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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달맞이꽃!!!

안녕? 아름나라~~

아, 그랬었지요. 요 아래 정선미 선생님 별명이 공주님이었지요.
(공주님, 안녕하세요^^?)

공주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중에 저도 한번쯤은 들어 있을텐데
사진 언제 보내주시려나...
'쉬는 시간'과 함께 벌써 그 때가 그리워지는군요...

국사편찬위원회 홈에 가 보았는데,
묻고 답하기 게시판이 앞으로 정말 도움이 많이 되겠더군요.
우리 한글학교 아이들에게도 알려 주어야겠어요.
또 유익한 정보 있으면 이 곳에 올려줘요.

아, 그런데, 한국 집에서 전용선 쓰다가
독일에 와서 모뎀으로 인터넷 다니려니 참 답답하구만...

아름나라님도 한국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삶은 언제나 아쉬운 여정이려니...
다음에 또 봐요! (우리말에서 '본다'라는 말의 이 다양한 쓰임새^^)

참!
'달맞이꽃'에 얽힌 재미있는 옛날 생각이 하나 떠오르는군요.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 친구 누나에게 연애 편지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참 조숙하고 용감했지요^^)
그런데 그 누나가 제 친구를 통해서 아주 짧은 답장을 보내왔어요.
그 답장은 지금도 보관하고 있는데,
짧으니까 그 전문을 여기에 적어보겠습니다.

'달맞이꽃의 슬픔 속엔 아름다움이
꺾이지 않는 꽃에는 영원한 향기로움이...'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냐고요?
그 걸로 끝난 것이지요.
제가 더 어떻게 할 방법도 없었고...
고3 주제에 대학생한테 뭘 어쩌겠어요?
저는 그냥 그 예쁜 누나한테 비록 완곡한 거부의 글이었지만
답장을 받은 것만으로도 흐뭇했으니까...

참, 쑥스럽구만...
얼른 도망가야지,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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