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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별들의 소리

우이동에서 펼쳐졌던 우정의 소리가
국외한국어교사 한마당을 통해 세계 방방곡곡에 울려퍼지고 있는 모습,
참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노래, 'Mein Herz hat noch Platz furdich' 보내 주신 이선생님을 비롯하여
그리운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제5회의 연수생, 원정희입니다.
한글사랑으로 한 마음되어 우이동에서 나누웠던 우리의 사랑과 우정이 지속될 수 있게
누리집을 이끌어 가시는 한빛나리선생님의 열정, 감사드립니다. 유국장님을 비롯하여
조광복선생님, 이수영선생님께도 인사드립니다. 국장님, '축하전화'로 출국인사 못드린 죄,
사죄 받은거죠? 미국조카 방문하실 때, 저희 집도 꼭 들리세요. 원도우미의 기질을 발휘
해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허비(hubby)님과 함께 저는 아나폴리스에 있는
아름다운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훨훨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보면서 나도 그들을 따라
우이동 뒷동산에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지난 여름 7월 12일,
나는 동양화재 뒷동산에 올라갔던 일이 기억납니다. 홀로 산책을 하다가
풀밭에 누워 본 하늘은 아름다운 별들의 소리로 가득했었습니다. 스케치북을
챙기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러울 정도로 우이동의 뒷동산 정경은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머리 싸매고 시험준비(?)하느라 그림 그릴 여유있을지 정~말 몰랐지요.
덕분에 별님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던 그 밤을 회상하며 백원욱씨의 '별빛모음'을
선생님들께 보내드립니다.


별빛이 아니면 나누지 말자
우리
그리운 이야기를
정다웠던 삶의 이야기를 ......

저멀리 있으나 가까이 있는
별빛

언제나 희망이라고 반짝이고
살풋이 내게 다가와
포근히 안아 미소하는
그대 별빛

가까이 있으나 멀어 있는 별빛
별이 빛 되어 떨어지는 선
그대

의미와 의미의 부딪힘
그대와 나의 천년 걸리는
시간일지라도, 거리일지라도

그대는 빛, 나는 거울

부딪히고 반사되어
영원히
울리는 빛의 메아리, 우리


정자언니, 간 이식을 애절하게 기다리다 떠나버린 친구를 생각할 때,
저도 마음이 무척 아퍼요. 아무 예고 없이 슬픔을 선사하는 '죽음의 사도'들이
증오스럽죠?

이장님, 마을사람들 동원 안하세요? 이산가족 되기 전에......

지금 이곳은 새벽 1시15분,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우이동 별님들, 안녕.

-XOX 한글학회를 사랑하는 정희올림 XOX-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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