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인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있던중에 도착한 게시판 200번째 글이었습니다. 누군가 '야! 내가 100번째다'라고 기뻐했던 적이 있었죠. 축하합니다. 200번째 글의 주인공이 되심을!
유럽순회 강연회 마지막 국가 스위스에 많은 일정이 몰려있어, 선생님께 너무 많은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우선 선생님들께서 건강하신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그리고, 철저한 준비로 복통까지 앓으셨다니 스위스 일정은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신선한 매일 연재가 기대됩니다. 아름다운 나라의 모성애가 담긴 따뜻한 소식을 매일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네덜란드는 시속 120km/hour의 강풍이 사흘간 계속되어 너무 춥게 느껴집니다.
우리 초리별 선생님 화이팅!
이 강연회 끝나면, 선생님 좋아하시는 청하 한 병 사들고 내려갈께요. 건강하십시오.
정자마을 이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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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5분 기차! - 초리별(aklin@narai.ch) ┼
│ 푸랑크 푸르트의 10시05분 기차!
│ 대전발 0시50분 기차와 어떻게 다를까요?
│ 우선 김석득 선생님의 멋진 모습과 뒤이어 모자가 인상적이신 이만열 선생님께서 기차에서 내리시며 하시던 말씀!
│ 10시 5분 출발행 기차를 탔노라!
│ 뭐 좀 암호같지않습니까?
│ 너무 많은 사연의 두 분을 모시기도 전에 초긴장에서 오는 복통으로 아침부터 기차로 자동차로 극적인 2분전에 역에 도착!
│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들을 위해 우선 미인계를 썼습니다. 웃은 사람 손들어.
│ 왕년의 미스부산이었던 바젤전 교장의 극진한 접대와 시내관광! 저도 처음이었거든요!
│ 처음으로 걸으실 기회가 생겼다며 좋아하시는 훈민정음 선생님!
│ 지리에 능하신 이만열 선생님께서 오히려 우리를 안내해 주시고 저는 소풍나온 애마냥 철없이 구경하게 해주신 선생님께
│ 고맙다고 기쁨조의 역을 맡앗습니다.
│ 우린, 아직도 갈길이 길고 넘을 산도 많습니다.
│ 스위스는 모계사회 (한국학교) 중심이므로 부드럽고 포근하게 모시는 주의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만열 선생님 께서 모계사회하시니까 저를 기억하시더군요!
│ 너무 지치셔서 병환이 드실까 온 신경을 쓰고 있으니 김 한빛나리 선생님 걱정 놓으세요!
│ 저 매일 연재 보고서 올려야 하나요? 아니면 맨 나중에 묶어서 종합편으로 보내드릴까요?
│ 여기 교민이나 부모님들 반응이 너무 썰썰한데 독일 편을 읽고나니 너무 적게 사람이 모이면 아까울 강연회가 될까 싶어 한쪽으로는 필사적으로
│ 사람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너무 힘들었던 작업이라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이 동기를 부여해 주고싶어서요
│ 적어도 틀에 박힌 강연이 아닌 꼭 필요한 강연회라는 걸 알리기가 쉽지 않군요! 그러나 무리히진 않을 작정이예요!
│ 10시05분발 기차를 책임져 주신 이재인 형에게 감사를 ......
┼ 생각보다 여러가지로 재미있습니다. 흐흐흐 ┼