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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주시경 학술상'에 노마 히데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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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66돌 한글날에 ‘2012 주시경 학술상’을 받는 일본 국제교양대학 노마 히데키 객원교수(사진)는 일본의 한국어학자로서 지난 2010년에 'ハングルの誕生―音から文字を創る'(한글의 탄생, 369쪽)을 일본 헤이본샤에서 출판하여 일본 전역에 선풍적인 판매 부수를 기록하였으며, 이 책은 제22회 아시아?태평양상 대상(大賞) 수상과 함께 일본도서관협회 선정도서가 되었다. 그 뒤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탄생―?문자?라는 기적'(448쪽)을 한국 돌베개 출판사에서 발행하여 '동아일보'?'조선일보'?교보문고 ‘2011년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이에 앞서 수상자는 '韓?語?育論講座'(한국어 교육론 강좌)라는 모두 4권의 총서(구로시오출판)를 2007년부터 1, 2, 4권을 출판하였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 한국어 관련 학자 60여 명이 함께 집필한 한국어학과 한국어 교육의 일대 총서이다.

노마 히데키 교수는 도쿄교육대학에서 예술학과 구성전공을 하다가 한글과 한국어의 매력에 빠져 도쿄외국어대학에서 조선어학과를 전공한 뒤 한국어 연구에 발을 들인 뒤 수많은 연구 논문과 저작 활동을 펼친 일본의 한국어학자이다. 한국어학, 한국어와 일본어의 대조언어학,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연구?교육 활동을 하면서 약 20권의 저서와 약 50편의 학술 논문을 내었다. 한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한국어 관련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것까지 따지면 그 업적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수상자는 대학원에서 주임 지도교수로서 많은 후학들을 길렀는데 그가 지도한 8명의 제자들이 현재 일본 각 대학에서 한국어학 전임 교수가 되어 그 맥을 잇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수많은 한국어학 관련 학술 활동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기려 2005년 한글날에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수상자의 업적과 강연 기록 등을 자세히 보려면 ‘노마 히데키 연구실’(http://www.aurora.dti.ne.jp/~noma/kr_index02.html)을 참고하면 된다.

이러한 공적을 기리어 한글학회는 ‘2012 주시경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하여 566돌 한글날에 학술상 증서를 드리게 되는데, 수상자에게는 학술 지원금 1,000만 원도 함께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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