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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 지회 창립 한 돌, 제 4 차 연구 발표 모임

-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 창립 한 돌을 맞이하여




한글학회가 창립된 지 2008 년 작년 8 월 31일로 100 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토에는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부는 2009년 3 월로 창립 한 돌을 맞이했습니다.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부는 김리박 지회장님을 중심으로 재일교포, 일본 사람, 취업하여 일본에 사는 한국사람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일교포 회원들은 거의 일생동안 일본 생활 속에서 우리 말, 우리글에 애착과 사랑을 가지고 연구하고 문집을 만들고 일본사람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쳐 오신 분들입니다.




일본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말을 지키고 자녀들에게도 우리말, 우리 역사를 가르쳐 오신 대단하신 분입니다. 최근 한글 새소식(437 호, 2009.1)에도 실린 것처럼 한 회원은 자신의 자녀에게 철저하게 민족교육을 시키고 러시아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민족문제로 고민하는 교포 청년을 어렵게 양자로 받아들이신 분도 계십니다.




간사이 지부에서는 석 달 마다 교토시 시조에 있는 인타한글숙(원장 한성)에서 지회모임을 갖고 각 회원들이 한글이나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사항과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3 월 15 일 모임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중국 한자음의 비교(한성), 자동사<붙다>, 타동사<붙이다>가 <-에>형을 취하는 명사와 결합할 경우에 대하여<한남수>, 외솔 최현배의 시조 세계<김리박>, 신라 내세관의 변화에 대해서<고바야시 준꼬>, 한국어와 키체어의 ㅎ(h)음 비교<박현국> 등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진지하고 성의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모임의 구심점은 모두 한글, 그리고 한국어 문화에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글이 모국어이고 자연스럽게 사용되지만 이곳 일본에서는 일부러 한국어를 사용해야합니다. 그리고 일본 속에서 한국어는 외국어입니다. 일부러 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우리말을 잃어버립니다.



한반도에서 오래전부터 살아온 우리 민족은 우리말을 잘 간직해왔고 세종대왕의 뛰어난 업적으로 한글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말 속에는 우리의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고, 우리 선조의 얼과 혼이 깃들어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처음 훈민정음을 만들 때부터 표음문자가 지닌 여러 특징을 꿰뚫고 있었으며 그 뒤 뛰어난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와 관심 속에서 한국어학의 연구 수준은 세계 언어학의 연구 수준과 같이하고 있습니다.







한글 학회 100 주년,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 한 돌, 우리 민족은 우리말과 우리글을 한반도에서 당당하게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에서 한글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고 좋지도 않습니다. 한국은 영어 공화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영어 마을, 영어 원어민 강사, 영어 강의 등등 한국에서는 영어가 국어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영어가 국제공용어라고 해도 모국어가 있고 영어가 있습니다. 모국어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구사 능력이 없으면 외국어가 아무리 유창해도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한 신문 보도에 의하면 한글에 대한 예산 지원이 영어의 24 분의 1 이라고 합니다.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국에서 한글이 이러한 대접을 받는다면 한글은 어디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주시경 선생이 하신 말씀대로 말이 살면 나라가 살고, 말이 죽으면 나라도 사라집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한자를 사용해야한다는 주장이 있나 봅니다. 한글은 완벽한 문자입니다. 더 이상 우리글에서는 한자가 필요 없습니다. 한자는 현대 컴퓨터 사용에서도 완벽하고 간단하게 구현됩니다. 한자를 처음 만들어 사용한 중국에서도 한자 수가 많고 복잡하여 간단한 한자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에서는 한자 없이는 문자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일본어 한자어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고 초등학교 1 학년 때부터 정해진 한자를 공부하기 위해서 애씁니다. 일본에서 한 해를 공부한 학생에게 1 년간 무엇을 공부했느냐고 묻자 한자밖에 공부한 기억이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자 표의 문자로 수가 많아서 배우기도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듭니다. 현재 정보사회에서는 많은 정보를 가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보의 흐름을 이해하고, 변화의 방향을 파악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헛되이 한자를 익히고 있을 시간에 더욱 많이 읽고 자유롭게 사색하여 독창적인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이곳 일본 한글학회 간사이 지회 여러 회원들은 한국어의 제대로 된 표현을 찾고 닦아서 사용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박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한국에서 더욱 한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져 주었으면 합니다.
-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 창립 한 돌을 맞이하여




한글학회가 창립된 지 2008 년 작년 8 월 31일로 100 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토에는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부는 2009년 3 월로 창립 한 돌을 맞이했습니다.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부는 김리박 지회장님을 중심으로 재일교포, 일본 사람, 취업하여 일본에 사는 한국사람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일교포 회원들은 거의 일생동안 일본 생활 속에서 우리 말, 우리글에 애착과 사랑을 가지고 연구하고 문집을 만들고 일본사람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쳐 오신 분들입니다.




일본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말을 지키고 자녀들에게도 우리말, 우리 역사를 가르쳐 오신 대단하신 분입니다. 최근 한글 새소식(437 호, 2009.1)에도 실린 것처럼 한 회원은 자신의 자녀에게 철저하게 민족교육을 시키고 러시아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민족문제로 고민하는 교포 청년을 어렵게 양자로 받아들이신 분도 계십니다.




간사이 지부에서는 석 달 마다 교토시 시조에 있는 인타한글숙(원장 한성)에서 지회모임을 갖고 각 회원들이 한글이나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사항과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3 월 15 일 모임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중국 한자음의 비교(한성), 자동사<붙다>, 타동사<붙이다>가 <-에>형을 취하는 명사와 결합할 경우에 대하여<한남수>, 외솔 최현배의 시조 세계<김리박>, 신라 내세관의 변화에 대해서<고바야시 준꼬>, 한국어와 키체어의 ㅎ(h)음 비교<박현국> 등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진지하고 성의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모임의 구심점은 모두 한글, 그리고 한국어 문화에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글이 모국어이고 자연스럽게 사용되지만 이곳 일본에서는 일부러 한국어를 사용해야합니다. 그리고 일본 속에서 한국어는 외국어입니다. 일부러 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우리말을 잃어버립니다.



한반도에서 오래전부터 살아온 우리 민족은 우리말을 잘 간직해왔고 세종대왕의 뛰어난 업적으로 한글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말 속에는 우리의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고, 우리 선조의 얼과 혼이 깃들어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처음 훈민정음을 만들 때부터 표음문자가 지닌 여러 특징을 꿰뚫고 있었으며 그 뒤 뛰어난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와 관심 속에서 한국어학의 연구 수준은 세계 언어학의 연구 수준과 같이하고 있습니다.







한글 학회 100 주년,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 한 돌, 우리 민족은 우리말과 우리글을 한반도에서 당당하게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에서 한글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고 좋지도 않습니다. 한국은 영어 공화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영어 마을, 영어 원어민 강사, 영어 강의 등등 한국에서는 영어가 국어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영어가 국제공용어라고 해도 모국어가 있고 영어가 있습니다. 모국어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구사 능력이 없으면 외국어가 아무리 유창해도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한 신문 보도에 의하면 한글에 대한 예산 지원이 영어의 24 분의 1 이라고 합니다.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국에서 한글이 이러한 대접을 받는다면 한글은 어디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주시경 선생이 하신 말씀대로 말이 살면 나라가 살고, 말이 죽으면 나라도 사라집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한자를 사용해야한다는 주장이 있나 봅니다. 한글은 완벽한 문자입니다. 더 이상 우리글에서는 한자가 필요 없습니다. 한자는 현대 컴퓨터 사용에서도 완벽하고 간단하게 구현됩니다. 한자를 처음 만들어 사용한 중국에서도 한자 수가 많고 복잡하여 간단한 한자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에서는 한자 없이는 문자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일본어 한자어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고 초등학교 1 학년 때부터 정해진 한자를 공부하기 위해서 애씁니다. 일본에서 한 해를 공부한 학생에게 1 년간 무엇을 공부했느냐고 묻자 한자밖에 공부한 기억이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자 표의 문자로 수가 많아서 배우기도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듭니다. 현재 정보사회에서는 많은 정보를 가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보의 흐름을 이해하고, 변화의 방향을 파악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헛되이 한자를 익히고 있을 시간에 더욱 많이 읽고 자유롭게 사색하여 독창적인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이곳 일본 한글학회 간사이 지회 여러 회원들은 한국어의 제대로 된 표현을 찾고 닦아서 사용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박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한국에서 더욱 한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져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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