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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 제 9 차 학술 발표 모임

우리가 지키고 찾아 써야할 우리말과 글 7월 25 일(일요일) 오후 교토 시조에 있는 인터죽(원장 한성)에서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 제 9 차 학술 발표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러 회원들은 한글에 대해서 연구해 온 것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한남수 회원은 <때문>과 <까닭>의 어원, 어휘, 문법적 차이에 대해여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때문>을 중심으로 여러 사전이나 문학 작품에 나오는 때문의 사용 예를 분석했습니다. 때문은 원인이나 까닭을 말하는 것으로 명사, 대명사 뒤, 동사, 형용사의 관형사형 뒤, 동사, 형용사의 명사형 뒤에 쓰이는 것이 문법 형식입니다. 까닭에 대한 발표는 다음 이부로 미루었습니다. 한남수 회원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한남수 회원은 일본에서 조선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일본에서 야간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우리말과 러시어가 전공인 한남수회원은 일본에서 발간된 국문학 해석과 감상 올 7 월호에 한국어 문의 성분에 대해서(확대문을 중심으로) 기고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다음 박현국 회원은 한, 중, 일 세 나라의 한자어 비교라는 제목으로 한국, 중국, 일본이 중국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한자를 동일하게 쓰고 있지만 현재 쓰이는 한자어에는 각 나라마다 편차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한자가 중국에서 시작되었지만 한국이나 중국에서 한자의 의미를 활용하여 새로운 뜻을 부여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장인 김리박 선생이 일본 고사기전에 나오는 되나라 꼴글의 뜻소리를 바닥쇠 말로 바꾸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셨습니다. 모토오리 노리나가는 고사시를 일본어로 완벽하게 바꾸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것은 우리 토박이말로 바꾸어 쓸 수 없는가라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노력 중입니다. 우리 말 속에 한자가 크게 힘을 떨치기 전까지 우리는 우리 고유 말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한자말이 힘을 발휘하면서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사용해 왔던 우리 고유 바닥쇠 말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온은 한자말 백으로, 즈믄은 한자말 천으로, 골은 한자말만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지금도 목숨이라는 우리말이 있는데 생명이 쓰이고 있고, 그때라는 말 대신에 당시라는 말이 쓰이고 있으며, 가장 오랜 이라는 표현을 최고라고 쓰고 있습니다.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장인 김리박 회장은 일찍이 재일한국문인협회를 결성하여 추진해 오고 있으며, 문인지 한흙의 편집장으로 오랫동안 한흙의 편집과 발간을 도맡아 해오고 있습니다. 주시경 선생님은 말이 살면 나라가 살고 말이 죽으면 겨레가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물밀 듯이 밀려오는 외래어 환경 속에서 우리글을 지키고 우리말을 찾아서 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주의식을 가지고 우리말을 찾아 쓰려고 노력할 때에만 우리말은 지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자아를 확인하고 정체성을 지키는 일입니다. 대부분 일본에서 낳고 자라온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 회원들이 지켜가려고 노력하는우리 말을 한반도에서 지켜내지 못하면 아무도 해 줄 수 없을 것입니다. 다음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 지회 제 10 차 학술 발표 모임 박현국 회원 집에서 10 월 24 일(일요일) 모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작성자: 박현국   등록일: 2010-07-25 2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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