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와 같은 상표들로 몸을 감싼 채 살고 있습니다. 우리글 상표도 한두 개 보입니다만, 외국어의 위세에 짓눌려 '알파벳 순서'에 억지로 꿰여 있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들어 우리가 입는 옷에 어째서 다른 나라 말과 글로 된 상표를 붙여야만 하는 것인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조선일보》3월 5일자 8면 광고에서 따온 것입니다.)
―『한글새소식』제224호(8-9쪽)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