시요. -[2005/01/26-12:37]-
이봐요: 노무현 지지자들이 언제부터 갑작스럽게 한자찬양론자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위에 송선생. 나는 광화문의 한글현판보다는 토요타다이쥬(한국명:金大中)가 국정원건물 앞에 쓴 '정보는 국력이다'라는 비석이 더 보기싫던데 그것도 정권바뀌면 철거해야 합니까? -[2005/01/26-13:15]-
지천태 : 역사적 유물이 전란, 재해 등의 풍파 속에 옛모습을 잃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유물의 의미를 새로이 되살리고플 때 유물을 복원하게 된다.
이 때 복원의 원칙은 옛모습에 사용된 물건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것이 불가할 때는 옛모습에 가장 가깝게 복원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한글학회의 광화문 현판교체 반대집회는
이러한 원칙을 몰이해한 것이라고 생각되어 안타깝다.
한글학회의 집회 주도자들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한글을 존중하는 것과,
역사적 유물을 복원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숙고하기 바란다.
이전부터도 내간체 등의 형식으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역사적으로 구한말 이후에서야 한글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그 중심에 섰던 인물이 한힌샘('아호') 주시경 선생이시다.
따라서 그 이전의 역사적 유물은 대부분 한자로 적혀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을 모조리 한글로 변환할 것인가?
한글로 번역해서 대중화하는 것과, 원형 내지 복원물을 한글로 변환한다는 것은
-[2005/01/26-14:02]-
지천태: 전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이다.
한때 한글전용을 주장하는 일부 인사가 극단적인 주장을 폈었는데,
모든 말을 순우리말로 바꾸자는 것이었다.
일례로 '이화여자대학교'를 '배꽃계집애 큰배움집'으로 하자는 식이었다.
국수주의 시대의 일그러진 문화 우상화라고나 할까...
시대상황이 '유신'이라는 이름의 전제적(專制的) 폭압정치 시기였기에
문화계에서도 이렇게 황당하게 느껴지는 주장이 한동안 설왕설래했었다..
지금 한글학회의 지도부, 특히 원로들은 불과 30년 전에
이런 '문화쇼비니즘'의 격랑의 한가운데 있던 분들인데,
청.장년기의 사고가 평생을 간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그 격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헌법재판소의 소위 '관습헌법'결정으로 지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지만,
불과 일 이년 전까지 교육.문화 나아가 경제문제로까지 비화되어
커다란 사회적 의제가 된 것으로 '영어공용화' 문제가 있다.
한글학회가 어쩌면 한글 자체의 생존이 걸린 이런 문제에 대해서 보였던 활동과 -[2005/01/26-14:30]-
지천태: 지금의 반응을 비교하면,
한글학회 지도부가 '문화쇼비니즘'에 빠져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지금 한글학회가 정작 머리싸매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한자로 된 역사적 유물을 한글로 복원하자는 것이 아니라,
국제화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무섭게 유입되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대한 것이다.
한 달에도 몇 건씩 되는 언론에 새로이 등장하는 외국어를
언론에서 관용화되기 전에 재빨리 우리식 표현을 강구하는 보급하는 일,
언론 특히 방송 그중에서도 오락방송에서 남용되는
잘못된 사용되는 한글의 즉각적인 교정과 제재,
정확한 한글 발음을 교육하고 알리는 일 등...
이런 일들이 한글을 진정으로 발전시키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자어로 되어있는 자신의 이름도 한글 이름으로 바꾸지도 않으면서,
'광화문'액자를 애초부터 정조가 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형태만은 옛모습인 것만은 사실이므로
역사적 유물을 복원하고자 하는 일에
지팡이 들고 나설 일은 아니라는 생각에서 몇 자 적어봅니다.
-[2005/01/26-14:31]-
uhyang: 한글학회가 정치장이되었군요.
이건 학글학회가 자초한일이에요.
이제 한글학회을 한글학회당이라고 불려야 하나요?
-[2005/01/26-15:08]-
k7007: 어떤 이유가 됐든 한글간판을 달아야 합니다. -[2005/01/26-17:09]-
신동호: 보도자료 저희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www.newswire.co.kr로 앞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면 게재해드리겠습니다. -[2005/01/26-19:05]-
김한글: 성명서에 대해
독하게 한마디하려고 들렀더니
내용이 바뀌었구려.
옳은 생각을 가진
네티즌들로부터
질타의 폭탄을 맞고는
고쳐놨군 그래요.
씁쓸하외다.
대다수 국민들의 올바른 생각과
시대의 흐름을 바로 읽지 못하시는 선생님들.
딱하외다.
한글학회와 함께 성명서에 이름을 건 10여 개의 단체들.
고명하신 학자님이 쓰시고
많은 분들이 분명
머리를 맞대고 검토했었을 터인데.
친일과 독재의 얼룩은
하루빨리
있는 대로 몽땅 찾아내
깨끗이 씻어내야 하는 일인데.
그리도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한글학회며
학자님들이시라니…….
다시 봅시다 처음 발표했던 성명서를
<성명서> 광화문 한글 현판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2005년 1월 24일 신문 보도를 보니, 문화재청(청장: 유 흥준)이 오는 8월 15일 광복 60돌을 맞아, 경복궁 1차 복원 사업의 하나로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고 ‘光化門’이란 한자 -[2005/01/26-20:19]-
김한글: 처음 발표했던 성명서
<성명서> 광화문 한글 현판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2005년 1월 24일 신문 보도를 보니, 문화재청(청장: 유 흥준)이 오는 8월 15일 광복 60돌을 맞아, 경복궁 1차 복원 사업의 하나로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고 ‘光化門’이란 한자 현판으로 바꿔 단다고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현판은 왕실 정궁인 경복궁의 공간 성격과 맞지 않고, 19세기 중건 때 만든 원래 한자 현판과 달리 글씨 방향도 거꾸로 되어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생각의 잘못된 점을 아래와 같이 밝히고, 한글 현판을 떼어 내는 일에 결연히 반대한다.
1. 한글 현판이 경복궁의 공간 성격과 맞지 않는다며 한자 현판으로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한글은 우리 겨레의 가장 소중하고 자랑스런 문화 유산이자 조선왕조의 가장 큰 업적이기도 하다. 바로 그 한글을 세종대왕과 학자들이 경복궁에서 만들었으므로, 한글 현판은 경복궁 공간 성격과 가장 잘 맞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에 우리의 으뜸 문화 유산이 -[2005/01/26-20:25]-
김한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에 우리의 으뜸 문화 유산이며 세계 문화 유산인 한글로 쓴 현판을 그대로 두고, 그들에게 보여주고 자랑하면 매우 좋은 관광거리가 된다. 실제로 그 자리에 박물관이 있을 때,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글을 설명하면 무척 신기해 하며, 한글을 만든 자리와 유적을 볼 수 있느냐고 묻곤 했다. 경복궁 안에 세종대왕이 한글(훈민정음)을 만드는 자리와 모습을 복원해 놓는 게 더 좋은 문화재 복원이고 문화재청이 힘써 할 일이다.
2. 19세기 중건 때와는 달리 글씨 방향이 거꾸로 되어 있어 바꿔야 한다고 하나, 오늘날과 또 앞으로 후손이 볼 때는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는 게 읽고 이해하기 편하여 교육 효과가 높다.
많은 역사 자료와 유적지 비석, 현판 들이 지금 우리가 쓰는 글자가 아닌 한자로 적혀 글줄 방향도 거꾸로 되어 있거나 세로로 되어 있다. 그리하여 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에게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기왕에 없어진 문화재를 복원할 때는, 그 표지나 현판을 한글로 쓰고 쓰는 방향도 오늘날 말글살이에 맞게 쓰는 게 바람직하다. 경복궁은 지금 학생들도 많이 찾고 ? -[2005/01/26-20:29]-
김한글: 경복궁은 지금 학생들도 많이 찾고 있고 후손들도 계속 찾을 곳이다. 그러므로 이 곳이 세계 으뜸가는 우리 글자를 만든 곳임을 알리는 뜻에서도 한글 현판을 그대로 두는 것이 옳은 일이다.
3. 광화문 한글 현판이 군사 독재의 얼룩이기에 떼어 내야 한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박 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 정치와, 그가 천대받고 있던 우리의 으뜸 문화 유산인 한글을 살려 쓴 일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우리 조상이 세계 으뜸가는 글자인 한글을 만들고도 500년 간 쓰지 않은 건 매우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었는데, 박 정희 전 대통령은 그 한글을 살려 쓰고 빛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와 같은 일들에 대해서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광화문과 현충사, 세종대왕이 잠든 영릉과 그 밖에 많은 유적지를 단장하고 한글 현판을 단 것은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운 업적으로서, 후손에 물려줄 소중한 문화 자산이다.
4. 그렇지 않아도 중국은 우리가 오랫동안 한자를 써 온 것을 예로 들면서, 이 나라가 자신들의 식민지였다고 자랑하고 있다. 우리가 중국 문화 그늘에 있었고 한자를 빌려 쓴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 글자가 없? -[2005/01/26-20:30]-
찬우: 우리 한글이 그렇게도 부끄럽고 창피하던가요? 기왕에 바꾸어진 '광화문' 현판을 한자로 다시 고치게,. 박대통령 시절의 일들은 우리의 역사가 아닌가요?
아니면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라도 되는 겁니까? 말로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찬양 하면서도 행동이나 생각은 아직도중국의 종이나 다름이 없어요.
세종께서도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우리말이 서로 맞지
아니하여 한글을 지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찌된게 아직도 그 종놈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이제는 한글로 고쳐진 글까지 한자로바꿀려고하니 내참 답답하기
짝이 없읍니다. 이런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 맞습니까? -[2005/01/26-22:13]-
양명옥: 박대통령의 업적 중에 가장 칭찬하고 싶은 것이라면 우리글 한글을 살려쓰게 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영백과사전에는 우리 한글을 이렇게 칭찬하고 있다더군요.
It'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intellectual achievement of mankind.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지적 업적 중의 하나 '
세계적인 언어학자들은 알아모시는데
정작 우리나라사람들은 우리것의 가치를 모르게
홀대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005/01/26-22:58]-
나랏말꼰대: 중학교에서 나랏말을 아이들과 함께하는 꼰대입니다. 한글학회에 대해서 진보적인 좋은 단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국어 꼰대였는데 너무나 실망이로소이다. 언제부터 한글학회가 일본왕놈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일본말을 조선말보다 더 유창하게 구사하던, 한글보다 한문 쓰기를 더 좋아했던 친일 경력의 다까끼 마사오(박정희)를 옹호하는 단체로 변질했더이까? 한글로 썼다는 것만으로, 나랏말의 기둥 역할을 해야 할 한글학회가, 민족을 배반하고 나랏말을 내던져 버린 민족 반역자 편을 들어서야 어찌 부끄럽다 하지 않겠소? 그리고 문화재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것과 한글을 사랑하는 것은 완전 별개라고 보오. 한글학회가 원래 이렇게 극우보수적인 단체였는지 미처 몰랐오. 부끄럽지도 않소? 민족과 모국어를 내팽개쳤던 놈이 한글로 썼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민족 배반자 박정희 놈의 편을 드는 것이... -[2005/01/27-00:47]-
나랏말꼰대: 중학교에서 나랏말을 아이들과 함께하는 꼰대입니다. 한글학회에 대해서 진보적인 좋은 단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국어 꼰대였는데 너무나 실망이로소이다. 언제부터 한글학회가 일본왕놈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일본말을 조선말보다 더 유창하게 구사하던, 한글보다 한문 쓰기를 더 좋아했던 친일 경력의 다까끼 마사오(박정희)를 옹호하는 단체로 변질했더이까? 한글로 썼다는 것만으로, 나랏말의 기둥 역할을 해야 할 한글학회가, 민족을 배반하고 나랏말을 내던져 버린 민족 반역자 편을 들어서야 어찌 부끄럽다 하지 않겠소? 그리고 문화재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것과 한글을 사랑하는 것은 완전 별개라고 보오. 한글학회가 원래 이렇게 극우보수적인 단체였는지 미처 몰랐오. 부끄럽지도 않소? 민족과 모국어를 내팽개쳤던 놈이 한글로 썼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민족 배반자 박정희 놈의 편을 드는 것이...
한글 옹호라는 명분으로 민족과 민족어를 내팽개친 민족 반역자 박정희 놈을 옹호하기 위해 한글을 이용해 먹지 말라! -[2005/01/27-00:52]-
정신차리소: 한글학회의 이런 유아적인 수준이 묵묵히 한글 사랑을 실천해 오는 사람들의 기운을 쪽 빼버리는구나!!! -[2005/01/27-01:01]-
도다리: 광화문에 걸려있는 글씨가 한자건 한글이거나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박정회의 친일행각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있는 시점(과거 박정희 독재정권하에서 이런 말하는 것은 곧 자살을 의미합니다.)에 독재자의 글이 서울 한가운데에 버젓이 걸려있다는 것이 민족적 치욕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으나 이 완용의 글이 한글로 걸려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역사성이 있다는 이유로 방치한단 말입니까? -[2005/01/27-09:25]-
정신차리세요: 한글학회니까 한글을 옹호하는 것은 당연하지. 한글이 일본말이요?
일본청산 어쩌고 저쩌고가 왜 나오는지요? 일본사람들도 한문 쓰는데. 같은 동질감을 느끼라고 한문으로 쓰라는지? 아니면 일본관광객들 알기쉽게 한자로 쓰라는지? 한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우리글입니다. -[2005/01/27-19:43]-
어의없다.: 한글을 옹호한다라고.. 나참 나설때가 따로 있지.. 그런식이라면 한글창제 전 한자로 기록된 우리 문화유산들은 한글로 바꾸어야 합니까.. 문화재는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는게 맞는겁니다..
그리고 그글을 쓴 사람이 독재자입니다.. 그런 사람이 쓴 글을 걸어놓는것은 문화재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북한애들이 문화재에다 만세만세하고 친필이랍시고 전시하는것 하고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겁니다. 백보양보해서 그렇게 한글로 쓰고 싶다면 내놓라하는 명필분이 다시 한글로 예쁘게 쓰셔서 거시는편이 나을겁니다... 반민족 반민주자의 글씨를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재 현판을 장식한다는것은 성숙한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2005/01/27-21:41]-
기가막혀: 어떤이유로든 한글 간판으로 유지되야 합니다. 그거 한자로 다시 바꾸면 외국인 들이 참 유식하다고 하겠네...쯔쯔..얼간이들.. -[2005/01/27-22:41]-
빛바라기: 정치적으로 문제가 없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의 글체를 따서 한글 간판으로 교체하는 것은 어떨까요. 굳이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꼭 '유지'해야만 한다는 주장을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005/01/29-12:50]-
리듬: 박정희가 독재를 했던지간에 지금 한국엔 박정희의 성과를 과오보다 높게 생각하는사람들이 더많습니다. 그런사람들은 생각도 않고 독재자가 썼다해서 맘대로 고친다는건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죠. 왜 가만히 있던 현판을 건드려서 국론을 분열시키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습니다. -[2005/01/31-14:30]-
리듬: 또한 박통이 한글로 현판을 올릴 당시 국민들 대부분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점을 확실히 알아야 해요. -[2005/01/31-14:38]-
빛바라기: 독재는 원래 그런 것입니다. 어떤 조직에서 세뇌당한 경험이 있는 분은 그것에서 깨어나서 과거를 돌아보며 허탈해 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북한 사람들도 곧 그럴 날이 오겠지요. 이라크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지켜져야하고 한글도 지켜져야 합니다. 놔두어야 한다고 주장을 한다면 그 이유는 독재를 반성하기 위해서라고 답해야 할 것입니다. / 우리 나라 사람들의 아이큐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스스로 자긍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과거의 어떤 역사적 과오로 인한 것임을 반성해야 합니다. IMF가 왜 왔는지 어떤 사회적 분위기가 누적이 되어서 발생한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못났는데 어떤 정치가가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것은 또 하나의 자학입니다. -[2005/02/03-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