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뫼 허 웅 선생 추모 문집『눈뫼 허 웅 선생의 삶』(2005년 3월 25일, 새국판: 고급 양장, 374쪽. 천연색 화보 16쪽 별도.)이 나왔습니다(오른쪽 표지 그림 참조).
우리 학회는 지난해 여름부터 '눈뫼 허 웅 선생 1주기 추모 사업'을 계획하여, 그 동안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성금을 모아 지난 1월 26일, 선생의 1주기 추모식과 함께 남양주시 모란공원 무덤터에 묘비를 세워, 선생의 유덕을 기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날 선생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글들을 모아 한 책으로 엮고자, 여섯 달 동안 선생의 벗들과 제자·후학 들에게서 추모 원고를 받아, 마침내 추모 문집 <눈뫼 허 웅 선생의 삶>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추모 글을 쓴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 금숙, 고 영근, 권 재선, 권 재일, 김 경희, 김 계곤, 김 문웅, 김 봉모, 김 석득, 김 숙희, 김 슬옹, 김 승곤, 김 영송, 김 정수 김 종택, 김 주원, 김 차균, 남 기심, 류 영남, 리 득춘, 리 의도, 문 제안, 박 병순, 박 붕배, 박 종국, 박 지홍, 박 태권, 박 홍길, 배 해수, 백 봉자, 손 보기, 송 현, 여 영택, 오 동춘, 오 민필, 유 동삼, 유 운상, 유 재원, 유 창균, 윤 여경, 이 강로, 이 기갑, 이 대로, 이 명재, 이 봉원, 이 상보, 이 주호, 이 창동, 이 항녕, 이 현복, 장 기근, 장 재성, 장 흥권, 정 동환, 정 의순, 조 일규, 최 기호, 최 남희, 최 용기, 최 인호, 하 치근, 한 상범, 허 누리, 허 병렬, 허 종진, 홍 일중. (가나다 차례)
이 책에는 선생의 학문에 대한 학술적인 평가나 토론보다는 선생의 삶과 세계관을 회고하는 글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책의 얼개는 글의 내용에 따라 네 마당으로 짰는데, 그 가름은 편의상 나누었을 뿐, 엄밀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쪼록 이 책에 실린 60여 편의 글들이, 선생의 고귀한 삶과 나라 사랑 겨레 사랑 정신을 길이 후대에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소중한 성금을 모아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2005. 3. 29.
한글 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