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선생님의 사모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가신님 뒤에 남아 계신 허웅 선생님의 건강과 평화를 기도합니다.
차라리 무겁고 슬픈 기분이 들때는 아주 슬픈시라도 읽으며 아주 묵묵히 있으면 오히려 차분한
나와 만나게됩니다. 우리의 해독 역할을 아주 적절하게 하시는 전경아 선생님께 감사를......
학회에 들러 비인 자리에서 한숨만 아하 쉬다가 갔습니다.
이재인 선생님의 먹물타령에 독일어 공부의 묘미 ! 전 선생님께 죄 진게 있지만 입이 하나 라서
말도하고 글도 올려놓고......
우리의 반장님 언젠가는 반짝 들어오셔서 ' 반장 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할것만 같은 그리움과 강산에
테이프 샀다가 반장님 버스안에서 부르신 울할아버지 목소리보다 나빠서 못 물리고 와서 후회되고......
오늘은 지극히 창문 너머 옛 생각이 어렴풋이 나는 밤입니다. 차운 겨울비도 오구요. 여긴 가을 타러 갔다가 아예
스키 타고 오는 사람이 많더군요! 노오란 갈 잎에 내린 서리도 이쁘고 폴폴 날리는 흰 눈도 잿빛을 가려줘서
한층 됴ㅎ고 ...... 원 더우먼 선생님 맨 마지막 날에 저를 지긋이 보시며 담배 조금만 피고 건강 하라시던 그 눈매!
프랑스 선생님께 물어보면 아주 기쁜 대답 들으실 거예요! (제 건강 문제)
우리 공주님의 보라색 글씨가 눈이 부셔서 조금 투정도 했는데 강물 친구 만나러 가셨는지 영 눈부실 이유가 없네요!
예전에 탁구를 기가 막히게 치시던 스리랑카 선생님과 아리랑 선생님 (장구 선생님)께도 안부를 ......
밤이면 밤마다 제 이부자리를 깔아 놓아 주셨던 마닐라 선생님 은 도저 히 저를 못잊으실 거예요!
우리 보다 하루 먼저 떠나시며 편지 남겨놓고 가신 니꼴라애바타지아나 선생님의 이쁜 모습과 편지는 제가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종종 목소리 때려주시는 우리의 이장님! 아아! 어찌 잊으랴 민족의 은근과
끈기를 보여 주신 유국장님! 그런데 제가 보낸 코끼리는 잘 받으셨는지요?
그냥 지나치면 섭섭한 풀잎 같은 남자 으으으(소름 대신 진땀) 그러나 화산을 품은 요즈음의 엽기 시리즈에 어울릴것같은
거기까지...... 선생님 !그밖의 선생님 그래 오! 줄리아 선생님은 아마도 오! 할렐루야를 외치며 언제 들리실까나?
빨간 티셔츠의 이숙희 선생님도 안녕? 우리의 어머니 선생님 호주에서도 노래 자주 부르세요?
'우리사람 ' 아주 가까운 친구에게 쓰는 말이라고 가르쳐 주시고 러시아 쵸코렛 으로 스위스 초코렛을 기죽인 이바노브 선생님의
쵸코렛은 인사동 저녁 뒷풀이에서 어서 이바노브를 먹어치우자라는 구호로 여러명이서 나눴습니다. 공범이 많다는 얘기죠!
그밖에 선생님들 다 건강 하시죠? 몽골 선생님의 퓸퓸 발음 정말 심심할 때 시키면 좋았구요 김연랑 선생님 여권 갱신 잘 하셔서
지금은 볼리비아에 수업 지장 없는거겠죠? 항상 기운없이 착하기만 하게 생기신 섬마을 박창희 선생님,태국 분위기가 물씬나는
김미자 선생님 저는 태국의 미소를 상당히 좋아한답니다. 그들의 겸손하고 맑은 웃음을요......
목소리가 무척 이쁘다고 자랑만하고 감기에 걸려목에 손수건 날리며 개판(?) 좋아하시던 이현정 선생님의 삼바는?
추신 > 개판은 개띠 선생님들 모임 ! 그러고보니 긴 머리 흔드는 여왕의 조재영 선생님의 긴머리는 무사합니까?
선생님도 개판이지? 모두 다 들먹이다가는 내일 아침 식사준비 못해서 쪼ㅈ겨나기 전에 자진해서 나가던가 밤을 새던가 해야겠네요!
어제 글은 누군가 떼어먹고 (보냈다고 컴은 소리지르고 뜨지는 않고) 오늘은 장장한 제 수다로 저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군요! 안 녀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