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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 쓰면 안 실어주시나요?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게시판에 글이 여럿 올라와 있는 걸 보니 아! 뿌듯.....
한글학교 기념일과 유국장님의 근속표창, 저도 멀리서나마 축하드려요.
강재형 선생님께서 이전에 이만열 교수님 논문을 회람해서 보내주셨을때 이미 느꼈지만, 김한빛
나리 선생님 말씀 맞다나 연수원에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실천하시려는 강재형 선생님의 진지함
이 정말 아름답군요. 아직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지는 않으셨지만 들어와 보고는 가시지 않을까 생
각하며....곧 여기서 뵙기를, 또 진행하고 계시는 일이 잘 되어서 다른 한글학교에도 자극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회원등록을 할 때 별 생각없이 제 메일주소인 natali70을 ID로 만들어 놨
더니, 최근에는 이 게시판에서 봤다며 어찌나 스팸메일이 많이 들어오는지 인터넷에 접속하고나
면 그 메일들 지우느라고 정신 없습니다. 그저께는 연수기간에 받아온 여러 장의 CD들 (바른글 한
국어 전자사전, 바로북, 훈민정음 오피스, 월드맨 번역지원 툴)...아시죠? 스페인어 버젼의 윈도우
를 쓰는 제게는 솔직히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설치하려고 띄우면 글씨가 깨져서 설치 자체가 안 됐
죠. 그렇다고 그 귀한 자료들을 그냥 썩힐 수 있습니까....여기 저기 수소문을 해서 한글 윈도우즈
를 구해 우선 그 놈을 깔고 그 위에 CD들을 좌악 깔았죠. 바로북 CD에서는 한국 시와 소설도 읽
을 수 있고...너무 행복해요. 게다가 워드 2000을 쓰면 스페인어도 바로 쓸 수 있어서 아무 문제 없
습니다. 사실 그런 CD들을 받을 때는 (물론 감사한 생각이 든 것은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거 어디 갖다가 쓰나...답답하기도 했었는데.
독일의 이재인 선생님도 오랫만에 뵙게되서 정말 기뻤어요.
제가 글발을 사리는 게 아니라, 사실 뭐 사릴만한 글발도 제겐 없구요, 지금 유럽에서 강재형 선생
님께서 주도하시는 것 같은 게시판에 마땅히 올라야 할 그런 훌륭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
다고 괜히 왔다가 나 왔다 간다...하고 나가긴 또 그렇고해서.....그래도 자주 들어오고 게시판을
둘러보고 가긴 갑니다. 홍언니와 통화를 하셨다구요. 그런 일은 유럽이기 때문에 가능한 건가? 통
신 인프라가 비교적 후진 이 동네에서 사는 제게는 그저 부러울 수 밖에 없는 일처럼 느껴집니다.
홍언니, 어서 컴맹 딱지 떼시고 들어오셔야죠. 다시 홍언니와 전화하시게 되면 제 인사도 꼭 좀 전
해주세요. 그리고 강의하시게 되면 거기서 이숙희 선생님도 뵙게 되시겠네요. 이숙희 선생님께도
안부 인사 올려요, 대신 좀 전해주세요 ^^. 4회에 참석하셨었다는 걷는새, 그 분이 쓰신 내용에서
처럼 저도 나만 정을 준 건가...다른 분들의 소식도 통 알 수 없어서 쓸쓸할 때가 있지만, 무소식
이 희소식이라니 다들 잘 지내고 계실 것만은 믿습니다. 9월 8일부터 시작하게 될 저희 멕시코 한
글학교도 잘 굴러가고 좋은 일들이 많아서 제가 이 자리를 빌어 소식을 자주 전할 수 있었으면 좋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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